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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과 여왕
원제 :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969년 미국영화
다른제목 : 007 여왕폐하 대작전
감독 : 피터 헌트
제작 : 알버트 R 브로콜리
음악 : 존 배리
출연 : 조지 라젠비, 다이아나 릭, 텔리 사발라스
가브리엘레 페르제티, 일세 스페팟
로이스 맥스웰(머니페니), 버나드 리(M), 데스몬드 르웰린
안젤라 스카울러
대체로 007 영화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몇가지 편견이 있습니다.
1. 최고의 007 영화는 숀 코네리 영화이고 그 중 '골드핑거'와 '위기일발'이 가장 뛰어나다.
2. 조지 라젠비의 유일한 작품은 배우도 영화도 별로다. 스키 액션은 뛰어나다
3. 조지 라젠비는 007에 안 어울렸다.
뭘 이야기하는 것인가 하면 숀 코네리 007의 과대평가 된 부분과 조지 라젠비 007의 과소평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007에 출연한 총 6명의 배우 중 숀 코네리가 가장 대단한 배우인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는 007 역할로 굉장히 간지가 나고 잘 생기고 슈트발도 잘 받은 배우입니다. 강인함과 유머, 플레이보이 기질을 모두 갖춘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는 영화속 제임스 본드와 잘 어울렸죠. 하지만 007 이후의 활동에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면서 명배우 반열에 들었기에 더 대단하지요. 이후 다른 배우들은 대체로 007 외에 이렇다할 활약을 숀 코네리에 비하면 잘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 편의 007로 끝난 조지 라젠비가 더욱 그랬죠.
다니엘 크레이그 라는 배우가 등장하고 나서 이런 007의 기존 평가와 편견이 조금씩 변경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숀 코네리나 로저 무어식 007과 원작와의 불일치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지요. 뭐 저도 원작을 전혀 접하지 못한 사람중 하나이고 오락영화로 각색된 이 시리즈가 굳이 원작에의 충실도 여부가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다만, 원작이 분명 우선이지 '숀 코네리'라는 배우가 정형화 시킨 007 이미지만이 절대적인 영역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배우로서, 제임스 본드 연기자로서 숀 코네리는 완벽했지만, 번외편까지 총 27편의 007 영화는 갈수록 진화했고 발전했습니다. 영화 자체를 볼때 숀 코네리의 두 편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위기일발'과 '골드핑거'는 두 가지 큰 장점, 첫 번째 007 영화의 기틀과 형식, 패턴을 단단히 제시했다는 점, 둘째는 영화의 특정 한 두 장면을 굉장히 인상깊게 만들었다는 점('위기일발'은 로버트 쇼와의 열차안 격투, '골드핑거'는 금으로 도색된 여인의 시체)은 인정할 수 있지만 영화 전체적 완성도나 구성, 오락성, 재미 등은 여러가지 허점 투성이 입니다. 선지자로서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작품의 질적임 면에서 두 영화가 확실히 과대평가 받는 점은 분명합니다.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해준 007
30세의 젊은 조지 라젠비는 좀 더 움직임이 큰
액션을 구사한다.
나이는 30세로 역대 최연소 007 배우였지만
상당한 노안외모의 조지 라젠비
심심하고 서글서글한 느낌의 외모는
숀 코네리의 카리스마와 비교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것과 매우 대조적인 부분으로는 조지 라젠비가 유일하게 007을 연기한 영화 '007과 여왕'은 지나치게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첩보영화로서 재미, 완성도, 구성, 액션의 품질, 낭만적인 로맨스까지, 그리고 악당의 활용, 배우의 레벨 등을 볼때 이 영화는 오히려 역대 007 영화 중에서 상위권에 드는 완성도를 지닌 작품입니다. 다만 조지 라젠비의 처참한 실패와 단명 때문에 지나치게 평가절하를 발게 된 작품일 뿐입니다. 오늘은 이 '007과 여왕'에 대한 재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숀 코네리가 5편의 007 영화에 출연하면서 단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개런티 문제, 그리고 이미지가 굳어지는 문제로 더 이상의 007 영화 출연을 거절했을 때 아마 제작진 에서는 꽤 당황했을 것입니다. 인기절정의 숀 코네리는 고작 37세였고, 아직 10년은 더 007을 할 수 가 있었을테니까요. 과연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누구로 대체한단 말입니까? 개인적으로는 영국 배우였다면 존 개빈이 어울렸을 것 같지만 그는 미국배우였지요. 어떻게 조지 라젠비가 결국 캐스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호주 출신 배우인 그가 007에 캐스팅된 것은 의외였습니다.
