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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로 효과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 『무소유』
20여년 붕어 올림 낚시를 즐겼습니다.
내림 낚시를 시작한 지는 약 7~8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올림 낚시든, 내림 낚시든 그 동안 계속 국산 낚싯대로 낚시를 해 오다가
재작년 무슨 연유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우연히 일산 ‘홀로걷다’ 12척을 거금 들여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나는 “정신 나간 놈”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나의 낚시 가방에는 ‘홀로걷다’가 9척부터 15척까지 홀수 척으로는 다 갖춰져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의 허락에 따라, 혹은 마눌님 모르게 어찌어찌 하나씩 장만하다 보니까 가방을 열면 다른 것보다 노란색 천집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제법 구색을 갖춘 것 같습니다.
노지에는 거의 나가지 않는 게으른 낚시 취향이라 그보다 긴 낚싯대는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기에 16척 이상은 오래 전에 구입한 저렴한 국산대가 두 대 가방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낚시 좀 했다하는 분이면 다 그렇겠지만,
한 30년 낚시에 투자한 돈 다 모았다면 시골의 원만한 기와집은 하나 장만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쓰던 바다, 민물, 릴낚시 등 오만 가지 낚시 장비가 베란다에 먼지 쌓인 채 꽉꽉 쟁여져 있지만,
새로이 시작한 내림 낚시에 필요한 장비를
또 다시 하나 둘 사들이기 시작하였는데 그놈의 내림낚시 장비는 또 어찌 그리 많은지 참 머리가 아픕니다.
사들이고 사들여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낚싯대는 8척부터 18척까지 척수 별로 갖추는 것은 기본이요,
어떤 이들은 써브대라고 한 대씩 더 갖추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만 해도 가방이 미어터질 것 같은 바,
보조가방은 또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받침대에, 그 받침대 꽂아 줄 클램프에
찌에, 찌 케이스에,
목줄함, 원줄함, 목줄자, 바늘빼기가 있어도 뜰채는 또 있어야 하고,
놀이판에 방석에, 방석에 깔 깔판에 소좌에, 중좌에,
겨울 대비 방한 버선에 방한 치마에 난로에, 사송에선 전기방석까지,
우동 바이스에
자주 쓰지도 않는 써치, 우동판 등등......
떡밥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면 분명 '낚시 낚'자도 모르는 놈 취급 받을 터이고......
모든 욕심 버리고
간단하게 저렴한 것으로 장만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또 허영심 가득한 똥구덩이에 다름없는 바라 웬만한 것은 눈에 차지도 않고,
그래도 좀 폼 나고 티가 나는 것,
시쳇말로 쪽팔리지 않는 것 마련하려니 죽어나는 것은 돈입니다.
돈! 그게 이 낚시의 처음이자 끝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은 나만의 푸념일까 자문도 해 봅니다.
하나 장만하면, 또 다른 필요한 것이 생기고,
그것 어렵사리 사들여 놓으면 저것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고,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일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좋은 것이 눈에 띄면 또 가지고 싶고, 끌끌끌.
뭐여? 이거 돈 자랑하는 것이 이 낚시여?
잠시 휴식!
이 양반 또 썰 풀기 시작했구먼.
글 좀 짧게 쓰라고 했는데 뭔 시답잖은 글이 이렇게 긴 것이여?
“오동나무 아저씨! 원래 무식한 놈이 말이 많다는 것 알고 있지요?
아저씨는 그리 무식하게 보이지도 않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은 기요?“
하고 투덜거리실 분 계실 줄 압니다.-특히 프리님.
그런 분들은,
고마 여기서 다른 게시물로 옮겨 가이소.
아직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시작도 안 혔으니께요.
자, 이제부터 시작해 보입시다.
내림 낚시를 시작하고부터 얼마 동안,
소위 중층이니 내림이니 하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의 장비를 유심히 관찰할 때가 있었는데,
그 무진장 삐까번쩍한 화려한 금수강산 같은 장비들을 보고는, 속으로
“저 양반들 참 정신 나간 사람들이구먼. 붕어 한 마리 잡겠다고 들이대는 장비라니. 저것은 낚시가 아니고 바로 돈 자랑이여, 돈 자랑! 미친 눔들!”
