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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스미션 |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지난 1일 교회 홈페이지에 ‘MBC 뉴스후 방송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목으로 방송 내용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성명서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방송은 편파적으로 편집돼 대형교회를 매도했다”며 “인터뷰 내용이나 구성자료도 7년 전의 것일뿐더러, MBC에 보낸 2차례에 걸친 답변서를 통해 오산리 기도원 부지와 교회재정 문제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설명을 했는데도 조용기 목사가 교회의 땅을 어마어마하게 착복한 것으로 편파 왜곡 보도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 장로 일동 명의로 작성된 이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MBC는 대형교회 비판을 통한 선교 방해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MBC가 앞으로도 기독교를 비방하는 방송을 계속할 경우 시청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종교의 권한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서 전문이다.
MBC ‘뉴스 후’ 방송에 대한 성명서 |
최근 MBC가 ‘뉴스 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한국의 주요 대형교회를 폄훼하고 사실과 왜곡된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방송은 편파적으로 편집돼서 대형 교회를 매도하였고 옛날에 종결된 사건을 다시 들추어내어 시청자들을 현혹함으로 공정한 보도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방송내용 중 교회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나 구성 자료도 7년 전의 것이고 국민일보 전 회장 조희준씨에 대한 것도 벌금 미납부분 외에는 이미 사회법에 의해 처벌을 받은 내용이어서 MBC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기독교의 주요 절기인 부활절과 한국교회의 큰 행사인 ‘100주년 성령대회’를 앞둔 경사스런 시점에 한국교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이끄는 신성한 곳입니다.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없이 무조건 교회를 세상의 잣대로 비판하며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주일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헌금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해 세상의 은행창구와 비교하며 재정의혹을 제기하는 보도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MBC에 보낸 2차례에 걸친 답변서를 통해 오산리 기도원 부지와 교회재정 문제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먼저 기도원 일부의 땅이 조용기 목사로 등기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용기 목사가 교회 대표 자격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이지 절대 개인 소유가 아니며 교회재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국 교회 대부분의 부동산도 교회 대표자인 담임목사의 이름으로 등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2차 답변서에서 기도원 부지 중 농지(답)의 경우 법적으로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에 등록할 수 없어 개인 조용기 목사의 명의로 돼 있으며, 법인 등록이 가능한 잡종지나 임야는 모두 교회 재산으로 돼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1차 답변서에서 설령 교회 땅이 개인 명의로 돼 있어도 그것은 사유가 아닌 교회 대표인 당회장 자격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실제로 조용기 목사의 명의로 된 땅이 재단법인 크리스천메모리얼파크에 매각된 뒤 그 대금이 교회 경리국으로 입금된 입금증도 증거자료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MBC는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마치 조용기 목사가 교회의 땅을 어마어마하게 착복한 것으로 편파 왜곡 보도한 것입니다.
교회재정 운용 의혹 보도도 그렇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답변서에서 교회재정의 경우 특정인의 독단에 의해 사용될 수 없으며 돈이 집행되려면 아주 복잡한 행정, 결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교회의 모든 예산은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습니다. 당회 운영위원회는 물론 국회 상임위원회에 해당하는 예산위원회 재정위원회 재산위원회 조달위원회 건축위원회 등 43개의 분과위원회가 있어 여기에 총 554명의 장로들이 소속돼 교회를 치리하고 있습니다.
집행된 예산은 한 달에 한 번 전 성도를 대상으로 열리는 제직회를 통해 공개하고 질의 받고 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물론 이같은 교회의 해명도 방송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재정의혹은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서너 명의 옛 장로(교회사랑모임)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기했습니다. 이 사람들의 주장이 정당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많은 성도들이 이들의 편에 섰을 것입니다. 이들은 7년 여간 교회를 괴롭혀왔지만 따르는 사람이 전무하고 방송에서 실체를 숨기고 목소리까지 변조해야 하는 처지에 이른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회에 대하여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부정적 내용만을 확대 보도하고, 교회가 사회에 공헌한 각종 봉사 활동에 대한 긍정적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방송하지 않은 것은 방송 자체가 왜곡 보도하고 있음을 스스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 장로 일동은 한국교회에 대한 MBC의 편파 왜곡 보도를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결의를 합니다.
--결 의 문--
- MBC는 대형교회 비판을 통한 선교 방해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 MBC가 앞으로도 기독교를 비방하는 방송을 계속할 경우 시청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 한국교회는 종교의 권한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맞설 것을 천명한다.
2007년 4월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ㆍ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 장로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