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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속초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조양동의 한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됐다.
11일 속초시와 고성군 전역에 강풍경보가 발효 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강풍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속초지역 평지의 순간풍속 20m/s, 산지는 25m/s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후 3시 현재 속초지역에만 12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5분 쯤 조양동 쉐르빌 아파트 인근 대형 이정표가 강풍에 낙하 위험이 있다는 첫 신고가 들어왔으며 오전 8시에는 산수빌 아파트 인근의 버스승강장이 강풍에 넘어갔으며 교동의 모 건물 외부에 설치된 대형 에어컨 실외기도 전도됐다.
▲ 11일 속초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교동의 한 건물 실외에 설치된 대형실외기가 전도됐다.
이외에도 가로수 전도, 간판 낙하, 가건물 지붕 파손, 신호동 및 가로등 파손 등 곳곳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고성지역도 오후 3시 현재 사유시설 18건과 공공시설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죽왕면 자작도선사길위에 세워져 있던 ‘자작도해수욕장’ 입간판이 강풍에 의해 기울어졌으며 오전 11시쯤에는 토성면 청소년 문화의집 농구대 및 휀스가 강풍으로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11일 속초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조양동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이 강풍에 전도됐다.
또 간성읍 동호리와 향목리의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와 고성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재난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전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상황 접수 및 현장 대응 중이다.
▲ 11일 속초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엑스포 유원지의 한 가로등이 파손됐다.
특히 시설물 파손, 가로수 쓰러짐, 위험물 날림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건조경보로 산불위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산불감시원을 통한 속초시 지역 내 산불취약지역 감시활동을 전면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 진화대, 사회단체 및 마을통장을 활용하여 마을 내 소각행위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급작스런 강풍으로 많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고 산불 위험성도 높아짐에 따라 현장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 중”이라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