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106:1-5
- 찬송/ 325장
- 말씀/ 사무엘하 3장
다윗은 죽은 자들에 대해 지극한 예의를 지녔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은 물론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도 인간에 대한 도리를 다했습니다.
생전에 대적자였고, 그들의 죽음과 무관했지만 최선을 다해 애도하였습니다.
산 자에게 하듯, 죽은 자에게 한결같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윗의 진심은 애도 과정에서 잘 드러나 백성의 인정과 신뢰를 받았습니다.
두 차례의 장례를 통해 다윗은 온 민족의 지도자로 부상하였습니다.
270. 아브넬의 변심과 죽음
다윗 왕가는 점점 강해졌습니다.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된 이후 혼인외교를 통해 대외 관계를 강화하였습니다.
암몬, 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입니다.
이런 다윗에게도 군장 요압은 부담스러운 존재였습니다.
사울 왕가는 차차 약해졌습니다.
이스보셋 왕과 왕을 옹립했던 아브넬 사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아브넬은 죽은 사울 왕의 첩을 차지함으로써 왕의 권력을 넘보았습니다.
이런 군장 아브넬을 이스보셋 왕은 두려워하였습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책망을 듣고 변심하여, 다윗과 내통하였습니다.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12).
아브넬은 다윗에게 이스라엘을 통째로 넘겨주면서, 살 궁리를 모색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을 빌어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하였고, 다윗을 향하도록 하였습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18).
그런 아브넬은 헤브론에 있던 다윗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요압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섬기기로 맹약 한 후였습니다.
요압의 입장에서는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는 ‘피의 복수법’에 해당하는 일이지만, 이 일은 다윗에게 정치적 위기를 불러 왔습니다.
다윗은 요압의 무력에 의존하면서도, 그의 무력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39).
다윗은 아브넬의 무덤까지 찾아가 애통해 하였고, 조가를 불러 애도했습니다.
이 일은 온 이스라엘의 마음을 샀고, 다윗은 아브넬의 죽임과 무관함을 명명백백하게 밝혔습니다.
비록 아브넬은 죽었으나 그의 공로로 유다 왕 다윗은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동맹 전체로 통치의 시야를 넓히는 안목을 갖게 된 것입니다.
- 묵상
1) 헤브론에 정착한 다윗은 신중하게 미래를 준비합니다. 사울의 뒤를 이은 이스보셋 왕과 전쟁을 지속하면서도, 외교관계를 넓히고 여러 아들을 얻습니다. 다윗의 집은 점점 든든해갑니다.
2) 다윗 왕과 이스보셋 왕은 경쟁관계입니다. 두 왕은 서로 맞서 싸웠지만, 또 내부의 근심과도 다투었습니다. 힘 있는 부하를 다스리고 그들의 잠재된 욕망을 관리하는 일은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복잡한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갑니다. 적조차 의리있게 대하였고, 이를통해 백성의 인심을 얻었습니다. 다윗이 점점 강해진 비결입니다.
- 일용할 기도/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
1) 주님, 내 안팎의 환난을 다스릴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2) 믿음의 사람으로 도리와 의리를 지니게 하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주님 새롭게 세우신 청지기들 모두가 다윗을 인도하심 같이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리더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