조지 라젠비는 배우 자체가 숀 코네리와는 너무 스타일이 다릅니다. 강인하고 냉정해야 할 첩보원 보다는 서글서글하고 인상좋은 아저씨 느낌입니다. 영국배우가 아닌 호주출신이란 것도 그렇고. 선량한 인상의 그는 슈트발은 잘 어울렸고, 키도 큰 편인데, 나무위키에 소개된 이언 플레밍 원작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는 조지 라젠비의 외모와 다니엘 크레이그의 체격이 딱 적당하다고 합니다. 007은 키가 그리 크지도 않았고, 소설에서 이미 40대 정도 되었으며 영화처럼 완벽하고 유능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뭐 그건 소설이 그런 것 같고, 영화와 소설은 별개니 조지 라젠비의 실패는 숀 코네리와 너무 다르고 숀 코네리가 가진 배우로서의 존재감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인물이라는 것이였지요. 역대 007 중 최고는 거의 숀 코네리가 늘 차지하듯이 최악은 조지 라젠비가 늘 맡아놓는 흑역사를 쓰게 되지요.
조지 라젠비와 다이아나 릭
007의 장인이자 범죄조직의 보스 드라코 로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배우 가브리엘레 페르제티
늘 화기애애한 007과 머니페니
그래서 사실 그가 출연한 '007과 여왕'을 볼때는 숀 코네리를 잊어야만 몰입이 가능합니다.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고, 제작진에서도 그에게 숀 코네리 흉내를 내라고 지시해서 불화가 일어났을 정도였다니.... 그래도 배우의 교체라는 위험이 있어서인지 영화는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고, 완성도도 상당합니다. 꽤 볼만하고 잘 만든 첩보영화이고 동시대 작품 '전격 플린트 고고작전'이나 'OSS117' 등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레벨이 다르고 격이 다른 한 수 위의 작품이지요.
조지 라젠비는 당시 30세였습니다. 젊은 007 이라는 것이 장점이지요. 그런데 이 배우 외모는 정말 노안이더군요. 숀 코네리도 노안이라서 32세에 출연한 첫 007에서도 제법 중후한 느낌을 주지만 조지 라젠비는 더 노안이었습니다. 30살임에도 전혀 애송이 같은 느낌이 안들고 무난히 역할이 받아들여지더군요. 그리고 젊다 보니 액션의 강도가 로저 무어보다 훨씬 실감있어 보입니다. 로저 무어는 뭔가 장난스러운 싸움 같은데 조지 라젠비는 동작이 좀 더 와일드하고 큽니다.
오프닝에 보여지는 액션, 007이 운명의 여인 트래시(다이아나 릭)를 만나는 내용입니다. 한 여자가 엄청난 과속으로 차를 몰고 해변으로 가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007이 발견하고 구해줍니다. 그런데 그녀의 주변에 폭력배들이 등장하지요. 기껏 여자 구해주다가 폭력배에게 죽을 뻔 하고, 여자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러한 오프닝 이후 타이틀이 등장할 때 이례적으로 유명가수의 노래가 아닌 음악으로 처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토플리스 차임의 여자들이 실루엣으로 등장하는 타이틀 디자인은 기존 007과 유사하죠. 007은 트래시를 다시 만나지만 늘 폭력배들이 함께 등장하지요. 알고 보니 그녀는 백작부인이었고 아버지는 유럽의 유명한 범죄조직의 두목이었습니다. 트래시의 아버지 드라코 역을 이탈리아 배우 가브리엘레 페르제티를 캐스팅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이탈리아인으로 설정한 것 같습니다. ;'3월생' '생사의 고백' '암흑가의 황제' '웨스턴' '비엔나 호텔의 야간배달부' 등 국내 개봉작도 제법 많은 가브리엘레 페르제티의 캐스팅은 악당 블로펠드 역의 텔리 사발라스와 함께 유명배우의 더블 캐스팅이었습니다. 드라코는 007에게 자기 딸과 결혼해달라고 부탁하고 거액의 지참금을 제시합니다. 어머니 없이 자란 트래시가 성장하면서 자유분방한 탈선을 했고, 백작과 결혼했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은 아니었고, 얼마전 백작이 정부와 함께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딸을 바로잡아줄 강직한 남자로 제임스 본드를 지목한 것이지요.
