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7
[차이나 문(China Moon/1994)] - 에드 해리스, 매들린 스토우
감독 : 존 베일리
배우 :
매들린 스토우 - 레이첼 役
에드 해리스 - 카일 役
베니치오 델 토로 - 디키 役
시놉시스 :
브레이튼시 경찰 카일 보딘은 강력계의 유능한 형사인데,
특유의 직감과 경험으로 사건현장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내기로 유명하다. 어느날 그는 JJ라는 술집에서 아름다운
레이첼에게 마음을 뺏기고 이름과 신분을 알아내 접근한다.
레이첼은 부유한 은행가의 아내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카일은 그녀가 남편에게 구타당한
것을 보고 분개하지만 레이첼은 아무말 없이 마이애미로 가버린다.
며칠 후 카일을 찾아온 레이첼은 함께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러
집에 갔다가 싸움 끝에 남편을 죽이게 되고 카일은 레이첼을
도와 시체를 호수에 버리고 증거를 없앤다. 하지만 점차 카일에게
불리한 증거가 발견되면서 그는 이 사건이 치밀하게 계획된
함정임을 깨닫게 되는데......

수다떨기 :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못봤던 영화라서 보게 된 영화에요.
한국 개봉은 1995년으로 나오는데 묻힌 영화였을까요?
저는 제목을 처음 본 듯 싶네요. 영화 장르는 스릴러 물이구요.
지금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에드 해리스(Ed Harris/1950)
아저씨와 영화 속에서 남자배우들의 마음을 많이 움직이게 만들었던
매들린 스토우(Madeleine Stowe/1958) 언니가 함께 출연한 영화에요.
줄거리는 그리 새롭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더군요~

영화 속 대사 :
술집에서 매들린 스토우에게 반한 에드 해리스
에드 해리스(카일) : 실례합니다. 친구해도 될까요?
매들린 스토우(레이첼) : 안심해도 되나요?
에드 해리스 : 글쎄요. 세상이 워낙 험해서.
매들린 스토우 : 여기도 위험한 동네죠. 게다가 난 너무 마셨구요.
에드 해리스 : 내가 다른 곳을 아는데요.
매들린 스토우 : 난 여기가 맘에 들었어요. 휴가를 끝내기 좋은 곳이죠.
에드 해리스 : 휴가 중이었습니까?
매들린 스토우 : 그런 셈이죠.
에드 해리스 : 난 휴가 같은 거 별로요.
매들린 스토우 : 저런...고아세요?
에드 해리스 : 운명의 고아라고나 할까! 처참한 인생을 많이 본 그런 기분 아시려나...
매들린 스토우 : 알아요. 기분 나쁜 하루였군요?
에드 해리스 : 그런 셈이오.
매들린 스토우 : 기분 풀려 오셨군요.
에드 해리스 : 괜찮은 생각 아니오?
매들린 스토우 : 기분 풀 상대로 오해하나요?
에드 해리스 : 난 ... 오해 같은 거 안해요.
매들레인 스토우 : 제 상상이군요. 가야겠어요.
에드 해리스 : 잠깐만, 즐겁지 않았소?
매들린 스토우 : 그랬지만 이젠 가야죠.
에드 해리스 : 가지 말아요. 다시 해볼게요.
매들린 스토우 : 아까도 잘 하셨어요. 널어갈 뻔 한걸요.
에드 해리스 : 그랬습니까?
매들린 스토우 : 그럴 뻔 했어요. 기다려서 가봐야 해요.
에드 해리스 : 여긴 왜 왔죠?
매들린 스토우 : 재밌는 사람을 만날까 해서. 그리고 만났어요.
에드 해리스 : 그냥 가시겠단 말이죠?
매들린 스토우 : 네.
에드 해리스 : 정말 입니까?
매들린 스토우 : 네, 노력은 사드리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