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뽀샤시 환하게 인사하는 농익은 가을 아침햇살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부모님,
청주시 상당구(용암1동)에 엄청난 공공형 물놀이시설이 설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상당구와 또 00구에서도 설치를 희망하는 서명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우리가 사는 동네 상당구에 꼭 물놀이시설이 설치되기를 바라면서 각 가정에 서명지 한장씩 보내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의 놀이터를 만드는 일이니 주변 지인들께도 널리널리 소문내 주시고 한장 가득 서명도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부모님,
주말이나 연휴를 보내고 나서, 아니 가끔은 주중에도
"엄마, 나 오늘 어린이집 안가면 안돼?"
그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 가지마!" 해야 하는건지 억지로라도 차를 태워야하는건지 대략난감인 때가 있지요.
'인☆그램'에 그런 상황을 이야기한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더 좋아해요.
아이가 엄마랑 노는 걸 더 좋아해요.
집이 더 좋대요.
그래서 어린이집가기 싫대요.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요?
"엄마(아빠)도 일이 있어.
엄마(아빠) 인생도 있잖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최우선이고 싶어 합니다. 부모가 자신을 조건없이 사랑해주기를 바라지요.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아이는 엄마가 자기 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껴요.
자신이 절대적으로 소중한 사람이 아니어서 슬프고 서운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널 챙겨야하는데 미안해."
이 말 또한 좋은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 하나하나는 스스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어야 합니다. 아이 또한 이것을 배워야 하지요.
엄마가 본인은 원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일을 한다고 한다면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어. 엄마도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아이가 특별한 문제상황이 없는데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는 말을 한다면
그 말에 너무 민감해질 필요는 없어요.
아이도 아이의 감정을 전하는 것이지요.
그 감정을 밀어내지 않으면 됩니다.
불안이 높은 아이들은 새로운 길, 교실, 친구, 선생님 등 모든 것이 외부자극으로 받아들여져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아이를 설득하는 엄마의 말도 자극이 됩니다.
'어린이집에 갈 시간이야. 일어나야해.
더 기다려줄 수 없어."
"어린이집 갈 생각에 힘들구나.
그럴 수 있어. 진정되면 이야기 해줘."
이럴 때는 열단어 내외로 단호하게 지시하고 과민상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려 주면 됩니다.
아이가 울고불고 떼를 쓰더라도 행동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가 인정하고 해야하는 일은 배워나갈 거에요.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글'
우리 어른들도 어느 날 딱히 큰 이유없이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오늘은 밥하기 싫으니 외식할까? 배달시켜 먹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문득 '엄마랑 집에서 놀고 싶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 등등 생활하다보면 이런 날, 저런 날, 그런 날들이 있는 거겠죠? ㅎㅎ
부모님,
슬기로운 일상생활로 방역수칙 지키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0. 28.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