하고 얼마나 욕을 해댔는지 모릅니다.
낚싯대 한 대에 기십만 원을 넘어 백만 원 가깝게 왔다 갔다 하는 놈이 부지기수요,
찌 하나에 십 수 만원,
쪽바리 만든 찌 케이스에, 목줄함에,
수제 공방 제품이라고 클램프 하나에 몇 십 만원,
요상하게 생긴 대나무 받침대,
겨울이면 춥다고 입고 있는 방한 치마라니, 자고로 치마란 여자나 입는 것, 그렇게 춥다면 담요나 하나 덮으면 되지, 오리털 치마?
들고 다니는 낚시 가방과 보조 가방 안에 든 것 모두 계산하면 어림잡아도 경차 한 대 값이 될 성 싶은 분들도 계시니......
게다가 찌는 또 낚시 갈래 별로 몇 호부터 몇 호까지 호수대로 세트로 갖추어야 한다니 이거 미쳐도 보통 미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싸기는 또 왜 그리 비싼 것인지,
10센티미터 공작 깃에 5센티미터 카본 다리 박아놓고 튜브 꽂아 색칠해 놓고서는 20만원 가까이 받아 처먹는 쪽바리 찌도 있으니 이거야 원 참!
아이구 이 양반들아 정신 좀 차리시지!
하고 입 안에서 욕이 데굴데굴 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쪽팔리게도 지금 내가 거의 그 모양 그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 날.
‘저 왜놈들 만든 낚싯대가 그렇게 좋다는 데 한 대만 사 보자!’
저것 하나 정도는 갖추어도 괜찮겠지 하고 방심한 채 마련한 “홀로걷다” 12척 하나 때문에
심리학에서 말하는, 소위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의 전형적인 희생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드니 디드로(1713~1784)는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사치스러운 진홍색 가운 하나로 인해 소비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 숙명적인 불운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방안의 책상, 의자, 책장, 시계, 심지어 벽걸이 장식까지, 가운과 격이 맞는 고급품으로 바꾸다 보니 어느덧 우아한 붉은 가운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더 나쁜 것이 바꾸기 전의 옛 서재가 그리워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갖게 되면
그것을 둘러싼 다른 물건도 그것과 어울리는 것으로 원하게 되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라 한다고 합니다.
참고서에 나온 대로 부연해 보면 '디드로 효과'는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것들의 일관된 수준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을 일컫는 말로, 마케팅적으로는
한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그것을 둘러싼 다른 제품의 연속적 업그레이드를 촉발하는 상향 효과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이며,
디드로 효과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로는
첫째, 상품 사이에 정서적, 심미적 동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외부로부터의 관찰 가능성이 높은 품목일수록 디드로 효과는 강하게 나타난다.
셋째 그 제품이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를 반영할수록 디드로 효과는 강하게 표출된다. 일단 소비자가 특정 제품에 자신을 투영하거나 자신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여기게 될 때 디드로 효과는 발생한다.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홀로걷다’ 12척을 쓰다 보니 좋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대를 들었을 때나 투척 시, 몸 전체로 느껴지는 안정감이라든지
제품 자체에 표현된, 꼭 찍어 말할 수 없는 품격,
경쾌하면서도 짜릿한 물 가름 소리 등은 좀 새로운 느낌이어서 이른바 돈 값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홀로걷다’ 예찬자들이 말하는 깊고 오묘한 손맛이라는 것은 원체 내가 둔한 사람이어서인지 몰라도 예전에 쓰던 국산 낚싯대와 비교해 볼 때,
뭉뚱그려 말해서 ‘대동소이하다’라는 느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대동소이, 곧 크게는 같고, 조금 달랐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가격이 조금만 낮으면 쓸만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홀로걷다’를 한 번 사용하다 보니 가방 속에 있는 다른 낚싯대는 왠지 마음에 차지 않고 전혀 손이 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씩 바꾸기, 소위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동나무, 어느덧 육십갑자를 한 바퀴 돌아설 나이가 되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궁핍합니다.
