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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면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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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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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면 뚫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낡거나 성능이 낮아져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고생을 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발원지 옹달샘 물에서 용솟음치는 샘물은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흘러오는 친구들과 합창하여 강을 이루어 대해(大海)로 흘러가다 보면 처음처럼 성분(性分)이 유지되지 못하고 점점 낮아져 이용 가치가 떨어지는 원리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용연수가 길어질수록 이곳저곳에서 징조(徵兆)가 나타나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거나 아니면 전문가들의 손을 빌려서 치유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집 안에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다. 집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손볼 곳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소비항목에 주거비란 목이 필요한 모양이다. 며칠 전에는 세면대에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걱정을 하다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결방안 정보를 보게 되었다. 과탄산소다로 해결할 수 있다 하여 인근 마트에서 1kg을 구입하여 깨끗이 해결하였다. 또 주방 후드에 기름때와 먼지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이 또한 깨끗하게 세척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화장실 곰팡이 제거 등등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것들이다. 고장 나면 고쳐야 하고 막히면 뚫어야 한다. 관리의 문제다.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연장될 수도 있고 단축될 수도 있다. 소유란 개념도 바꿔야 한다고 일찍이 하나님은 가르쳤지만 어리석은 나는 항상 내 것으로 생각하였다.
내 손안에 있으니 내 품속에 있으니 내 것이라 믿었는데 내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관리한다는 것이 정답이다. 가지고 가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육신이라는 곳에서 기(氣)의 흐름이란 것도 자동차의 수많은 부속품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하여야 온전하게 굴러갈 수 있다. 어느 한 곳에 하나라도 고장 나면 스톱하는 것처럼 또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에서도 한 곳의 음이 제대로 발성되지 않으면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순환하는 기가 막히면 통증이 오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에 처하게 된다. 사람들은 조직 속에서 공생하고 있다.
조직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내 몸 또한 조직체로 구성된 것처럼 가족이라는 단위의 조직이나 지역 사회며 국가도 마찬가지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온전하게 제 기능을 발휘하게 스스로 노력하여야 한다. 이것이 존재의 기초이고 기본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개인의 문제, 가족의 문제, 사회의 문제, 나아가 국가의 위난이 찾아오게 되어있다. 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온전히 역할을 하였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을 조직은 매일 매시 강요하고 있다. 조직이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하여줄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조직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공동체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아(我)라는 소우주가 온전치 못하면 상위의 모든 조직은 병들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것은 내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진리다. 누구나 모두 배우고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지만 지켜지질 않는다는데 원인이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온전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극히 일부 사람들이 그릇된 생각과 행동으로 작동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이 건국 된지 72년에 되었다. 자유와 민주 그리고 시장경제를 기본 질서로 하고 조직원들이 열심히 살아왔다. 세계열강들과 겨눌만한 위치에 도달하였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룬 위대한 업적이다. 멀지 않은 장래에는 더욱 위대한 정진을 앞두고 열심히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대로에서 장애물에 막히고 말았다. 천금과 같은 시간들을 2년하고도 10개월에 이르는 동안 내전에 가까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홍역이라는 괴질이 마을을 거치고 나면 어린 친구 몇 명은 사라지고 말았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지금 우리는 홍역이라는 괴질에 발버둥 치고 있는 형국이다. 막힌 곳이 나라 전체 곳곳에서 막으려는 사라들과 뚫으려는 세력 간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의(義)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탐욕(貪慾)을 이루려는 세력들 간의 갈등을 넘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한다. 죽든지 살든지 4월 대회전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자고 나면 세상이 바뀌는데 밥 먹고 한다는 짓이 싸움질이다. 세상은 시간과의 전쟁 중이다. 말도 안 되는 이념(理念) 전쟁을 하다니 기막힌 일이 아닌가 한다.
역사적 유물로 사라진 공산주의에 목을 매는 사람들로 3년 동안 혼란을 거듭한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남 탓하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가 잘못 살아왔다는 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 어느 한쪽은 피를 흘리게 되었다. 이것은 온정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 관절이 곪아 움직일 수 없으면 수술 방법뿐이다. 나라 안은 너무나 많이 곪았다. 어느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라 하니 가슴 아픈 현실이다. 막힌 분야를 그냥 버려두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오니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데까지 왔다. 길은 외길 밖에 없다. 정의로운 길을 지키든지 아니면 저들이 바라는 신이 지배하는 집단으로 흡수가 되든지 하는 도리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렸든 가면도 모두 벗었다. 진면목을 보이는 증거들이 국정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를 통과시켰다. 어느 얼간이는 공산사회주의 체제를 4월 총선이 끝나고 헌법 개정할 때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나라를 움직이는 지배세력들이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72년의 자유대한민국은 바람 앞에 등불이 되었다. 한때는 자유가 전부인 것처럼 방종(放縱)이 된 시대도 있었다. 무엇이든지 차면 넘친다는 말도 귓전으로 흘러버린 때도 있었다. 너는 잘못했고 나는 옳았다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우리 모두가 동조세력들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일들은 내일의 좌표가 되어야 한다. 자유대한민국은 이것을 원한다.
민주화의 대부라고 자처한, 장 아무개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도 미약하고 투쟁 이력도 부족하여 전사로 알려진 사람들에 비해서 자격지심을 카버 하기 위하여 앞뒤를 분간도 못한다.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는 외로운 하이에나가 되고자 좌충우돌하고 있다. 기둥을 받치는 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나무아미타불이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령(令)이 서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화에 걸맞은 외교력을 발휘하여야 국위를 선양하여야 하는데도 잘 나가던 이웃들과도 등을 돌리고 있다. 참담한 외교력에 국민들의 속이 속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도 잘못한다고 외쳐보지만 귀담아들은 척도 안 한다는데 기대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다. 온갖 불법의 온상지를 만들어놓고 들통이 나서 막는데 급급함이 눈으로 보이는구나.
이실직고하자니 감옥소가 눈앞에 일렁이고 하는 수 없이 오리발이 마지막 남은 최후의 수단이라 믿는다. 기왕지사 내친김에 끝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믿는 모양이다. 그들이 추진하는 적화통일에 목숨을 걸고 있지만 성공하던 실패하던 갈 곳은 하나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종점이 인간이 살수 없는 지옥인지 아니면 천사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천국인지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지만 이들만이 모르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 2년하고 10개월 동안 천금 같은 시간에 열심히 일하였다면 지금쯤 세계열강들의 5위안에 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내 주장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이유 있는 평가다.
막힌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 우리는 잘 보고 익혔지만 버스 지난 뒤에 손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내일은 오늘이 확보되었을 때에 있다. 오늘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오늘을 놓치면 어디에도 내일은 오지를 않는다. 막힌 곳을 힘을 모아 뚫어야 한다. 핏줄이 막혔는데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바라만 보고 손 놓고 있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행동만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것을 자유대한민국은 실시간으로 바라고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유는 지킬 의지가 있을 때에 보장된다. 자유 없는 암흑이 다가오고 있다. 끝
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씀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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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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