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스승의 묘를 지킨 제자들
단 1년을 가르친 선생님. 그런데 제자들은 50년 동안 단 한 번도 그 선생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낫과 갈퀴를 들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찾아가는 곳은 부모님의 묘도, 조상의 산소도 아닙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이었던 스물여섯 살 젊은 선생님의 묘입니다. 선생님은 공부보다 먼저 아이들의 마음을 살폈습니다. 혼자 있는 아이 곁에는 먼저 다가갔고, 뒤처지는 아이의 손은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그 따뜻함을 평생 잊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다음 해 겨울, 선생님은 연탄가스 사고로 너무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몇 년 뒤, 중학생이 된 제자들은 잡초에 파묻힌 선생님의 묘를 발견합니다. 그 순간, 말없이 풀을 베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작은 행동은 50년의 약속이 되었습니다. 비가 와도, 무더운 여름에도, 세월이 흘러 모두 환갑을 넘긴 지금까지도 그들은 매년 같은 산을 오릅니다. 묘가 무연고 묘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 때는 직접 선생님을 더 좋은 곳으로 모시고 새 비석까지 세워드렸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이 사람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진심이 사람을 평생 붙잡는 것이라고. 단 1년의 사랑이, 50년의 감사를 만들었습니다.
첫댓글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노래가 떠오릅니다. 훌륭한 스승을 둔 제자들은 끝까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