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대상 중에 코로 들어오는 좋은 향기에 대한 마음의 취착이 얼마나 끊기 어려운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형상은 그래도 눈을 감으면 차단 될 수도 있는데 소리와 냄새 중에서는 좋은 향기에 이끌리다 못해 들러붙는 이끌림으로 애를 써도 향기로 향하는 마음을 어쩌지를 못해 많이 당황해했습니다. 행복한 천일기도를 시작하기 전에는 못 느꼈던 현상입니다. 마음챙김이 탐욕의 침입을 막아 마음을 보호한다고 하는데 향기에 대한 마음챙김을 더욱 다잡아야겠습니다.
오후 3시에 '행복한 천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삼귀의-오계수지-삼보수념-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명상-자애경-행복경-보배경을 독송하고 네 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대념처경과 그 주석서, 각묵스님 옮김)를 6월 5일 5독을 마무리 하고 오늘부터 여섯 번째 독송을 시작하고 불수념을 108염주로 정근, 회향게송 및 자애명상으로 기도를 마쳤습니다. 일요 공부모임에서 수행지도를 해주실 붓다디따 법사님의 삼매와 여실지견에 대한 법문을 들어서인지 네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의 역자 서문을 읽으니 또 다른 알아차림이 생기는 것 같아 법문을 많이 들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네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의 주석서 내용 중에서]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에 대해서 근원적으로 마음에 잡도리함을 통해서 이것(악의)을 제거한다. 여기서 자애란 본삼매와 근접삼매에 다 적용된다. 마음의 해탈은 오직 본삼매이다.
······
나아가서 악의를 제거하기 위한 여섯 가지 법들이 있나니 그것은 (1) 자애의 표상을 지님(배움) (2) 자애를 닦기에 전념함 (3) 자기 자신이 바로 자기 업의 주인이며 상속자임을 명심함 (4) 이에 관해 거듭해서 숙고함 (5) 훌륭한 도반 (6) 적절한 대화이다.
붓다디따 법사님이 숙제 3가지를 내주셨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하라는 불특정다수에게 하는 자애명상 숙제가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숙제를 떠올릴 때는 이미 제 옆을 스쳐지나가고 난 뒤에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오늘은 산책을 나가서 마음을 다잡고 제 옆을 지나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자애를 보냈습니다. 그때만은 잡념이 들지 않고 순간의 집중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두 분 스님과 기도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분들, 모든 존재들에게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서원하였습니다.
두 분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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