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사진과 설명공군8546부대 장병들이 ‘알뜨르 비행장’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
“조국의 소중함,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8546부대는 최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대원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알뜨르 비행장’과 전쟁역사평화박물관 등 역사 유적지를 견학했다.
‘알뜨르 비행장’은 1930년대 일본의 강제동원에 의해 전국 각지에 만들어진 대규모 군사시설 중 하나다.
이외에 120여 개에 달하는 동굴요새도 있다.
일본은 이 비행장을 전초기지 삼아 중국 난징(南京)을 폭격했으며, 태평양전쟁 때는 동굴기지를 이용해
제주도를 요새화했다.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은 당시의 유물과 기록물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부대는 특별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이러한 침략의 역사가 남아 있는 ‘알뜨르 비행장’과 ‘동굴요새’를 견학하고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8546부대 박용민 대대장(소령)은 “이번 견학은 일제 침략의 생생한 역사를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정신교육이었다”며 “장병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두 번 다시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