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용가리들의 춤 500페이지를 넘기니 예전 1,2부의 속도감이 살아나서
이제는 의무감에 매일 2챕터씩 읽는 게 아니라 쉬는 시간마다 열독중이에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참... 얼불노에 사이코패스 많은듯;;;
함 우리 킹 오브 사이코패스 함 가려볼까요???
1. 램지 스노우 볼튼
5부에서 완죤 최강 사이코패스로 나오는 로드 볼튼...
불쌍한 테온에게 하는 짓거리만 봐도 그저 ㅜㅜ
테온이 얼마나 고문을 당했으면 나름 핸섬하고 풋풋하게 오만했던 애가
서른도 안됐는데 백발성성 노인에 완죤 노예처럼 변했나요 ㅜㅜ
거기다 가짜 아리아인 제인과의 결혼식날 밤 테온에게 명령하는 걸 보면서
진짜 저게 인간인가;; 싶더라구요...
2. 매드 킹 아에리스 타르가리옌
1-5부를 통틀어서 당연히 이미 죽은 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간간히 그가 얼마나 똘끼를 갖췄는지는 언급이 되죠;;;
그의 대표작을 들자면 브랜든 스타크를 불태운거???
3. 죠프리 바라테온
얘도 참 어린 나이에 자신의 똘끼를 충실히 보여주다 떠났죠;;;
가끔씩 얘는 똘끼보단 그냥 멍청한 거;;; 란 생각도 드는데...
가끔씩 얘가 왕자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엄마, 아빠 사랑받는 애로
나고 자랐음 그냥 좀 똘끼 있어도 평범한 사람 되지 않았을까.. 생각중...
그의 대표작으로는 네드 스타크 참수+ 산사에게 하는 짓거리 등등등...
4. 왈더 프레이
이 아저씨도 은근 보면 똘끼 라고 하긴 그렇고... 똑똑한 사이코패스 느낌;;;???
자신의 똘끼를 정치력과 두뇌로 잘 감싸두고 때때로 잘 이용해먹는 느낌???
루제 볼튼 경과 비슷한 느낌인데 비슷한 듯 다른듯;;;???
그래도 볼튼은 지 자식 아끼기라도 하지 얘는 뭐 그냥 지 자식이 지 눈 앞에 죽어도
나 아들 10명은 넘게 있어 기냥 죽여~~ 이러는 아저씨이니 ㅜㅜ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똘끼 충만한 사이코 패스 소질들이 있는 캐릭터 였어요 ㅎㅎㅎ
카페분들은 누가 최강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순수 사이코패스 뽑으라면 램지 볼튼;;;
얜 현대에 태어났으면 연쇄살인마 되고도 남을 거 같음;;;
그리고 이어지는 최고로 불쌍한 캐릭터...
1. 아리아 스타크
어린 나이에 아빠가 누명 쓰고 참수되는 것을 눈으로 목격...
그 이후 아리아의 말그대로 개고생은 아시죠 ㅜㅜ 9살짜리 여자애가 ㅜㅜ
이제는 생존을 위해 사람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닌 아리아 ㅜㅜ
아리아 꼭 다시 앞을 볼 수 있어야 할텐데 ㅜㅜ
2. 테온 그레이조이
개인적으로 젤 불쌍해요 ㅜㅜ 제가 막 윈터펠의 왕자 챕터를 읽어서 더 그런듯 ㅜㅜ
얘는 가만보면 정말 시작부터 ㅜㅜ 어릴떄 볼모로 잡혀와서 눈치밥 먹으면서
늑대도 크라켄도 아닌 어정쩡한 정체성을 가지고 진정한 고향도 없고 ㅜㅜ
모처럼 공 세워서 집으로 돌아가보니 돌아오는 건 차가운 눈총과 무시 뿐 ㅜㅜ
이에 욱 해서 윈터펠 점령하고 가짜 브랜, 릭콘 목 벤 건 잘못했지만 왠지 이해는 가요 ㅜㅜ
만약 캐틀린과 에다드가 테온을 좀 더 잘 감싸주고 내집 식구처럼 대해줬으면
테온도 그렇게 등은 안 돌렸을 텐데 ㅜㅜ
그치만 그러고 나서 볼튼에게 잡히고 온갖 희망 고문 +진짜 고문 당하고
얘가 완죤 팍삭 늙고 노예처럼 변했죠 ㅜㅜ 거기다 아마 거세도 ㅜㅜ 아우우 ㅜ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만약 테온하고 아리아 하고 명목적으로 약혼 거라도 시키거나 그랬음...
