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일단 이번 2006년 kbl 드래프트는 전년도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수들의 실력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작년이 정말 거물급 피크였던 것 같구요.허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쏠쏠하게 쓸만한 선수들은 있다고 보는데.일단 나름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어차피 저야 아마농구 팬의 입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에서 통하지도 않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시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1순위는 연대 전정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결국 아직까지는 포스트맨보다는 슈터나 가드의 가치가 높다고 보는데.
전정규의 경우 광주고 시절때도 잘하는 면이 있었지만,
역시 연세대 1학년때부터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4학년때까지 비교적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일단 대학 네임벨류도 있고.슛에 있어서는 대학농구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또한 돌파 능력도 분명 있는 선수입니다. 스피디하다기보다는 파워가 잔뜩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죠.
다만 디펜스가 연세대 2학년때까지는 점차 좋아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그 뒤로 몸이 약간은 불고,올 여름에는 부상도 당하면서 예전에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던 스피드가 많이 떨어지고,사이드스텝도 무뎌진 면이 많습니다.이 점은 정말 많이 보완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용병제의 변화에 따라 아직까지도 저는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보지만 고대 주태수역시 충분히 1라운드 상위픽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주태수의 경우 토종 포스트맨치고 특이하게 양손 훅슛이 가능하고(이 점은 앞으로 나올 토종 빅맨들이 좀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그만큼 훅슛을 익혀놓으면 인사이드 득점에 굉장한 무기가 될 겁니다.)
역시 또 쌩뚱맞게 김민수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김민수역시 지난 대학 1차 연맹전(전주에서 열린 2차 연맹전에서의 둘 맞대결은 제대로 된 상태에서 붙은 거라고 보고 싶지 않군요.주태수가 종아리 파열로 거의 억지로 게임에 나온 것이라.) 고대와 경희대 게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태수에게 3쿼터 중반까지는 거의 공,수에서 압도를 당했습니다.그 뒤 주태수의 체력 저하도 있었고,김민수가 좀 더 터프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고.그래서 사실 이것이 제가 김민수에게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재작년 농대에서도 단대 김영재를 상대로 물론 당시 대학 최고의 몸빵을 자랑하던 김영재를 상대하는 게 버겁기는 하더라도 좀 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었는데 비록 맹활약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만 본다면 인사이드에서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민수의 경우 몸빵이 안되더라도 전투적인 마인드를 가지면서 인사이드에서 비비려는 빅맨들을 상대로는 상당히 힘겹게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오펜스에서는 밀려나오고 디펜스에서는 몸싸움을 기피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제가 본 게임에서는 말이죠.그래서 저는 탄력은 대학 최강이고,세로수비가 되며,미들슛감과 페이드어웨이는 극강이면서 포워드 전환(볼핸들링은 아직 많이 연마하지만.)이 되야 하지만 아직도 다듬을 점이 많다고 봅니다.
어째거나 주태수는 무엇보다 몸싸움이 밀리는 면이 있더라도 인사이드에서 어떻게든 비비려는 전투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만큼 상대 빅맨들의 파울 유도에 능한 편이고,피딩 능력이나 블록 타이밍을 잡는 면도 분명 대학 1,2,3학년때에 비해서는 정말 많이 좋아진 셈입니다.리바운드 능력도 좋고.
아직까지 웨이트 훈련을 더 해야 하고,매치업에 따라 기복있는 플레이 그리고 후반에 좀 더 집중력있는 플레이가 필요해보이지만 대학에서 성장속도를 감안한다면 저 점역시 충분히 개선되리라 봅니다.저는 갠적으로 대학농구 안에서 주태수의 제대로 된 재평가를 작년 정기전 이후로 잡고 싶습니다.
주태수의 3학년말~4학년때의 발전 속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신일고 시절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고대에 입학했지만 잦은 부상과 방황으로 마음을 못잡았는데 일단 이 자리까지 올라왔군요.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가드들부터 살펴보죠.역시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이원수,김학섭,이현민부터 설명해야겠군요.
이원수.김해가야고 시절 물론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받는 면이 있기는 했어도 대학에서 정말 성장속도가 놀라운 선수입니다.
