경조사 부조금 / 정아
좋은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상부상조하며 마음 나누며 사는 게 인지상정이다.
농사일의 품앗이처럼 경조사 금액도 준 만큼 받고 싶어 하고
받은 만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대개는 갖고 있다.
우리는 계산적인 것을 별로 안 좋게 생각하지만
사람은 물질적 금전적으로 주고 받음에 있어서 대개는 계산을 한다.
은혜는 은혜대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언젠간 보답하기 위해서 기억하게 되고
준 것은 준 것대로 나의 지출과 내가 한 선심을 인간관계 정도의 참고로 기억을 하게 된다.
축하금이나 부조금은 참여 가족의 인원수에 따라 인간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시대 흐름에 따라 그 액수를 참작하여 내게 된다.
요즘은 경조사에 참여하든 안하든 최하 5만 원 이상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직장 동료가 축의금 5만원 내고 4 식구가 와서 식사하는 걸 보고
혼주 입장에서, "개념이 있는 사람인가 없는 사람인가 "하며
서운함을 내비치는 내용을 뉴스에서 보았다.
이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단다.
결혼이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그럴 수도 있다와
고작 5만원을 내고 4 식구를 다 데리고 올 일이냐며 핀잔을 주는 의견.
우리 주변에서도 누군가에게 경조사비를 냈는데 자기가 한 금액보다 적게 받은 경우
서운함을 표출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돈으로 인사치레를 하고 사는 현대인에게 역시
돈이 곧 마음이고 돈이 예의를 갖추는 거고
돈이 의리이고 돈이 사람 노릇을 한다.
형편이 영 어려운 게 아니라면 그 시대에 맞는 적정 금액을 하거나
내가 좀 더 여유있게 하는 게 좋은 것 같긴 하다.
첫댓글 4인 5만원은 너무 했고요
서울 강남 호텔 예식장에
옛 산악회원들 우르르 5만원씩 했는데
스테이크 값이 7만원 이라는 뒷담화에
괜히 미안한 맘 어쩔수없었답니다.
ㅎ..네..
예식장 식사비를 어느 정도 감안하여 낼 필요도 있겠지요
식사비가 너무 인산되었어요
다음주 딸 결혼하는 친구는 스몰웨딩 가족으로 한다 하니요
네...가족끼리
스몰웨딩도 좋은 것 같아요 ^^
저도 삼남매 결혼을 시켰는데 하나도 못보낸 사람한테 미안하지요 그리고 얌체들도 있지만 예식비는 적자는 안나더군요 ㅎ
아..네..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