차라리 그럼 테온도 등 안 돌렸을 거구 그레이조이 가문하고도 어떻게 연결이 되고
그러니 꿩 먹고 알 먹고 였을 텐데... 물론 그레이조이 가문이 반역 가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쟁 나고 롭 옆에서 충실히 잘 싸워줬는데 ㅜㅜ 차라리 그렇게라도 얘 좀 잡아주지 그랬어 ㅜㅜ
그냥 테온 챕터 읽을 떄마다 불쌍 또 불쌍할 뿐 ㅜㅜ
3. 자이메 라니스터
세르세이 하나만 바라보고 노다지 광산 집안 재산과 지위 다 거부하고
총각 기사 킹스가드 되고 사랑 떔에 애까지 죽이고 전쟁 중에 기사의 생명인
오른팔까지 잃어가며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돌아왔더만 뙇!!!!
믿고 사랑했던 쌍둥이 여동생은 사실 여러 남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던 거 ㅜㅜ
그 이후 그나마 좀 기사답게 마음을 새로이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매번 저 색히는 킹 슬레이어야 하면서 사람들이 좋게 안 받아들이고 ㅜㅜ
그냥 자이메 보면 짠.... 하더라는 ㅜㅜ
첫댓글 크라켄학고 늑대는 절대 혼인할수없음
자이메가 불쌍해보이기는 하지만..근친상간이라게..워낙쎄서 전혀 정이 안가더군요..
그래도 사이코패스의 갑은 멜리산드레죠 ..종교적이유로 사람 태워죽이는거 아무나 못하죠...렘지야 지 콤플렉스랑 살아온 환경이 시망이라 ....
전 자이메. 어떻게 보면 얼음과 불의 노래 소설이 진행되면서 가장 캐릭터 개발이 잘된 경우인것 같습니다.
티리온도 다른 캐릭터 못지 않게 불쌍한 캐릭터에 들어갈 것 같아요ㅎㅎ 고생은 다하고 누명은 다 쓰고 욕은 다먹고 어휴ㅋㅋ
똘끼가 아니라 그냥 잔인한거라면... 블러디머머스의 '바이터' 하고 인간백정 그레고르 클레가네 그리고 흑마법사 퀴번 등등도 빼먹으면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바이터나 그레고르의 경우 "나 잔인해"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퀴번의 경우 그냥 자기 연구에 필요해서 무덤덤하게 그러는거 같아서 잔인하기보다는 그냥 똘끼만 있는거 같고... 글고 매드 킹 아에리스의 경우 브랜든의 아버지 릭카드경을 브랜든 눈앞에서 불태우면서 브랜든의 목에 올가미를 걸어놓고 바로 앞에 검을 놔두어서 브랜든이 자기 아버지를 구하려다 교살되게 했던거 같네요...
테온은 그냥 지가 자기무덤 판 느김이 강하던데..ㄷㄷ 뭐 자기 동네에서 대접 못 받는건 안습이라지만 안습캐에 티리온이 없다니 아무리 나쁜 일을 해도 개객기 좋은 일을 해도 개객끼 소리 듣는 라니스터의 거인 ㅠㅠ
자이메(제이미): 초창기에는 최강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는데(오역으로 인해 죄없는 꼬맹이를 창밖으로 던지면서 즐기는 남자... 후덜덜), 알고보니 최고 불쌍한 캐릭터였어요.
저는 '리틀 핑거'요...얼핏보면 대수롭지않은거같지만 철왕국이 갑자기 무너져내린건 리틀핑거의 10년? 20년?에 가까운 작업때문인데 대단한거같더라구요.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게 겉으로 잔인한거보다 힘들지않을까요
저도 리틀핑거에 한표
볼튼의 사생아에 한표?유론 그레이조이도 잔인하다고 소문이...불쌍한 관점에서는 이름없이 죽어간 무고한 사람들 ㅎㅎ 주요 등장인물 중에서는 티리온인듯..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부친을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