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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목걸이'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에서 매혹적인 여배우 니콜 키드만이 불렀던 노래 ‘Diamonds are girls best friends’ 처럼 보석은 시대를 불문하고 여자를 사로잡는 아이템이다.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처럼 고급스러운 보석부터 동남 아시아 아저씨가 서툰 한국말로 거리에서 파는 이색적인 보석까지 세상의 모든 보석 앞에 여자는 약해지고 만다. <마담 휘가로> 독자들 또한 목걸이와 펜던트에 가장 많은 표를 보냈다. 목걸이를 선택한 이유로는 ‘얼굴 다음으로 시선이 머무는 곳이 목이기 때문’ ‘옷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 ‘펜던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는 크고 시원한 느낌의 ‘타테오시안 목걸이’, 사랑스러운 ‘실버 하트 펜던트’, 요즘 가장 주목받는 ‘에스닉 목걸이’, 숭고한 매력의 ‘십자가 목걸이’가 랭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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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선글라스'
선글라스만큼 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없다. 거리에 늘어나는 선글라스를 보면서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될 정도로 선글라스는 노출의 계절을 지배한다. 독자들이 제안한 선글라스의 용도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부운 눈도 가려주는 해결사’ ‘자외선을 차단해주면서도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멋진 아이템’ 등 선글라스 예찬이 쏟아졌다. 선호하는 스타일로는 세린느의 무테 선글라스, 여성스러운 샤넬의 선글라스 그리고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불가리 선글라스가 가장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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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생활의 동반자, '반지'
독자들은 반지를 ‘가장 무난하면서도 여성에게 필수적인 액세서리’로 정의했다. 항상 선물하고 싶고 또 항상 선물받고 싶은 반지. 반지만큼 사랑, 우정, 언약, 믿음을 표현해주는 아이템이 있을까? 탄생석 반지는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고 다이아몬드 반지는 소중한 그대가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서머 액세서리 리스트에 오른 반지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반지보다 기분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바꿔주는 액세서리용 반지가 대부분이었다. 인기 아이템으로는 여름의 컬러인 ‘실버 빅 반지’, 화려한 ‘큐빅 반지’ 그리고 컬러풀한 ‘스톤 반지’ 가 꼽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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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작은 사치, '귀고리'
귀고리만큼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아이템도 없다. 그러나 귀고리 보수파에게도 여름은 특별한 계절이다. 소매가 짧아지고 목선이 드러나는 심플한 옷에 작은 귀고리는 너무 초라해 보여서일까? 보수파의 눈길도 어느새 큼직한 실버 링 귀고리나 보석이 박힌 에스닉한 귀고리에 머문다. 독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여름에는 귀고리를 꼭 구입한다고 한다. 또한 기분이 우울한 날에 화려한 귀고리를 하면 기분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의견도 많다. 구입하고 싶은 아이템으로는 실버 링 귀고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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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손목을 위한 선물, '시계'
결혼 적령기의 남녀에게 시계는 ‘사랑의 맹세’ ‘언약의 선물’ 등 소중한 약속의 의미를 가지지만, 예물을 제외한 시계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유용하다. 기혼자들 또한 예물 시계는 서랍 속에 고이고이 보관하고 정작 일상에서는 다른 시계를 착용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마담 휘가로> 독자들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패션 시계에 푹 빠져 있는 듯하다. 독자들이 선택한 위시 리스트는 발랄하고 트렌디한 스와치 시계, 품격 있는 까르띠에 시계, 심플한 가죽 밴드 시계,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테크노마린 시계 순. 시계가 여름 액세서리로 좋은 이유는 ‘필수품이면서도 패션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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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의상과 맞춰보는 작은 재미, '팔찌'
하얗게 혹은 구릿빛으로 드러난 팔에 예쁜 팔찌를 착용하는 재미는 남다르다. 티셔츠나 블라우스 컬러에 맞춰 찬 컬러 팔찌나 커다란 뱅글, 혹은 여러 개를 겹쳐 늘어지게 한 팔찌는 시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서양 사람들에 비해 팔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센스 있는 여성들은 팔찌의 진한 매력을 안다. 독자 설문 조사 결과 여름 액세서리로 팔찌를 선택한 사람의 비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팔찌야말로 ‘유행을 타지 않는 액세서리다’ 또는 ‘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보여준다’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까르띠에와 불가리 팔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7위
센스를 지배하는 '모자'
세기의 배우 오드리 햅번은 누구나 인정하는 스타일 리더다. 수많은 영화와 사진 속에서 만난 그녀의 모습은 황홀하도록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챙이 넓은 모자를 우아하게 쓴 그녀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는다. 서양에서 모자는 훌륭한 액세서리로 통한다. 예쁜 모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각광받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모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야구 캡이나 벙거지 모자처럼 캐주얼한 아이템이 인기를 끈다. 국내에는 모자 전문 브랜드나 모자 전문 매장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모자를 선택한 독자들조차 선호 브랜드 난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으니 말이다. 모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모자만큼 개성 강한 아이템은 없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모자는 스타일의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여름에는 모자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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