이원수의 양방향 폭풍 드라이브인은 대학농구에서 전매특허고 그리고 무엇보다 포인트가드치고 슛능력이 대단히 좋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다만 좀 더 패싱력도 과거에 비해 다듬어지기는 했지만 인사이드에 엔트리 패스를 넣는 법과 좀 더 팀원들을 이용하는 팀플에 의한 공격을 했으면 하지만,
이 점도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게 근래 명지의 제 1,2 공격옵션은 이원수였고,그만큼 명지에서 이원수의 득점 비중은 컸기 때문에 프로에서 과연 얼만큼의 자신의 제대로 된 내츄럴 본 포인트가드 능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도 포커스가 될 거 같습니다.
180cm의 작은 신장이지만 다부져보이는 인상을 지닌 김학섭.02학번 전체 랭킹 1위의 명성을 지닌 김학섭은 한양대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자신의 포텐셜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늘 아쉽습니다.이 선수를 생각하면.천재가드라는 명성답지 않은 플레이도 보여줬지만,그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양대 3학년이던 재작년 농대에서는 아마농구나 프로농구를 떠나서 포인트가드로서는 정말 하기 힘든 득점,리바운드의 더블더블(건대전 16득점 11리바운드,상무전 11득점 11리바운드)도 보여줬고,장시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농대에서도 공백을 생각하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학섭의 장점은 개인기가 대단히 뛰어나면서 공격형 포인트가드처럼 보이지만 기가 막힌 센스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센터를 이용하는 농구와 슈터를 이용한 농구 모두에 능합니다.수비 센스도 좋고,특히나 그의 백보드 3점슛과 스핀 무브에 의한 드라이브인은 트레이드 마크죠.특히나 승부처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장점인데,
그러나 슈팅력이 올 농대만 본다면 게임 감각때문인지 아니면 무릎 부상의 여파인지 몰라도(예전에는 그렇게 좋지 않은 슛감을 가진 선수는 아니였습니다.)많이 떨어져 있고,체력을 많이 길러야하며,과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진 감(이건 몇 개월간 무릎 부상과 함께 게임 공백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이 있는데,
이 점을 얼마만큼 보완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어쩌면 이 점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프로팀들은 이 선수에게 충분히 투자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보고 싶네요.어쩌면 신장이 작은 이현민이나 대학에서 1번보다 2번으로서의 모습이 더 돋보이던 이원수보다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김학섭이 아닌가 싶고,저도 그런 생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주관적인 입장)
이현민은 경희대에서 대기만성,인동초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그의 작은 신장(175cm)은 아쉽지만 그래도 올 시즌 경희대를 최고의 수준으로 올려놓는 데 김민수와 함께 큰 공헌을 한 장본인입니다.
이현민의 장점은 포인트가드치고 슛이 상당히 좋다는 면과 1on1 디펜스에서 상당히 끈덕진 면이 있다는 겁니다.팀 디펜스 이해도도 좋구요.그만큼 공격과 수비능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나 그의 풀업점퍼는 제대로 된 타이밍이 올라갈 때는 그야말로 언터쳐블일 정도로 엄청난 성공률을 가졌으면서 막기 힘든 공격옵션입니다.
또한 기본적인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개인기와 1on1 능력에도 상당히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센스역시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김민수와의 콤비 플레이는 대학농구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였죠.
약점은 이현민의 경우 파워가 강한 선수가 아니고,역시나 그의 작은 신장은 아쉽습니다.그리고 제가 발견하지 못한 면인데,최부영 감독님과 김현국 코치님,그리고 오렌지볼의 구자은 기자님께서 하신 말씀이시지만 슈터를 살리는 농구에는 약한 면모가 있다고 그러더군요.그것은 결국은 시야에서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과도 연결시킬 수 있는데.
이현민에게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프로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을지 없을 지가.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반반이라고 봅니다.
고려대학교의 임휘종,배경한,전원석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죠.
임휘종은 늘상 생각하는 거지만,역시 1번보다는 2번으로 뛰는 게 이 선수에게는 가장 적정한 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1번으로 쓰기에는 너무 공격적인 성향이 짙고 패스 타이밍이나 시야가 아쉬우며,겜블링틱(그래도 많이 침착해졌습니다.)한 마인드가 있지만
반대로 2번으로 봤을 때는 꼭 갖춰야 할 과감성과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입니다.슈팅력도 있으면서 아이솔레이션에 의한 돌파도 일품이고.그리고 과거에 비해 디펜스가 정말 많이 다듬어졌다는 점도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이죠.
