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배 6차 레이디스 스타 챔피언십 8강 2주차 경기에서 강 현과 김보라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2주차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시작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관록의 강 현, 조혜림과 신예인 김보라, 강미애 등 신구의 조화도 적절해 신예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도 관심사였다.
강 현은 여성부 스타리그의 베테랑답게 2승으로 가볍게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는 맵을 반을 가르는 장기전 끝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울트라리스크로 조혜림을 꺾었고, 승자전에서는 9드론 발업 저글링 러시에 이은 빠른 레어 테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세대 저그 주자로 기대를 모은 김보라 역시 강 현의 뒤를 이어 조 2위로 진출했다. 김보라는 각각 2경기와 최종전에서 테란인 강미애를 두 번 꺾으며 역시 테란전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두 경기 모두 저글링-러커로 테란의 앞마당 라인을 뚫어내는 화끈한 경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4강 대진은 테란 둘, 저그 둘로 구성됐다. 강 현은 같은 팀 소속인 최안나와 다시 한 번 대결해 '팀 킬'의 아픔을 겪게 됐고, 김보라는 테란 기대주 노성은과 맞붙는다. 4강전은 3전2선승제로, 아카디아2-롱기누스-루나더파이널 순서로 진행된다.
LSC 8강 2주차는 22일 게임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LSC 8강 2주차 경기 결과
1경기 강 현(저, 5시) 승 <루나더파이널> 조혜림(프, 7시)
2경기 김보라(저, 7시) 승 <루나더파이널> 강미애(테, 5시)
승자전 강 현(저, 7시) 승 <아카디아2> 김보라(저, 7시)
패자전 강미애(테, 1시) 승 <아카디아2> 조혜림(프, 7시)
최종전 김보라(저, 11시) <롱기누스> 강미애(테,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