마치 셜록 홈즈처럼 분장한 007
미녀들에게 둘러싸인 007
가는 곳마다 여복 투성이인 이런 첩보원이 있을까?
악당 블로펠드를 연기한 텔리 사발라스
형사 코작으로 많이 알려진 대머리 배우다.
예의 바람둥이 기질을 발휘하는 007
난데없이 첩보 액션물에 왠 로맨스 스토리가 펼쳐질까요? 아마 이런 부분이 관객에게는 낯설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굳이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잠깐의 로맨스 이후 다시 007 스러운 이야기로 펼쳐지니까요. 드라코와 대면하기 전까지 007은 몇 차례 몸풀기 액션을 했고, 이후 블로펠드(텔리 사발라스)가 운영하는 범죄조직 스펙터의 소굴인 스위스의 스키장에 위치한 연구소로 잠입하여 모험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편력이 강한 기존 007 영화 처럼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정체가 탄로나서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때마침 나타난 트래시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스키장에서 벌이는 호쾌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트래시가 블로펠드에게 납치당하자, 007은 드라코 조직의 도움으로 블로펠드의 연구소를 쑥밭으로 만들고 블로펠드와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이는데 이 장면에서 봅슬레이 액션이 대단합니다.
대체적으로 007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는 과정과 로맨스를 다룬 내용이 독특하게 삽입되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악당도 기존 007과 늘상 대립하던 스펙터 조직이 설정되고 슬쩍 보여지기만 했던 블로펠드가 비중있게 등장하며 스키액션, 봅슬레이 액션은 그동안의 007 영화의 액션에서 한단계 진화한 멋진 촬영이었습니다. 즉 기존 숀 코네리 007에서 보여주었던 액션의 질을 한층 강화시킨 것이 이 영화였고, 이런 액션의 진화는 로저 무어 007에서 본격적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악당조직의 두목으로 소개되었지만 선역처럼 다루어진 가브리엘레 페르제티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블로펠드 역의 텔리 사발라스, 두 베테랑의 연기도 조직의 보스에 걸맞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영화에서 놀랍게도 007이 결혼을 하게 되고, 로저 무어의 007에서 과거 한 번 실패한 결혼에 대해 언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007은 화제를 돌리려고 합니다. 그만큼 첫 결혼에서 입은 상처가 컸다는 것인데 아마 '007과 여왕'이 등장했을 때 이 영화의 충격적인 엔딩 장면에 관객들이 다들 꽤 놀랐을 것 같습니다. 007의 결혼도 충격이지만 신혼여행에서 바로 아내를 잃는 슬픔을 겪게 되다니.... 다이아나 릭이 연기한 007의 신부 트래시는 제임스 본드 부인에 걸맞게 용감하고 와일드하며 매력적이었지만 아쉽게도 다른 본드걸처럼 1회용 출연에 그치고 있습니다.
블로펠드에게 정체를 들킨 007
007 문레이커에서 보여졌던 케이블카 액션이
이 영화에서 먼저 시연된다.
호쾌한 스키액션을 선보였던 작품
트래시의 도움으로 악당의 추적에서 벗어난 007
제가 지금 시점에서 매우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에서 최소한 조지 라젠비와 텔리 사발라스는 재캐스팅이 되었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허무한 결말로 끝난 '007과 여왕'이지만 엔딩 크레딧에 바로 '다이아몬드는 영원히'가 예고되었고, 블로펠드에 대한 007의 복수가 제대로 펼쳐저는 후속작이 되면서 연적관계인 007과 블로펠드를 두 배우가 다시 연기해야 그 분위기가 더 살아나니까요. 숀 코네리로 교체되고, 블로펠드도 다른 배우로 교체되면서 그냥 일반 007 시리즈의 또 한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지 라젠비와 텔리 사발라스의 재캐스팅이 이루어졌다면 아마도 지금과 같은 '007과 여왕'의 평가절하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역대 007 중 꽤 긴 편인 2시간 22분이나 되고, 007의 결혼, 블로펠드의 본격 등장, 주제가 없는 음악오프닝, 스키액션, 로맨스 비중 등 나름 알찬 구성과 탄탄한 연출, 박진감있는 액션 등 장점과 볼거리가 꽤 많은 영화입니다. 최소한 동시대 첩보영화중 이정도 완성도를 따라갈 작품이 없었고 직전 숀 코네리의 두 편의 영화인 '선더볼'이나 '두 번 산다'보다 확실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숀 코네리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다른 영화라는 생각으로 볼 경우 꽤 괜찮은 작품이지요.