신제록과 임휘종의 바로 공통점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주눅이 들지 않는다는 것인데,그래서인지 몰라도 둘 다 창조적인 플레이는 꽤나 능한 편입니다.물론 그게 과해서 탈이지만.^^;;
전원석과 배경한은 저는 뒤늦게라도 빛을 봐서 다행이라고 보는데 어쨌든 경복고 시절 "장신 가드."로 이름을 날린 전원석은 고대에서는 많은 시간 포워드로 뛰었습니다.
수비력이 다듬어지기는 했으나 아직 사이드스텝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허나 과거에 비해 블루워커 기질이 상당히 좋아졌고 슈팅력도 좋아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배경한은 사실 올해 초까지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과거 휘문고 시절의 명성을 찾는가 싶었지만 그 뒤로 약간의 슬럼프에 빠졌다는 것이 아쉬운데,그렇다 하더라도 한 방이 있는 선수이고,개인기나 돌파에 있어서는 대학농구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역시 이 선수의 롤 모델은 KCC의 조성원이라고 봅니다만.
또한 연대의 정승원은 사실 기대만큼 성장해주지는 못했지만 잠시 주춤했던 과거에 비해서는 작년에는 나름대로 성장을 했다고 봅니다.사실 이 선수의 강점이 작은 신장에 걸맞지 않은 발빠른 스피드인데,그 점이 과거에 비해 많이 죽었다는.
또한 1on1 능력이 좋은 조선대 윤희재도 괜찮은 선수라고 보고,그리고 수비력이 대단히 뛰어나면서 내외곽 능력을 갖춘 작년에 많이 중용된 중대 차동일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포워드쪽을 보자면 조성민과 노경석,이승환,김정윤등이 일단은 제 생각에는 가장 눈에 띄는데,
생뚱맞게 경희대 김종훈부터 얘기해볼까 합니다.^^;;이 클릭비의 "오종혁."을 매우 닮은 김종훈은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 좋은 3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그만큼 4년동안 경희대의 많은 훈련량을 꾸준히 해냈다고 볼 수 있는데,
그에 비해 슈팅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그래도 분명 늘고 있다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다만 프로에서 얼만큼 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볼핸들링에도 개선이 필요하겠구요.
그리고 조성민으로 돌아와서......조성민의 경우에는 전주고 시절때에 비해 엄청난 발전속도로 인해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잡았고,올해는 김학섭이 없을 때 1번까지 보면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역시 한양대 폭죽놀이 플레이의 정점이라 할 정도로 폭발력있는 내외곽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다만 부상의 여파가 얼만큼 털고 일어났느냐와 그리고 기복을 타는 면도 있던데 이 점역시 어떻게 프로에서 보완을 하느냐가 문제라고 볼 수 있겠고.
건대의 멀티 플레이어 노경석은 정영삼과 함께 정-노 라인으로 건대의 막힌 곳을 뚫어주던 최희암 동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수도꼭지와 같은 역할을 하던 선수였습니다.과거 동아고 시절 190cm의 노경석은 포스트까지 보면서 올라운더의 전형을 보여줬죠.
노경석의 강점은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지만 건대에서는 스폐셜리스트로 명성을 날릴 정도로 슈팅 능력이 대단히 좋아졌다는 겁니다.문제는 부상이 잦고 올 중,후반기부터 약간은 팀이 정영삼 위주로 가다보니 가려지면서 플레이 자체가 소극적인 면모가 엿보이고 위축된 면이 있는데 결국 이런 점이 드래프트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명지대 이승환역시 전형적인 슈터 유형의 선수입니다.송도고 시절때보다 분명 많이 늘었습니다.특히나 디펜스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이 선수는 참고로 예비역이죠.^^;;폭발력있는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고,다만 기복을 탄다는 면이 있고,슛셀렉션이 기복있는 날에는 극도로 안좋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에서 백업 슈터로 쓸만한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국대 김정윤,금병성,우진욱 얘기도 해야겠군요.김정윤은 정말 송도고 졸업하고 단국대에 입학한 게 이 선수에게는 발전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선수가 터지는 날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스피드가 아주 빠른 건 아니지만 부지런한 면을 가지고 있고,수비를 달고 쏘는 데에도 능합니다.수비를 얼만큼 늘리느냐가 관건인 것 같은데,그렇다 하더라도 프로에서 잘만 쓴다면 괜찮은 선수가 될 자질도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단국대의 "불꽃남자(?)"금병성역시 단국대에서 잦은 부상을 당해서 그렇지 삼일상고 시절 팀을 이끌던 에이스급의 선수였습니다.185cm의 작은 신장이지만 팀에서 포워드를 보고 있는 금병성은 슈팅 타이밍이 간결하고 빠르면서 몰아넣기에 대단히 능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슛을 던지지 말아야 할때의 상황 판단이 좀 아쉬운 면이 있는데,하지만 저는 이 선수가 많이 과소평가받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우진욱은 과거 김태술,박세원등과 함께 부산 동아고를 이끌던 선수(한 해 선배)로서 역시 슈터입니다.체력이 약한 면모가 있고,폭발력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으나 슈팅력은 어느정도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중대 이중원은 매우 아쉬운 케이스입니다.그의 타고난 운동능력외에 기복이 심한 슛감이 계속 그의 발목을 잡았는데,대학와서 발전을 더 할 수 있는 케이스였음에도 하지 못했습니다.삼일상고 시절 한 해 후배인 양희종과 함께 그야말로 삼일상고의 핵중의 핵이였는데......
