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미·중 1단계 서명 앞두고 원·달러 1150원대 하락

[불스탁™]

 

13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와 연동성이 큰 위안화가 크게 하락했다.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007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이 6.90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119거래일만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단기간 이슈를 소화하는 과정으로, 위안화 환율의 큰 폭 하락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도 원·달러 하락 압력을 가세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15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4.50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007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109.6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2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13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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