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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혁명의 주무대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전경.
순양함 '오로라'. 10월 혁명 당시 케렌츠키가 이끌던 임시정부가 위치한 겨울 궁전을 포격, 급습하므로써 혁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984년의 소련 국가 동영상에서도 이 배가 등장하죠.
겨울 궁전 정문. 10월 혁명 당시 적위대가 이곳을 급습했었습니다. 임시정부 수비대는 이미 트로츠키가 고자로 만들어버린지라 별 저항 없이 문을 통과해서 임시정부를 무너뜨리죠. 이 문짝을 두들겨 여는 장면이 1920년대 세르게이 아인슈타인의 작품 '10월'에서 표현되어 있는데요, '10월'의 문짝 두들겨 여는 장면도 1984년의 소련 국가 동영상에서 나옵니다.
1918년, 페트로그라드에서 붉은 군대 창설 기념으로 한 컷.
하리코프의 시내. 이 도시에서 인접한 직선 철도를 통해 데니킨의 남부 러시아 백군이 1919년에 모스크바로 진격해옵니다.
아주 유명한 붉은 군대 프로파간다이죠.
역시 볼셰비키 측 프로파간다. '전세계의 붉은 10월이여, 영원하라!' 라는 문구가 삽입되어있습니다.
1918년의 상황. 북서쪽에선 유제니친이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페트로그라드를 공격하고, 북쪽에선 영국-프랑스-미국의 간섭군이 무르만스크에서 계속 상륙 중이였습니다. 남쪽에선 데니킨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여 모스크바에서 200km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고, 동부에서는 간섭군으로부터 전 러시아의 지배자로 인정받은 콜차크 제독이 체코 군단을 이끌고 짜르가 며칠 전만 해도 거주하고 있었던 예카쩨리노부르크를 함락시켰습니다. 게다가 서부에서는 독일군이 계속 진격해 오고, 사방에서 소수민족들이 무더기로 독립을 선언하는 등, 볼셰비키가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였습니다.
제1기병군의 나팔수들. 제1기병군은 스탈린의 절친 부됸늬가 이끌었었죠.
1920년의 우크라이나 전역과 소련-폴란드 전쟁 상황. 데니킨이 사망한 이후, 새로운 지휘자로 선출된 브랑겔은 나름 크림을 중심으로 깔짝거리며 선전했지만 압도적인 붉은 군대의 우위로 인해 이 전역에서 패배해서 벨기에로 망명하는 신세가 되버렸습니다.
시바쉬에서 도하하는 붉은 군대. 백군이 아무리 발악해봤자, 쪽수엔 답이 없습니다.
폴란드 전역에서 한 컷하신 붉은 군대 장병들.
그럼, 내전 연표를... 물론 그레고리우스력이 기준입니다.
1917년
3월 7일 :: 2월 혁명이 시작되다.
3월 15일 :: 짜르 니콜라이 2세가 퇴위, 임시 정부가 결성되다.
4월 16일 :: 레닌, 러시아로 귀국.
5월 3일 :: 페트로그라드에서의 시위.
5월 18일 :: 임시 정부가 재조직되다.
7월 2일 :: 케렌츠키 공세로 알려진 6월 공세가 개시되다.
7월 16-18일 :: 7월 봉기 ~ 볼셰비키의 임시 정부 전복이 시도되다.
7월 21일 :: 알렉산드르 케렌스키가 임시 정부의 수상이 되다.
8월 1일 :: 라브르 코로닐로프 장군이 총사령관으로 임명되다.
9월 6-14일 :: 코로닐로프가 수복 명령을 내리다. (코로닐로프 반란)
10월 6일 :: 례프 트로츠키가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 되다.
10월 25일 :: 혁명 군사 위원회가 창설되다.
11월 7일 :: 10월 혁명이 시작되다.
11월 13일 :: 케렌스키의 반혁명 시도가 분쇄되다.
11월 15일 :: 미하일 알렉시예프가 돈에서 의용군을 창설하다.
11월 20일 :: 중앙 라다가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선포하다.
