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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웨덴-핀란드 ICT산업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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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3-31 | 국가 | 스웨덴 | 작성자 | 이수정(스톡홀름무역관) | |
품목 | 서비스 | 품목코드 | 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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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ICT산업 현황 - 핀란드 대사관 주최로 양국 ICT산업 현황 소개 및 협력 필요성 논의 - - 각각의 강점을 모아 상호 협력해야 공감대 -
□ 스웨덴과 핀란드의 ICT산업 현황
○ 핀란드 대사관 주최 ICT세미나 - 지난 3월 19일, 주스웨덴 핀란드 대사관에서는 핀란드와 스웨덴 ICT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간 협력을 통한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함. - 이 세미나에는 양국의 경제부처 관계자, 스웨덴 기업혁신청 VINNOVA, 핀란드 기업혁신청 Tekes의 대표자와 양국 ICT 대표기업인 에릭손과 노키아의 담당자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임. -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기업, 대학과 연구소 관계자, 각국 외교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이 세미나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 ICT산업의 시대별 변천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위기를 맞은 핀란드 ICT산업의 회생을 위한 양국의 협력 필요성이 제기됨.
○ 핀란드 ICT산업의 위기 - 그동안 글로벌 ICT강국으로서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기술이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GDP의 11%(2000년 기준, 같은 해 스웨덴 ICT섹터의 GDP 점유율은 7%)를 차지했던 핀란드 ICT산업은, 노키아의 쇠락으로 최근 ICT산업 비중이 GDP의 5~6%선으로 급감함. - 핀란드는 2008년 이후 ICT산업(노키아 위축) 약세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그 옛날 ICT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이 커지고 있음. - 핀란드가 글로벌 ICT시장에서 다시 부상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경쟁자 관계였던 스웨덴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현재 스웨덴-핀란드 양국의 정부차원 노력이 강화되고 있어 한국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음.
○ 스웨덴-핀란드 ICT산업의 유사점 - 1880년대 태동, 타국에 비해 매우 선도적 입장 · 1885년 당시, 스톡홀름(1위)과 헬싱키(2위)는 전화기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였음. - ICT산업이 국가 주력산업과 함께 공동 발전 · 특히, 1900년대 양국에서 일어난 ICT혁명은 ICT산업만의 단독 발전을 넘어 타산업과 함께 발전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 스웨덴은 국방부문인 방위산업과 함께 ICT산업이 발전했으며, 핀란드는 임산업 및 금융산업과 함께 발전함. - NMT 방식 공동 마련 · 북유럽에서는 1970년대부터 이동통신의 파도가 일기 시작, 통일규격 표준화 작업을 착수하게 됨. · 스웨덴과 핀란드는 각각은 비롯 작은 나라이나 북구 4개국이 모이면 큰 시장이 된다는 발상으로 북구 내 정부기관과 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식인 NMT(Nordic Mobile Telephone, 북유럽 이동무선통신망) 스탠더드를 만듦. · 스웨덴과 핀란드의 NMT방식 상용화 시기는 각각 1981년과 1982년이며, NMT방식은 1980년대까지 양국 ICT시장을 지배함. - 에릭손, 노키아 등 국가 대표기업 탄생 · 에릭손과 노키아사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초가 NMT 방식에서 축적됐다는 점도 동일함. · 또한 양사 모두 국내시장이 작아 초창기부터 항상 경쟁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도 동일함. - 1990년대에는 GSM 방식으로 전환 · 1982년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에 의해 마련된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방식이 1990년대를 지배함. - ICT산업의 GDP 비중 및 노동시간도 유사 · 2014년 기준, 스웨덴과 핀란드 ICT섹터의 GDP 비중은 5~6%, 노동시간 비중은 3~4%로 유사함.
○ 스웨덴-핀란드 ICT산업의 차이점 - ICT섹터의 R&D 비중은 핀란드가 40%, 스웨덴은 15%임. - ICT분야 종업원 수는 2008년 이후, 스웨덴은 4000명이 증가한 반면, 핀란드는 1만 명이 감소함. - 스웨덴은 ICT 2차혁명에서 핀란드보다 수년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스웨덴 ICT 산업은 소비자 서비스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반면, 핀란드는 스킬부문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짐. - 2000년대 나타난 ICT 2차 혁명은 고객군이 기업에서 개인소비자로, 시스템과 하드웨어가 콘텐츠와 서비스로, 특수솔루션이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으로, 테크닉(기술) 헤게모니가 콘셉트와 소비자로 전환된 것을 의미함. - 개인고객 서비스에 강점이 있던 스웨덴 ICT산업은 소비자 요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속 성장을 보인 반면, 고객 서비스보다는 스킬부문에서 뛰어났던 핀란드 ICT 산업은 시대흐름에 대처하지 못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됨.
□ 핀란드-스웨덴 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
○ 일반적으로 ICT산업은 하드웨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의 진화를 거쳐, 오늘날에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시장으로 진화하는 중임. 이 과정에서 핀란드가 스웨덴보다 한발 늦으면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됨.
○ 그동안 글로벌시장에서 ICT 최대기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스웨덴 에릭손사와 핀란드 노키아사는 이제 기업 간 경쟁이나 국가 간 경쟁차원을 벗어버리고, 앞으로 한 단계 앞선 동반자관계를 구축해 세계시장을 함께 공략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촉구하는 분위기였음.
○ 향후 협력 유망분야로는 e-헬스, 게임산업, 수송분야 등이 거론됐으며 공동 협력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음.
○ Vinnova(Dir. Charlotte Brogren)와 Tekes(Dir. Ilona Lundstrom)도 양국 간 공동협력을 위한 펀딩제도와 각종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등 매우 열띤 분위기였음.
□ 시사점
○ 변화하는 산업계-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우리는 지금 한때 적대적 경쟁관계였던 적에서 필요하면 동지로 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음. - 산업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상생을 위해서는 기업이나 국가 간 경계를 헐어내고 상호 협력이 요구되는 시대이기도 함. - 한국 기업도 나만 뛰어나다는 우월감보다는 이제 주변과 함께하는 상생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할 것임.
○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은 ICT발전을 위해 기업, 유관기관, 정부차원의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음. - 따라서 우리도 시대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 시 글로벌 관점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요구됨.
자료원: 주스웨덴 핀란드대사관 주최 ICT세미나(대사 Jarmo Viinanen) 발표자 Timo Ali-Vehmas(Nokia), Anders Caspar(Ericsson), Antti Eskola(핀란드고용경제부), Pontus Ekerlujng(스웨덴 기업혁신부), Charlotte Brogren(Vinnova), Ilona Lundstrom(Tekes) 등 다수,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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