권철현은 이중원과 마찬가지로 늘 아쉽습니다.중대에서 포워드 전환이 실패해서 이정도까지 망가질 줄이야.그야말로 단대부고 시절 탑 센터중 탑 센터였는데 말이죠.하지만 기본 능력은 있는 선수입니다.
한정원은 보드 장악력은 좀 아쉽지만,좋은 운동능력과 미들슛감을 가진 선수입니다.중대의 벤치 혹은 깜짝 스타팅으로 나와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던 선수였는데,강대부고 시절때도 나름대로 성실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는데.올해 드래프트에 얼리로 나오는군요.
박상우는 성대의 외로운 에이스라고 볼 수 있고,사실 프로에서는 얼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는 저는 회의적입니다.운동능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공격능력에 있어서만큼은 외곽슛까지 되는 슈팅 레인지와 풀업점퍼까지 사용하면서 다득점을 몰아넣을 수 있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지만,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고,발도 빠르지 않고.
그러나 경복고 시절때보다 성대에서 4년동안 있으면서 많이 발전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재규는 블루워커 스타일의 선수입니다.코트에서 진지한 면이 엿보이고,디펜스 능력이 좋은 빅맨이지요.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발전하지 못했고 대학에서 정상급 빅맨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팀에 잘 녹아드는 선수였습니다.제가 본 게임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선대 최고봉.최고봉의 드래프트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올해 드래프트 저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사실 그가 신장으로만 본다면 매우 아쉬운 케이스지만,정말 기본기와 테크닉을 고루 갖춘 몇 안되는 선수입니다.
경희대 김민수도 원래 좌우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이것은 블록을 너무 노린다는 면도 있죠.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김민수의 높이가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최고봉은 김민수와의 매치업에서 테크닉으로 그를 엄청 고생하게 만들었죠.)최고봉과의 대결에서 최고봉 공격시에는 수비가 거의 안됐습니다.
그 정도로 자신보다 신장이 훨씬 큰 선수를 어떻게 상대할지 참 잘 알고 있습니다.정말 이 선수 생각만 하면 신장이 아쉽습니다.그놈의 신장이.
거의 날림체와 개인적인 생각의 난무로 써봤습니다.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1월 20일 드래프트가.뭐 이 정도로 써봤는데,좋은 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써보자면 내년 드래프트에서 포워드에서 경쟁을 다툴 연대 양희종이나 고대 김영환에 대해 누가 낫다라고 보기는 좀 그렇지만서도
그렇지만 김영환이 저 개인적으로는 KBL 관계자들이 어필이 되 크게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그의 공격능력은 포스트업에 의한 공격,정확한 미들슛과 3점능력, 1on1에 의한 돌파까지 스코어러의 전형을 보여주니까요.디펜스도 많이 다듬어졌고.
양희종은 저도 좋아하면서도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그의 올라운드함은 늘 얘기하는 바지만 KBL에서 어쩡쩡함으로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의 플레이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정훈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파워가 훨씬 넘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첫댓글연세대의 백주익선수가 빠졌군요. 백주익선수도 능력은 참 괜찮은 선순데.. 박스아웃에 능하고 4,5번포지션에서 갖기 힘든 3점능력까지 갖췄구요. 삼일상고 출신들이 다 그러하듯 근성있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수비도 모자란 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다만양희종의 그늘에 가려 출장시간이 적었다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그리고 금병성선수에 대한 부분을 조금더 보충하자면 금병성선수는 농구를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ㄱ의 열정과 땀으로 메꿔버린 선수죠. 불꽃남자라는 별명에 무색하지 않게 매경기 자신의 몸을 다 녹여버릴 정도로 땀을 흘리고 움직이는 선수죠. 수비도 뒤지지 않고 슛적중률도 매우 높습니다.
