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게 되었다.내가 인사이드 아웃1을 재미있게 본 편이어서 꽤나 큰 기대를 안고 보았다.그리고 이 작품은 그런 내 기대를 깨지 않는 작품이었다.
영화 초반부 감독은 하키 경기를 시작하는 라일리를 보여준다. 경기중 라일리는 공격을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며 웃고 화도 내며 ‘하키’라는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다.그리고 같이 즐기고 있는 감정들도 보여준다.경기가 끈난 후 라일리에게 어떤 유명팀 감독이 와서 그녀 포함 그녀의 친구 3명이 자신의 팀이 주체하는 하키 캠프에 오면 좋겠다고 한다.라일리는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린다.그리고 그날 밤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 사이렌이 울리며 사춘기 경보가 시작된다.또,4명의 감정이 추가되었다.다음날,라일리는 캠프로 가는 중 2명의 친구와 헤어져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함껏 사춘기 까지 온 라일리였지만 울음을 참아낸다.그리고 캠프를 즐긴다.하지만 불안이가 기존 5감정을 가두어 버린다. ‘나는 아직 부족해’라는 그녀의 신념이 생겼났다.결국 라일리는 감독님의 비밀 노트 보러 함밤 중 몰래 감독실로 향한다.그리고 그곳에서 손정등 빛을 발견하는데…
영화가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건 기쁨이 줄어가는 건가봐.”
어느 한때가 있었다.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웃음이 나던 때가.
‘기쁨’이 당연하다고 여겨진던 때가.
그러면서도 기쁨이란 걸 잘 모르던 때가.
나이가 들었다.
‘기쁨’이 미워졌다.
다가갈 수록 피곤해 진다.
까짓게 뭐라고 나를 괴롭 힌다.
어른이 되면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더니만 더욱 어려워졌다.
이제는 생각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 임을.’
‘책임’이란 것이 멋있기만 했다.
어른이 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선망했다.
하지만 이제야 알았다.
내 주변 어른들이 존경스러운 분들이었단 것을.
‘책임’이 무서웠다.
나를 짓누르는 아령이 있는 기분이다.
나를 의심하게 되었다.
잘못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나를 묻고 내 한계를 스스로 그었다.
나 스스로를 ‘책임’이라는 단어 속에 가두었다.
어른이 되었음에도 내 영역은 점점 줄어들었다.
나는 생각한다.
어른이 되는건 기쁨 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 또한 줄어드는 것이라고.
영화 속 라일리의 자아가 말한다.
"나는 착한사람이야"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좋은 친구야"
"나는 나쁜 친구야"
…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기억을 통해 자신의 부족을 깨닫는다.
마냥 좋은 사람인 줄만 알았던 나는 못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못난 놈도 나 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로써 단편적이 아닌 입체적인 나를 알게 된다.
나는 생각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다고.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깨닫는고.
부인했던 나를 인정하고 좋아하던 나를 더욱 강화 한며 비록 좁아진 공간이지만 더욱 풍부하게 꾸민다고.
그리고 눈 앞이 안보일 정도로 좁은 공간을 채운며서 여기저기 치이고 나 자신을 장식한며
마지막에 결국 눈 앞이 가려 ‘어른’이란 것을 생각하지 않는 순간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영화는 내게 많은 고민을 주었다.
또,나는 이를 해결하면서 성장하게 되었다.
미천한 나지만 청소년,내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예측'말고 눈 앞을 보라고.
우리의 인생에서 갖아 빛나는 시간은 지금임을.
우리는 지금 쵝고를 즐기는 중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