겨우 하루 만 원 정도의 용돈으로 사회적 품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부수입도 없고 해서 용돈으로 모든 낚시용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기십 만원씩 하는 ‘홀로걷다’를 몇 대 장만하려고 아껴 쓰다 보니,
때로 점심도 굶은 채 저수지 물로 배를 채워야 했고,
떡밥도 남이 쓰다 남겨 놓은 것 주워 쓰고,
자동차 기름 값이 없어 그 무거운 낚시 가방을 매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낚시를 다녀야 했으며,
가끔은 좌대비가 없어서 엄띨짱님 퇴근 후 몰래 낚시터에 숨어들어가 써치도 켜지 못한 채 오로지 안광에 의지해 낚시를 해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아픈 가슴에 피눈물 쏟는 사연을 어찌 글로 다 형상화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궁핍 속에서 외로이 홀로 걸으며 ‘홀로걷다’를 하나 둘 구입한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닥친 문제는
현재 나의 ‘홀로걷다’를 받쳐 주고 있는 클램프와 받침대가 예전에 쓰던 낡고 값싼 것들인 즉,
그것을 본 사송 낚시터 엄모 띨짱님의, “양복 입고 고무신 신은 격”이라는 말씀에 내 마음이 또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멍청한, 아니 어리석은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값비싼 새 양복을 입었으니
오래되어 가죽도 광택을 잃고, 뒤축이 닳아 모양은 나지 않지만 기능은 그런대로 수행하고 있는, 아직은 신을만한 구두는 이제 제켜두고
새 구두, 삐까번쩍한 구두로 바꾸어야 하느냐 하는 고민입니다
참으로 내가 미친놈입니다.
정신 나간 놈입니다.
나이 예순이 다 되어 해야 할 일, 생각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까짓 클램프하고 받침대에 빠져 골몰하고 있는 내가 한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형편만 되면 그저 당장!
그러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대명사 철학자 디드로 역시 이런 혼란을 겪으며 힘들었을 것이며,
종국에는 연약한 인간으로서 소비의 수렁에 빠졌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약간의 위안은 됩니다만......
현재 쓰고 있는 것을 그대로 쓰느냐,
나라는 인간의 욕구와 그에 기인하는 어리석음을 이기지 못하여 기어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느냐?
그대로 쓰느냐,
또 목돈 들여 새 걸로 장만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는 낚시광이지만 한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입니다.
그 때문에 내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마련할 때마다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명 삼아 항상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아프다. 그 아픔을 낚시로 치유하고 있다.
그래서 내게는 낚시가 가장 중요하고 낚시와 관련된 것만 가치 있다.
니네들이 이해해 주어야 한다.“
라고.
디드로 효과!
값나가는 제품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직성이 풀리는 몹쓸 쓰나미 같은 심리 현상!
인간이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동물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2015년 3월의 마지막 날,
천원빵 제의를 받고 오늘도 사송으로 달릴 부푼 마음을 안고 있지만
아직도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는 발길’인
오동나무 올립니다.
첫댓글 ㅋㅋㅋ 다 끝났다 했더니 장황한 설 ~~~~~~
말을 안들어 선생님이 ㅎㅎㅎ
낚시꾼 심정을 학실히 대변했네요,.
해도해도 하고싶은게 그거하고는 다른거 같습니다 ㅎㅎㅎ
낚시인생 죽어야 고만두지 .......
참~ 15척까지 있으니 노란거 18,21척 두대는 더있어야 낚시꾼 소리듣지요 본인도 만족하고
짱박은 쩐 풀어 빨리싸소 앤화 하락으로 요세 얼마안한다 하더만 ~~~~
짱 박아 놓은 게 없는데 우짜지요?
또 몇 달 고생해서 노란거 파란거 두어 대 장만할까 생각 중입니다.