샤인나이트님 지적 감사합니다.백주익은 농구 늦게 시작한 게 좀 아쉬울 따름이죠.구력이 짧다는 면이 보이고,무엇보다 기복도 있고 투박하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신장도 포스트맨으로서는 작고.하지만 말씀대로 터프하면서 허슬 플레이에 대단히 능하죠.그리고 리바운드 참가나 탄력도 좋은 편입니다.금병성은
좋은 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정규보다는 주태수가 1번 지명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 선수 가치가 더 높다기 보다는, 06년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을 쥔 팀들의 사정을 보면 아무래도 주태수가 뽑힐 것 같아서요. LG, SK, 모비스가 1번픽을 따내면 주태수가, 전랜이 1번픽을 따내면 전정규가 될듯..
지노짱님 주태수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워낙 넷상에서 과장이다 그럴 실력이다등 말들이 워낙 많아서요... 내년시즌부터 점차 용병의 숫자가 줄어들고 본인은 성장속도를 생각하면 좋을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모비스의 팬으로써 김학섭이나 주태수 둘중의 한명으로 갔으면 하는데 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주태수라..다들주태수를 높게 평가하고 계시군요. 그렇지만 저는 여기에 반문을 제기합니다. 제가 보아 온 주태수는 몸싸움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해서 농구쎈쓰가 좋지도 않은 선수니까요.다만 골밑에서 손을 사용하는 것에 능하고(무슨 의민지 아시죠?)상대편을 괴롭히는데(말그대로 괴롭히는) 능할 뿐.
계속 늘고 있는 중이구요.역시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센터가 양손 훅슛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아마 상당한 무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양손을 그것도 훅슛을 사용하는 국내 빅맨 선수는 흔치 않거든요.특히나 용병을 상대로 훅슛은 빅맨들에게 있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계속 생각하는 거지만 주태수가 특히 작년에 골밑에서 "빼주거나 생각하기."보다 "밀어붙이는."공격을 많이 한 것은 작년 고대의 오펜스 컬러가 주태수 위주의 골밑 지향 오펜스를 사용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단순히 선수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코칭 스텝의 작전이라고 보고 싶구요.kbl에서는
1순위야 지노짱님 의견대로 전정규의 가능성이 가장 높긴 하죠. 올 신인 중에서 트레이드카드로 가장 유망한 것도 전정규이니... 전정규 가장 유력에 김학섭,이원수가 다크호스로 주태수는 3,4픽 정도로 예상합니다.주태수의 가장 큰 단점이 포지션전향이 불가능하다는거죠.용병을 상대로 득점할 능력으로 봐서는
첫댓글 연세대의 백주익선수가 빠졌군요. 백주익선수도 능력은 참 괜찮은 선순데.. 박스아웃에 능하고 4,5번포지션에서 갖기 힘든 3점능력까지 갖췄구요. 삼일상고 출신들이 다 그러하듯 근성있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수비도 모자란 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다만양희종의 그늘에 가려 출장시간이 적었다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잘읽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ㅋ
그리고 금병성선수에 대한 부분을 조금더 보충하자면 금병성선수는 농구를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ㄱ의 열정과 땀으로 메꿔버린 선수죠. 불꽃남자라는 별명에 무색하지 않게 매경기 자신의 몸을 다 녹여버릴 정도로 땀을 흘리고 움직이는 선수죠. 수비도 뒤지지 않고 슛적중률도 매우 높습니다.
샤인나이트님 지적 감사합니다.백주익은 농구 늦게 시작한 게 좀 아쉬울 따름이죠.구력이 짧다는 면이 보이고,무엇보다 기복도 있고 투박하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신장도 포스트맨으로서는 작고.하지만 말씀대로 터프하면서 허슬 플레이에 대단히 능하죠.그리고 리바운드 참가나 탄력도 좋은 편입니다.금병성은
부상 여파가 있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김영재처럼.디펜스는 부상 전때보다는 무뎌진 면이(그만큼 그 전에는 더 좋은 디펜스 실력을 가진 선수였다는 말이라는 거죠.) 조금 많이 드러나보입니다.
