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듣는,
또 지금은 내부자 거래로 그 명성을 하루 아침에 땅에 떨어뜨려 버린
'마샤스튜어트'의 사이트에는 참 볼거리가 많다.
볼수록 굉장한 아이디어와 탐나는 물건들 때문에
의기소침해질 때 들러 이곳저곳 구경하다보면 새로운 의욕이 쏟는다.
그곳에서 발견한,그래서 꼭 한번은 만들어 보고 싶었던 물건중 하나.
리본을 보관하는 케이스인데 너무 예쁘고 실용적이다.
전부터 만들고 싶었지만 손을 못대다가 오늘 드디어 만들어봤다.
서랍속에서 뒤엉켜 있던 니들을 내가 오늘 해방시켜주마.
...말이 없다..- -;;
고맙다는 말한마디 정도는 하는게 예의일텐데?
에~이! 그래서 속좁은 나답게 대충대충 만들어 보기로 결정.
먼저, 굴러 댕기던 복사지 박스를 포섭하고.
이마트에서 시트지를 한롤 사서.. 재단이고 뭐고 없다.
그냥 대충 맞춰서 자르고 붙였다.(그러게 고맙단 말한마디를 했으면..- -;;)
그 다음,구멍을 잘라주는데..
하고보니 구멍먼저 자르고 시트지를 발라줬으면 좀더 깔끔했을수도..
라면박스를 잘라 역시 시트지를 발라 칸막이로 사용.
이렇게 완성.
만들고 보니 시트지 대신 패브릭으로 감싸도 좋을듯하고
박스도 좀더 빳빳한 박스가 있다면 더 좋았을듯하다.
이눔들 그래도 고맙단 말을 안하...
좔좔 풀어서 다 써 버릴 까부다.-
첫댓글 와~ 이뻐요~ 그리고 글도 너무 재미있어요. ^^ 어릴 때는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깐 잘 안되네요. 언젠가 한번 해봐야겠어요. ^^
와..정말 멋져요.. 리본 보관할때마다.. 끝부분에 테잎붙이구... 귀찮았는데.. 이렇게 함 깔끔하게 보관되겠네요..^^*
아이디어 굿입니다. 이걸 응용해서 할만한것이 또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미샤스튜어트 사이트 알려주시면 많은 참고가 될것 같은데 알려주셔요...
정말.. 재미있으신 분 같아요. 유용유용~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