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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오후에 들린 세계꽃식물원(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꽃에 흠뻑 취했다. 어느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에버랜드에 꽃보러 갈 필요가 없구먼" 4월 중순에나 볼 수 있는 튤립이 이곳은 벌써 한창이다. 온도를 맞추어 앞으로 시간을 두고 피어날 튤립들도 많이 대기하고 있으니 언제든 오시면 튤립의 향연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사람들은 그저 이곳에서 한마디 "와" 하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이곳의 입장료(6000원)가 비싸다고 하지만 튤립한송이의 가격이 1000원 이라면 이 많은 튤립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꽃과 콩나물 가격을 비교하는 사람은 꽃을 감상할 자격이 없다. 이곳이 2% 부족한 것은 튤립의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이다. 양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우리 광시중학교 화단에도 한때는 거의 20가지 종류의 튤립들이 있었다. 현기증이 날정도로 강렬한 튤립의 색깔에 내마음도 붉게 물들었다.
붉은 튤립만이 예쁜것은 아니죠? 저희들도 봐주세용.
영국의 장미전쟁처럼 이곳에서는 튤립전쟁중.... 튤립파도 노란 튤립을 보니 병아리떼가 연상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이 입은 드레스를 떠올리게 한다. 붉은 튤립과 녹색의 대비, 역시 빠알간 튤립이 최고!
튤립만이 꽃이 아니죠. 우리도 꽃이랍니다. 이쁘게 봐줘유~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온갖 화분들을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거의 모든 화분들이 2000~5000원 정도입니다.
다양한 허브제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고, 꽃밥, 허브차, 커피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도 좋답니다. V.A - Les Fleurs Sauvages 야생화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무한천연가 원문보기 글쓴이: 민들레
첫댓글 앉아서 꽃구경 자아알...했심더~
꽃구경 잘했다니 오히려 고마워요...^^
꽃보다 아름다운 꽃을 보내주는 향기로운 마음....
꽃향기까지 맡아보는 내가지나다.... 하 하
배려하는 마음이 언제나 먼저인 지나다님 고맙습니다...^^
바라만 봐도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 나까지 아름다워지는 착각에 흡뻑 젖어봅니다...감사^^
틀림없이 아름다워 졌어리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