12월 2일 :: 코로닐로프, 데니킨, 로마노프스키, 루콤스키와 마코프 장군이 부호프에서 탈출해 돈 지역의 수뇌가 되다.
12월 6일 :: 핀란드가 독립을 선포하다.
12월 20일 :: 체카가 설립되다.
12월 22일 :: 브레스트-리토프스크 평화 협상이 시작되다.
1918년
1월 12일 :: 라트비아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다.
1월 19일 :: 볼셰비키가 두마를 해산시키다.
2월 8일 :: 붉은 군대가 키예프를 탈취하다.
2월 9일 :: 우크라이나 라다가 동맹국와 평화 조약을 맺다.
2월 14일 :: 소비에트 러시아가 그레고리우스 달력을 채택하다. 그레고리 세메노프의 군대가 트랜스-바이칼 지역에서 떠오르다.
2월 16일 :: 리투아니아가 독립을 선포하다.
2월 19일 :: 동맹군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진격해오다.
2월 22일 :: 의용군이 로스토프에서 소개하여 '얼음의 행진'을 시작하다.
2월 24일 :: 에스토니아가 독립을 선언하다.
2월 25일 :: A. 칼레진 휘하의 돈 코사크 전선군이 무너지다.
3월 2일 :: 독일군이 키예프를 점령하다.
3월 3일 ::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조인되다.
3월 12일 :: 볼셰비키가 수도를 페트로그라드에서 모스크바로 이전하다.
3월 14일 :: 붉은 군대가 예카쩨리노다르를 점령하다.
4월 3일 :: 독일군이 핀란드에 상륙하다.
4월 4일 :: 영국군이 시베리아에 상륙을 시작하다.
4월 5일 :: 처음으로 서방 연합군이 무르만스크에 상륙하다. 독일군이 하리코프를 점령하다.
4월 29일 :: 파벨 스코로파즈스키기 독일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독일 괴뢰 정권을 수립하다.
5월 6일 :: 돈 코사크들이 돈의 수도인 노보체르카스스크를 탈환하다.
5월 8일 :: 독일군이 로스토프를 점령하다.
5월 11일 :: 표트르 크라스노프가 돈 코사크 아타만으로 선출되다.
5월 25일 :: 체코 군단이 볼셰비키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다.
5월 26일 :: 조지아가 독립을 선포하다.
5월 29-30일 :: 체코 군단이 펜자와 수즈란을 점령하다.
6월 1일 :: 시베리아 임시 정부가 옴스크에서 설립되다.
6월 3일 :: 연합군이 무르만스크에 추가로 상륙하다.
6월 8일 :: 체코 군단이 사마라를 점령하다.
6월 23일 :: 체코 군단이 우파를 점령하다.
7월 14일 :: 반 볼셰비키 군 조직이 아쉬하바드와 카스피해 연안 지역에서 봉기하다.
7월 16일 :: 예카쩨린부르크에 연금되어 있던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들이 처형되다.
7월 21일 :: 사회 혁명당이 야로슬라블에서 봉기하다.
7월 25일 :: 체코 군단이 예카쩨린부르크를 함락시키다.
8월 2일 :: 반 볼셰비키 군이 아르한겔스크를 장악하다.
8월 3일 :: 연합군이 아르한겔스크에 상륙하다.
8월 4일 :: 영국군이 바쿠에 상륙하다.
8월 6일 :: 체코군과 인민군이 카잔을 함락시키다.
8월 14일 :: 던스타군(영국군, 캐나다군, 오스트레일리아군, 뉴질랜드군의 연합체)이 바쿠에 도착하다.
8월 15일 :: 의용군이 예카쩨리노다르를 획득하다.
8월 26일 :: 의용군이 노보로시스크로 진입히다.
9월 4일 :: 미군이 아르한겔스크에 도착하다.
9월 10일 :: 붉은 군대가 카잔을 탈환하다.
9월 23일 :: 전 러시아 임시 정부가 우파에서 설립되다.
10월 8일 :: 붉은 군대가 사마라를 탈환하다.