좋은 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정규보다는 주태수가 1번 지명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 선수 가치가 더 높다기 보다는, 06년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을 쥔 팀들의 사정을 보면 아무래도 주태수가 뽑힐 것 같아서요. LG, SK, 모비스가 1번픽을 따내면 주태수가, 전랜이 1번픽을 따내면 전정규가 될듯..
역시 지노짱님 좋은글이네요..제생각엔 모비스가 상위픽얻으면 가드로 갈꺼같습니다.기사 보니깐 김학섭이 유력하던데..sk가 1픽 가지면 거의 주태수 갈꺼 같구요..lg도 가드로 갈가능성이 있는거 같고 전랜은 잘모르겠네요.제생각엔 김학섭 이나 주태수 전정규중에 1픽이 나올듯^^
안양은 제발 빅맨좀...송태영,김광원..윤영필 부상당하면 어쩔려고
근데 왜 김학섭이랑 김춘수감독이랑 껄끄러웠을까요..밑에 글보니깐 가비지 타임에도 내보내지 않았다던데 궁금한네요..
지노짱님 주태수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워낙 넷상에서 과장이다 그럴 실력이다등 말들이 워낙 많아서요... 내년시즌부터 점차 용병의 숫자가 줄어들고 본인은 성장속도를 생각하면 좋을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모비스의 팬으로써 김학섭이나 주태수 둘중의 한명으로 갔으면 하는데 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주태수.............김주성이후 최고의 빅맨정도?
주태수라..다들주태수를 높게 평가하고 계시군요. 그렇지만 저는 여기에 반문을 제기합니다. 제가 보아 온 주태수는 몸싸움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해서 농구쎈쓰가 좋지도 않은 선수니까요.다만 골밑에서 손을 사용하는 것에 능하고(무슨 의민지 아시죠?)상대편을 괴롭히는데(말그대로 괴롭히는) 능할 뿐.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태수선수가 그렇게 잘한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kbl의 사정상 상위픽은 될 것 같군요. 그것이 썩 좋은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저는 주태수에 대해서는 최소한 작년만큼은 좀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농구 센스적인 면이 그렇게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의외로 주태수의 피딩이나 시야는 약하지 않다고 보고 싶고,무엇보다 성장속도가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계속 늘고 있는 중이구요.역시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센터가 양손 훅슛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아마 상당한 무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양손을 그것도 훅슛을 사용하는 국내 빅맨 선수는 흔치 않거든요.특히나 용병을 상대로 훅슛은 빅맨들에게 있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계속 생각하는 거지만 주태수가 특히 작년에 골밑에서 "빼주거나 생각하기."보다 "밀어붙이는."공격을 많이 한 것은 작년 고대의 오펜스 컬러가 주태수 위주의 골밑 지향 오펜스를 사용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단순히 선수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코칭 스텝의 작전이라고 보고 싶구요.kbl에서는
가능성은 제 글에서는 반반이라고 얘기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좀 더 회의적인 면에 가깝습니다.아직까지는.일단 제 얘기는 주태수가 월등히 성장한 작년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이번 드래프트 에서 상위권으로 뽑을거 같은 선수는 주태수,김학섭,조성민,전정규 그외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저는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과연 올해에도 어느 팀들이 어느 선수들이 가져갈지 진짜 기대되네요ㅎㅎ
1순위야 지노짱님 의견대로 전정규의 가능성이 가장 높긴 하죠. 올 신인 중에서 트레이드카드로 가장 유망한 것도 전정규이니... 전정규 가장 유력에 김학섭,이원수가 다크호스로 주태수는 3,4픽 정도로 예상합니다.주태수의 가장 큰 단점이 포지션전향이 불가능하다는거죠.용병을 상대로 득점할 능력으로 봐서는
서장훈,김주성 바로 그 다음이지만 스피드 면에서도 그렇고 외곽슛 능력에서도 그렇고 포지션 전향이 좀 회의적입니다.그 언터처블했던 서장훈조차 센터에서 밀려나는 kbl이니...
프로에서의 성공가능성으로 보자면 다크호스인 노경석이나 조성민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리딩능력도 갖춘 편이구요.조성민의 경우는 계속 실패했던 선배들 김성현,서동용,김승민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네요.
모레 또 누군가가 트라이아웃에서 깜짝 활약을 펼쳐 의외의 드래프티가 될지도 궁금하구요. 시간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