'007과 여왕'은 최고의 007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역대 007 영화중에서 평가절하 될 수준의 작품은 아닙니다. 결국 조지 라젠비, 티모시 달튼은 기존 숀 코네리-로저 무어-피어스 브로스넌이 이어온 영화속 제임스 본드 이미지와 너무 다르게 '이질적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영화까지 함께 평가절하된 것이지만 배우의 호감도와 영화의 완성도는 별개로 평가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런 편견을 그마나 극복해낸 것이 다니엘 크레이그인데 그 역시 '퀀텀 오브 솔러스'와 '스펙터'라는 범작때문에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걸 '카지노 로얄'과 '스카이폴'로 버틴 것이고 원작의 본드 이미지 재평가 덕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지 라젠비는 아무에게도 구제를 못 받은 셈입니다. 결국 기존 이미지에 잘 묻어간 로저 무어와 피어스 브로스넌은 살아남았고, 특히 피어스 브로스넌은 로저 무어가 구축한 잘 생기고 슈트발 잘 받고 훤칠한 007의 이미지를 그대로 물려받은 셈이지요.
생애 처음 여자에게 청혼하는 007
007의 부인이 될 트래시는 제임스 본드의 아내라를
자리에 걸맞는 용감하고 강한 여성이었다.
007과 블로펠드가 벌이는 봅슬레이 액션이 뛰어난데
느릿한 60년대 액션을 벗어난 스피디한 액션을 선보인
진화된 액션이었다. 이런 스피디한 액션은 훗날
로저 무어 007 영화에서 본격 활용된다.
007의 결혼, 그리고 이어지는 비극
그리고 조지 라젠비의 불명예 퇴진
'007과 여왕'은 그래서 이래저래 불운한 작품입니다. 60년대 후반, 007의 영향으로 범람하고 쏟아져 나온 여러 첩보물중 이정도 완성도와 재미를 제공해 준 작품이 없었는데 조지 라젠비의 단명으로 영화까지 평가절하 되었고, 제목도 '007과 여왕'으로 개봉되었지만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여왕폐하 대작전'으로 불리기도 했고, 아직도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네이버 영화에서는 007과 여왕 으로 본래 제목을 찾았죠), '여왕폐하 대작전'이 정말 뜬금없는 것이 우리나라에 그 제목으로 개봉된 엄연히 다른 영화가 있었으니까요. 1967년에 리처드 해리슨 이라는 배우가 출연한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제목조차 왜곡된 '무관심'영화가 되었던 것이지요. 이제 영화로서 그 작품의 가치를 찾아주고 올바른 제목으로 돌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ps1 : 2020년에 돌아오는 007 신작에 레아 세이두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최초의 두 작품에 출연하는 본드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과거 모드 아담스가 007 영화에 두 번 출연했지만 다른 역할이었죠. 레아 세이두는 머니페니, M 같은 영국요원 캐릭터가 아닌 여배우 중 007영화에 두 번 같은 캐릭터로 등장하는 최초의 여배우가 될 듯 합니다.
ps2 : 조지 라젠비는 007에서 빠지고 그저 그런 B급 영화 조연배우로 활동하는데 그쳤습니다. 호주 배우이고 감히 세계적인 메이저 오락물인 007 제작진과의 불화는 더 이상 할리우드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동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은 것이지요. 물론 그닥 매력있는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ps3 : ''007과 여왕'의 원제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여왕의 비밀 정보원' 뭐 그런 의미입니다. 007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말한 대사를 인용한 제목이지요. 놀라운 사실은 1968년 당시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금도 영국 여왕이라는 사실입니다.
ps4 : 놀랍게도 컬링 경기가 이 영화에서 등장합니다. 우라나라에서는 동계올림픽 덕분에 몇년 전에야 알게 된 종목이지요.
ps5 : 여왕폐하 대작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실제 영화입니다. 어쩌다 조지 라젠비의 007이 이 제목으로 알려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출처] 007과 여왕(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69년) 비운의 007|작성자 이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