10월 15일 :: 크라스노프가 차리친으로 치고 올라오다.
10월 29~30일 :: 나르바와 프스코프를 붉은 군대가 탈환하다.
11월 11일 :: 1차 세계대전이 종전하다, 폴란드가 독립을 선언하다.
11월 18일 :: 알렉산드르 콜차크가 옴스크 전 러시아 임시 정부의 최고 지도자가 되다, 라트비아가 모든 세력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다.
12월 14일 :: 스코로파드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독일 괴뢰 정부가 붕괴하다.
12월 17일 :: 프랑스 간섭군이 오데사에 상륙하다.
12월 25일 :: 페름이 콜차크에 의해 함락되다.
첫댓글 빨갱이 새끼들....이라고 쓰려고 봤는데 페필라예프라니. 왜 내 아이디하고 비슷한 느낌인가.
근데 당시 1억 6천만 러시아 인중에 노동자는 1000만명 밖에 없었다는게 함정. (500만이라는 사람도 있고 1500만명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노동자의 정의에 따라 달라지는듯 하네요.)
1억 5십만명이 농민. (러시아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ㅌㅌ)
저 내전으로 인해서 안 그래도 소수였던 노동자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천만명도 많아보이는듯? 5% 이하였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밀집도는 쩔었죠.
아 그리고 사실 러시아가 좀 심하긴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까지 노동자 비율이 높진 않음. 현대하고 똑같이 생각하면 곤란.
이거랑 논지가 다른 애기지만, 맑스의 경우 독일에서 가장 먼저 혁명이 일어날거라고 애기했죠. 당시는 독일과 영국이 노동자가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러시아 혁명 이후 독일에서도 텔만이 이끄는 공산당이 10% 조금 넘는 지지율도 받으며 어느정도 선전했지만 나치로 인해 fail..
노동자의 수는 물론 인구에 비해 적었지만, 러시아가 당시 세계 제4의 공업국이라는 측면에서 그 절대치는 꽤 상당했고 그게 죄다 페트로그라드, 폴란드, 모스크바 등지의 소수 공업지대에 쫙 몰려 있어서 쩌는 밀집도 + 좌파 사상에 경도된 인텔리겐치아의 선동 덕분에 잠재적인 정치적 파워는 독일 노동자 못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나라 도시화율이 50%를 넘어서 60 70 달려가던 시점에 러시아는 10% ^^
도시화율 10%라니 역시 어머니 러시아는 위엄차군요!
장태완: 야이 반란군노무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 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본 게시글은 자유게시판에서 역사스페셜로 이전되었습니다.
그래도 수도와 제2의 도시를 먹고 시작한게 승리의 열쇠
그건 레알 신의 한 수였지요. 허나...
관동군 : 왜 베이징과 난징과 상하이 모두 먹었는데 정복하지 못하니!! 괴상하게도 전쟁 초반에 운수가 좋더니만..
내륙에서 ㅈㅋ망ㅋ
저 미국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인프라 수준 높습니다! 교통, 통신 등 교육까지!
91년도에 이미 전미 도서관을 검색할 수 있었고요.
역시 천조! ㅋ
중국은 내륙에도 대도시가 있는게 함정.
자국과 타국 차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탈린 시절은 그야말로 착취율 만땅. 비교하자면 나치 독일, 군국주의 일본 정도...
그래도 스탈린 사후에는 주5일제, 8시간 노동 확립, 학교도 2시면 끗!
역시 대도시 먹으면 됩니다 ㅇㅇ
은 훼이크고 나폴레옹은 모스크바 털고 실패
페테르부르크!!!!
나폴레옹도 먹었다기 보단
식량과 군수품 텅텅 빈 무늬만 도시인 모스크바를 지나쳤지요. ㅋ
띄
저게 뭐였더라 군대오니 노어도 거의 다까먹었으미;
"네놈은
입대 지원서에 서명했는가"
오로라 -> 아브로라..
Aurora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오로라라고 읽은게 함정
내전을 벌인다면 모두 죽을 수 밖에 없잖아 너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