백만 삼백만 잘 되 갑니까?ㅎㅎ
요즘 천빵 대세잖아요..올해 한번 천빵 꾸준히 달리면 그래도 홀로걷다에 어눌리는 받침대 주걱하나정도는 사지 않을까요..내년또 열심히 달려 또 장만 하시고..ㅋㅋ 혹시 받침대 업그레이드 할때 쓰고 있는 받침대 버릴때 없음 백양터널 어귀에따가 버려주심 제가 잘 쓸께요..ㅋㅋㅋ
천빵으로는 어렵겠고,
은퇴해서 초 특급 비밀 고액 과외나 한다면 우찌 될랑가~~
맥주에 목욕하는 좋은데이가 생각나는 우중충 쌉사리한 날씨구먼!
오동훈장님!! 우리 마눌왈~ 당신 저세상 가면 저 많은 낚시도구 다 어떻게 할것인가요? 라고 하더군요.
옷이 날개라고 하지만 제몸에 맞지 않으면 ~~ 같고, 제몸에 맞으면 그것이 최고인것 같더군요.
약간의 편리함은 있겠지만 별반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낚시대 좋다고 붕어가 그냥 물어주는것도 아니고...
사송 양어장 고기잡아 보양식 하실것도 아니신데... (죄송합니다~~)
아참!! 이제 고인이되신 정@@ 현#그룹 회장께서는 생전에 구두 한켤레를 사시면 몇번이고 구두굽 을갈아가며
완전히 다 낡아 본래의 기능을 할수 없을때까지 사용을 하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나름대로 검소함을 추구한다고 생각하는데
장난감에 이르면 영 정신을 못 차립니다.
이것도 병인지 고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수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한푼이 아쉬운 판에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특별히 기술없이도 할 수 있는 직업들이 더러 있습니다.
신문배달, 우유배달, 대리운전 이런거 강추 드립니다.
주3회 기쁨조(?)로 왕성한 활동이 가능한 바,
호빠 이런거도 짭짤하다 사료되옵니다.
참고로 호빠 마담 연락처 한개 남깁니다.
010-690-6969
(조팔근이 소개했다고 하면 잘해 줄겁니다)
음하하하하하하~~~~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쾌락 69!
참 성(?)스럽습니다.ㄲㄲㄲ
@오동나무 역시 굿 두분 말씀의 경지는 아주 순진한 슈렉으로써는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도 좋은 말이라 생각하고 늘 한쪽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고 있습니다.ㅋㅋ
마담전번 똑바로 알카주지
괸히했다가 욕만 먹었다
사람이 말이야 ~~~~
고급낚시대를 바꾸니 ->받침대 클램프
받침대 클램프 바꾸니
고급장비 담아다닐->고급로드케이스세트
로드케이스세트 바꾸니
고급로드케이스 세트에 싣고다닐-고급자동차
종국에는 고급자동차 몰고다닐 주인이 고급으로 바뀌야되는데 그건 못바꾸니 우짭니꺼~
푸하핫~~~!!!!!!
이 양반 쌍디!
내 보고 하는 소리가?
우리집 아이들도 그라고, 내 마눌님도 그라는데
사람은 바꾸지 않아도 되는 원초적 고급이래!
몰라뵈서 죄송함돠ㅎ
ㅋㅋㅋ 원초적 고급이 아니라 혹시 원초적 본능 아닙니까? 이벤트 하기 전날밤..으으으~하악 ㅋㅋ
당근이지요. 쌀타오지 하이타이 라면 등. 돈벌어줘 낚시가버리면 자유롭지
말라꼬 바꾸겟노 충성스런 상 머슴을 ㅎㅎㅎ
디드로...라케서 봤더니
눈물없인 몬 읽는 글이네효...ㅠㅠ
가끔 우리같은 단세포 동물은 저리 심오한 번뇌를 겪어보지 못한바
오동선상님의 고뇌를 도저히 동감할순 없어도 요거하나만은 느끼고삽니다.
세상 별다른거 없다는거요.있는넘이나 없는넘이나 잘난넘이나 못난넘이나 가진넘이나 못가진넘이나 그기 그거라는거...................한점 찌를 드리우고 세월낚는기 제일 행복한거라는거...............동병상린이죠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