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 증시는 경기회복기대와 중국 긴축소식등의 엇갈리는 소식속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었고 오늘 국내증시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소식에도 큰 반응은 없었으나
장 막판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어제보다 33.24p(1.70%)오른 1988.96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3.65p(0.73%)오른 506.45p로 마감되었다.
개인과 기관은 전고점의 부담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가담하지 못하고 있는데
돈많은 외국인만이 3000억도 넘는 순매수를 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유통업, 비금속광물, 제조업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업과 섬유의복만이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우슬초님이 지난 1박 2일 교육에서 금융주 한풀이 장세가 올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었는데
그 시점이 벌써 다가오는지 오늘 금융주들 모습이 화려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은행주들의 급등이 이어졌다.
내년 금리상승을 염두해 둔 심리가 반영되기도 하였고
그동안 코스피지수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심하게 소외되었다는 의견이 팽배해지면서 금융주들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다.
하나금융지주가 5%이상의 상승세를 보였고
부산은행, 기업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수상승장에 빠지지 않고 동반 상승하는 대신증권, 동부증권, 현대중권등의 증권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중국 베이징시가 자동차 수요급증으로 교통혼잡, 사고, 환경문제 등이 심화되면서
번호판 입찰제, 차량2부제, 북경시 차량진입 통제, 주차비 인상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오전내내 자동차 관련주들이 울상이였는데
오후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벌이던
공장 점거농성을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반전하였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하여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상승세로 마감하였고
자동차 부부품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한 모습이다.
테마주를 보겠다.
1조9000억원을 들여 폴리실리콘 증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OCI가
오늘 5%이상의 급등세로 마감하였고
독일 어라이즈 테크놀로지스와 체결한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공급계약 금액이
당초505억원에서 601억원으로 96억원 인상됐다고 밝힌 웅진에너지도
4%이상의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덕분에 태양광 관련주들은 대부분 비교적 좋은모습으로 마감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돈들이 다 외국인들이 손대는 시총 상위종목들로 몰린 장이니만큼
나머지 테마주들은 재미없고 지루한 장을 하루종일 겪어야 했다.
재료라도 있으면 좀 출렁이기라도 했을텐데
원자력, 고속철, 2차전지, 풍력...
어디하나 재미있는 뉴스도 없이
코스피 폭등장에 왕따나 당하는 하루였다.
오늘 IT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은행주 못지 않았다.
그동안 외국계증권사들의 무차별 비호감성 리포트에
이리터지고 저리터지던 하이닉스와 LG이노텍마저 2%~3%대의 상승률로 마감했으니
IT주들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짐작이 될것이다.
갈때가 되서 가는 IT주 같지만 표면상 상승 이유는
낸드플래시 세계 2위인 일본의 도시바의 정전사고 소식이였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위 삼성전자와 2위 도시바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업계 2위의 정전사고는 다른 경쟁업체 입장에선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이번 정전으로 도시바의 내년 1월부터 2달에 걸쳐 출하될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 수량이 최대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설움의 세월도 있겠다~
내년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어느정도 퍼저 있겠다~
이제 갈일만 남은상태에서 이런 호재까지 날아왔으니
IT아이들이 모처럼만에 호기를 만난셈인데
뭐... 아무리 그래도 찌질한 몇몇아이들 오르내리는것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하지 못한다.
그로나... IT큰형님이자 코스피 큰형님인 삼성전자가 3%나 뛰어올랐으니
여기저기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거기다 오늘 시총 2,4,5위를 다투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2%~3%대의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개미들이 이런 대형주를 갖고 있을 리는 없고
그저 돈많으신 외국인님들이나 열심히 쓸어담아 맛있게 드시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개미들의 체감지수는 여전히 냉냉하고
소외감에 허탈함만 더해진 장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슬초님 교육이나 플러스 교육을 들으신 분들은
미리 선취매해 놓은 종목들이 모처럼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본 날이라고 도 할 수 있겠다.
거래량이 늘면서 지금 7%~8%양봉을 내고 있는 주식만을 쫒아다닌다면
얼마안되 거덜난 계좌만 남게된다.
지루하고 재미없어도 저점에 온것만 공략하여
그자리에서만 매집한 종목이 이런날 수익이되어 돌아오는 법이니
호흡을 좀 길게갖고 투자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지루함이 없는데
주가가 횡보하면 개미들은 온몸이 뒤틀려 참을 수 가 없다
그래서 팔면 여지없이 오르는것이 이바닥이니
주가의 지루한 국면을 우습게 보지 말자.
그렇다고 거래량없이 1년을 박박기는 종목을 잡으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장에서 말했듯이 우량한 종목을 저가에 잡는 기술이 필요하다.
오늘 모처럼만의 폭등세를 즐겁게 즐기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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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은 그날 시장에 있었던 내용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시황에 언급된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첫댓글 플러스님 말씀대로 체감지수 정말 날씨 만큼이나 춥습니다~ㅠㅠ 지수 올라가는 만큼 제 계좌도 플러스가 되는 날이 있겠죠? ^^*
남한 증시는 가중치로 산출하기에 지수 올라가면 대부분 수익 안나는 구조
감사 합니다.
시황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재밌게 읽고 갑니다.
시황 감사합니다.~~~~~~~
시황이 속속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황을 정리해주시니까 제가 시황을 정확히 보고 있는가
적으나마같은 시각의 내용이 나오면 비교하면서 통찰력을 갖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시간이 넉넉하지안고 부족함많은
저에게 큰 언덕이 랍니다 그래서 든든하고 부자마음~~
시황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젠 더추워질거 같기도 하네요 오른것도 별로 없는데 지수빠지면 또 따라내려 갈것인데.....암튼 고맙습니다.^^*
매주 시황설명감사감사,,,,,,
항상 읽으며 마음다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초보교육이후로 시황정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해가 조금씩 되는건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