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麻長面)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 북서부에 있는 면.
동쪽으로 호법면, 북쪽으로 신둔면, 이천시, 서쪽으로 용인시 양지면, 광주시 도척면, 남쪽으로 용인군 원삼면·백암면에 접한다. 면계는 북부에 양각산(羊角山 386m)·설봉산(雪峰山 394m)·저명산(猪鳴山), 남부에 건지산(乾芝山 411m)·소학산(巢鶴山) 등이 솟아 있으며, 동부에는 표교천(標橋川)이, 중앙에는 관리천(冠里川)이 남류하여 복하천으로 유입한다. 이 두 하천유역에 충적층이 형성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흑운모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반상(斑狀) 화강암과 흑운모 편마암도 일부에 분포한다.
본래 마전동면과 장수왕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마면과 장면을 중심으로 호면 일부를 합쳐 마면과 장면의 첫 글자를 따서 마장면으로 하여 오천리(午川里)를 소재지 삼아 13개 동리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지도서'와 '호구총수'는 마전동면 · 장수왕면의 여러 동리들과 거리 및 편호, 남녀 인구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여지도서' 역원 항목이나 '1872년지방지도'에서는 오천역(吾川驛)이 마전동면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면소재지인 오천리라는 지명은 오천역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보는데, '오'자의 한자 표기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면의 가운데 있는 이치리(梨峙里)는 우리말 지명인 배고개의 훈차인데, 일설에는 지형이 배처럼 생겼으므로 배터· 배티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한다. 마전동면은 '조선지도'와 '팔도군현지도', '대동지지'에서는 마전면(麻田面)으로 표기되어 있다. 명칭만으로 볼 때 이 일대에서 삼을 재배하는 밭이 많아 그렇게 불린 것으로 짐작된다.
표교천·관리천 유역에 발달한 평야를 중심으로 경작지가 형성되어 주로 쌀·보리를 중심으로 땅콩 등이 생산된다. 양잠 및 양 사육이 성하고, 일부에서는 잎담배도 재배된다.
유물·유적, 문화재로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평흥국명마애보살좌상(太平興國銘磨崖菩薩坐像:보물 제982호), 이평리 석불입상(경기문화재자료 70), 오천리(午川里) 고분, 장암리(長岩里) 성터, 표교리 사지(寺址) 등이 있다. 해월리의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스키장·골프장 및 콘토미니엄 등을 갖춘 종합관광시설로 연중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도 있다.
중부고속도로가 면의 북동부를, 영동고속도로가 중앙부를 동서로 통과하며, 덕평리에는 영동고속도로의 덕평 인터체인지가 있다. 국도로 이천시를 통한다. 행정구역은 오천리·양촌리·관리·회억리·장암리·목리·표교리·이치리·각평리·덕평리·이평리·해월리·작촌리 등 13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6개리). 면소재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오천로이다. 면적 51.38㎢, 인구 11,709(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