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잠시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잠금장치 풀리는 "띠리리~"하는 소리는 나는데 열리진 않더라구요.
망할. 갇혔어요.
결국 열쇠집 기사님을 불러서 부쉈습니다. 그리고 부순 부품의 교체를 요구하자
본인들에게는 부품이 없으니 새로 사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돈이 아까우니까 부순 부품만 사야겠다 싶어서
대리점에 갔고 해당 부품을 사왔죠. 근데 열받게 안되는거에요.
교체하고 나니까 잠기질 않는 겁니다.
오늘 하루 종일 아버지께서 고치시려고 시도하시다가
아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시며 A/S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일하다가 말고 집에 오셨고 저도 출근을 해야 할 시간인데
A/S센터에서는 부품을 받아서 기사가 방문을 하려면 6시 반쯤 된다고 하더라구요.
당시가 3시경이었는데 출근이 4시인 저로써는 답이 안서는 거죠.
아버지께서도 자영업을 하셔서 빨리 나가셔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직접 찾아갈테니 부품이라도 달라고 했습니다
기술의 유출 및 A/S기사들의 수익성 보장이라는 이유로 인해 이런 건 불가능 하다네요.
이런 생각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데
맘먹고 이 제품의 기술을 훔치려 하는 사람이 뭘 한들 못훔치겠습니까.
하나 사서 뜯어보고 말지.
아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네요.
덕택에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집에 머무르고 계십니다.
줄이고 계신 담배만 계속 피우시는 걸 보며 참 열받더라구요.
업종이 업종인지라 이게 망가지면 집에 누군가는 갖혀있어야 한다는 건데..
기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려면 최소한.
이런건 좀 신경써서 해줬으면 했는데요.
첫댓글 화나시겠네요;; 도어락 고장나면 정말 난감할거 같은데..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