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이 금리를 내렸다.
이자를 지불하는 입장에서는 쥐꼬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르는 물가와 환율을 처다볼 때는 뭔가 더 급한 것이 있구나하는 느낌이다.
1700조가 넘는다는 가계부채와 침체되는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를 바라볼 때
어쩔수 없는 선택 아니었나 싶다.
우선은 아무리 얄밉고 미워도 기업 하나가 넘어지면
그때 부터는 건전하게 잘 서있던 기업도 휩쓸려 도미노로 넘어지게 된다.
3년 전 레고랜드 때 부터 예고된 무분별한 PF 대출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 없다.
롯데 역시 위기의 시작은 6,5조에 PF 대출이다.
제돈 없으면 가만히 있으면 그만인데 조선의 토건 사업은 성은이 망극한 특혜며
언제나 땅 짚고 헤엄치는 것으로 만만히 봐왔던 것이 화근 아닐까 싶다.
아버지 시절 빚지는 것을 싫어해 부채 40%로 가장 재무가 건전한 기업으로 알려졌던
롯데가 세대 교체가 되면서 부채 217%에 위태위태한 기업으로
세간에 주목을 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IMF전 부채 400%가 기업에는 그저그런 수준이었지만
우리 기업들도 많이 체질 개선돼 부채가 자산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어쨌든 롯데가 현금화 할수 있는 것은 모두 내다팔면서 유동성 위기를 넘어보려고 애쓰고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첫째는 롯데 그룹 전체에 현금 인출기 노릇을 하던 롯데 케미칼, 석유 화학의 몰락이다.
그것은 롯데 만에 문제가 아니라 원유 수입국인 조선이 안고있는 구조적인 문제다.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나 러시아에서 값싸게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이 석유 화학 산업이 활발하고
국내에서는 삼성과 sk가 원유를 수입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그 자리에서 바로 직접 가공하겠다고 나섰다.
2016년 삼성이 화학 부문을 3조 넘는 가격에 롯데에 매각하던 것과 또다른 판이다.
매각이 성공하고 이 위기를 넘기면 부채 217%가 150%로 안정 될거라 하지만
유통, 부동산, 호텔 등 외부 상황에 그대로 노출된 사업으로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어보인다.
어찌됐든 대기업 하나가 넘어지면 그 밑에 하청 기업, 그리고 금융은 물론 실업자 까지
꼶아터져도 쓰러질 때 까지 싸안고 가야하는 딜레마가 아닌가 싶다.
첫댓글 모든 문제의 출발은 빚이다.
개인도, 가계도, 기업도, 나라도 빚이 화두가 된 세상이다.
그 빚을 어떻게 폭발하지 않도록 관리 하느냐가 살림살이의 지혜고
기업 경영과 정치의 최고 목표인 세상이다.
더 높이 뛰기 위해 장대를 이용하지만 모두가 그 장대에 걸려 넘어지는 일 없기를 바란다.
나의 몰락은 내 이웃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고
너의 몰락은 의도치 않게 나를 몰락시킬 기폭제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뱁새가 장대를 이용해 황새 걸음 흉내낸다고 황새가 되는 것 아니다.
주관적으로 금융권과 국가적 차원에 도움 없이는 힘들어 보인다.
금융은 그런다쳐도 국가적으로 도움을 주기에는 너무 알맹이가 없는 것도 문제다.
수백조를 움직이는 대기업이 기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 없다는 것도
구시대의 재벌의 표본 같다는 생각이다.
대우가 몇번 망해도 가전도, 자동차도 조선도 버릴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롯데 하면 껌과 여관 사이다가 생각난다
언젠가 롯데음료마저 내다 팔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맨 처음 씰데없는 자산을 내다팔며 버티다 난중에는 안전자산 충요자산 마져
팔면서 버티다 급갸 작살이 나서 나가 떨어지는 것임
저도 롯데와 거래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음
롯데와 뭐를 거래를 하냐 ?
가령 롯데에서 냄비를 만든다고 하자
그런데 목욕탕 만한 냄비를 만들었다
그 목욕탕 냄비는 극 소수에게 팔릴것이다
근디
그 목욕탕 냄비를 한 때 내가 댕민국에서 최고로 많이썻다
구라가 아님
진짜임 ㅎ
그 냄비를 사랑이도 가끙 쓰고
정령이도 쓰고 그들의 아들들도 쓴다
특히 중고딩 학생들이 졸라 좋아한다
그럼 설악님 처럼 연세 많은 사람들은
안좋아 하느냐 ?
아니다 좋아한다
근디 그 좋아하는 것중 목욕탕 만한 냄비를 나는 조선 아니지 아시아에서 일등을 했는지도 모른다
한 때 ,
나랑 거래하는 롯데 직원 사무실이
잠실 롯데 건물에 있었다
그는 말했다
그 목욕탕 냄비를 사장님이 잠실롯데
백화점 전체가 쓰는 것보다 더 많이 쓴다고 도대체 어디에 쓰냐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그 목욕탕 냄비를 배처럼 타고 다닌다고
ㅎ
하여간 그 친구는 내덕에 진급을 해서
어디론가 갔다
그 시키는 전화도 한통 안하고 갔다ㅋ
그래서 사람은 잘대루 키우는게 아니다
차라리 개를 키워라
벌써 15 년이 지난얘기다
그러믄 지금도 그 목욕탕 냄비를 쓰느냐 ?
쓴다
쥐 좃만큼 쓴다
옛날의 5 분지 1 만큼 쓴다
그럼 지금도 댕민국 일등이냐
쥐 좃만큼 써도 일등임
고로 ~
작살났다 모두다
그럼 그 작은 냄비는 뭐냐 ?
조선 팔도에 널렸고 세계 방방 곡곡에도 넘처서 홍수가 나고있다
그럼 그 목욕탕 냄비를 일반 사랑들이쓰느냐 ?
졸라 좋아서 쓴다
그러나 그 냄비를 쓰는 사람들은 목욕탕 냄비인줄 모르고 쓴다
이상 ~~
그럼 또 하나 비교를 해야 되겠다
롯데에서 종이컵을 만든다고 하자
근디 바겟쓰 만한 종이컵을 만든다고 하자
과연 팔릴까
쓰는데가 있다
또하나 껌을 만든다고 하자
호박만한 껌을 만들면 팔릴까
팔린다
하마처럼 큰 입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근디 가끔
일반사람 사랑이 입도 하마처럼
입을 벌려 그 껌을 씹고있다
단지 자기자신은 모르고 있을뿐야
오늘은 완전 봄이다
엊그제 추워서 난리가 났는데
날씨마져 사람을 닮아가는가 부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
패딩 벗어던지고 얇은 가죽 잠바 입고 동행이랑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은근히 땀이 나는 정말 죽여주는 날씨 입니다.
겨울 가고 봄이 오는 것은 변덕이 아니라 순리 아닌지.
사업 번성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일전 사랑이가 이천에서 약방을 한다고 했다
사랑이에게 묻는다
바이엘에서 아스피린을 축구공 만하게 큰 것을 만든다고 하자
그게 팔릴까
팔린다
정령이네는 그것을 잘게 쪼개서 판다
사랑이는 ?
그 축구공 만한 아스피린을 한번에
입에 넣고 먹는다
그래서 돌 머리다 ㅎ
과연 그게 뭘까요 ?
각자의 답을 쓰기바람
맞히는 사람에게 곤장 열대임
스무고개 하자
빌린돈요
@이지민 택두없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