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9월 19일
일요일 pm 9시 30분 SBS 스포츠 (생방송)
맨유:리버풀
올드트래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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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맨유와 리버풀이 만난다.
최근 양팀의 가장 큰 고민은 스트라이커의 컨디션 난조라고 보여집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분명히 나쁘진 않았지만, 팀내에서 그에게 부여하고 있는 역할은 그의 역량을 넘어선 것 처럼 보입니다.
즉, 리버풀 전체적인 전술의 문제라고 할수 있죠. 토레스 혼자서 두세명을 제끼고 골을 넣길 바랄 수는 없습니다.
지금 리버풀에서 토레스가 볼을 잡을때의 상황은 거의 수비수를 등지고 있는 상황이 많습니다.
토레스가 너무나 외롭다는 것이죠.
맨유 역시 최근 맨유가 매춘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경기장 안팍으로 안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죠.
레인저스전 드디어 관심속에 선발로 출전한 웨인 루니.. 하지만, 확실히 위축되어 보였고, 급해보였습니다.
지난시즌 호날두와 테베즈가 빠진 상태로도 발렌시아-나니-박지성 같은 윙자원의 알토란 같은 활약과 더불어
킹 루니 체제가 빛을 발하면서, 리그에서도 리그1위 경쟁을 끝까지 할정도로 경쟁력을 보여주었지만,
올시즌 킹 루니체제가 흔들리면서, 맨유자체가 시즌초반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리버풀 두팀은 서로를 넘어서 이 위기를 탈피하고자 하겠죠.?
#.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10개월 아웃..엎친데 덮친 격..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1차전 SPL의 강팀 레인저스와 홈에서 맞붙은 맨유는 예상대로 거칠고 견고한 수비벽에
고전하였죠. 1차전 무승부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 입니다. 하지만, 더욱 뼈아픈 것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이죠.
골절이라는 심한 부상으로 최소한 전반기 시즌아웃.. 후반기 전체도 장담할수 없을 정도로 공백이 길어진다는 데요.
지난시즌 발렌시아-루니가 맨유에서 합작한 골의 수만 따져도 상당수인데, 이를 따져보면, 발렌시아의 공백은
올시즌 맨유의 우승레이스에 있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루카스-폴센의 더블 볼란치.. 토레스와 제라드가 외롭다.. 메이렐레스가 답일까?
루카스와 폴센의 조합은 선보인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 경기력은 정말 잊을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인상이었죠.
사비 알론소와 스티븐 제라드가 이루었던 환상적인 리버풀의 중원에 비하면, 많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죠.
중원의 패스공급이 시원치 않아서, 공미의 제라드와 원톱 토레스의 콤비네이션도 빈번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인지, 최근엔 많지 않긴했지만, 토레스와 제라드의 콤비네이션 사이에서 패스미스가
상당하다는 것도 걱정거리인데요. 버밍엄 전때 라울 메이렐레스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서, 데뷔전을 치뤘죠.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공수에서 상당한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됩니다.
과연 맨유전에서 라울 메이렐레스를 볼 수 있을까요?
#. 디르크 카윗의 한달 부상.맨유전 결장..
카윗은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 준우승의 주역이자, 리버풀의 핵심적인 선수인데요.
화려한 테크닉은 없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측면 중앙을 오고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면서
리버풀에 기여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이죠. 맨유에서 발렌시아가 빠진다면, 리버풀에서는 카윗이 빠지겠네요.
두 명 모두 팀내에서 핵심적인 선수들인데, 어느팀에게 더욱더 불리하게 작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스날전 퇴장, 조콜, 3경기 징계후 돌아오다...
EPL데뷔전이자 1라운드 였던 리버풀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던, 조 콜이 다시 돌아옵니다.
그것도 맨유전에 앞서서 말이죠. 그를 선발출전 시킬지 안시킬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복귀는 상당히 든든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시즌 첼시 소속으로 리그 막판에 우승 분수령을 앞둔 경기에서 득점을 하였던 기분 좋은 기억 또한 있죠.
맨유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던 조 콜이 출전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상당히 재밌을 것 같네요.
#.폴 콘체스키 그리고 리버풀의 유로파 리그...
리버풀은 상대적으로 맨유에 비해 안좋은 경기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새벽에 리버풀은 유로파리그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틀뒤에 맨유와 경기를 치룹니다.
또한 리버풀의 왼쪽 풀백 폴 콘체스키는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버밍엄전에서 교체아웃되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 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리버풀의 유로파리그는 맨유전을 앞두고 상당히 큰
피로누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맨유는 글렌 존슨을 공략하라..!!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으로 뛰어난 공격가담과 슛팅력을 보여주는 글렌 존슨은 간혹가다 잦은 오버랩핑으로
뒷공간을 쉽게 열어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선수죠. 맨유로 따지면 왼쪽 측면의 공격이 중요할텐데요.
이런점을 봐서는 왼쪽에 박지성-에브라의 콤비네이션이 가장 효과적으로 글렌 존슨을 공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렌존슨의 뛰어난 공격가담은 활동량 좋은 박지성과 에브라가 협력으로 막고, 박지성과 에브라는 수시로 번갈아서
공격이 가능한 뛰어난 자원들이니까, 상대적으로 수비가 허술한 글렌존슨을 공략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리버풀은 스콜스를 공략하다..!!
이번주 챔피언스리그 레인저스전에서 아예 명단 제외 되었던, 폴 스콜스는 현재 맨유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입니다.
명단 제외된 이유 역시 이번 리버풀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이죠. 대런 플레쳐와 폴 스콜스가 이루는 맨유의 중원은
현재 EPL 최고의 조합중 하나입니다. 폴 스콜스의 패스를 거칠게 끊어주어야 합니다.
마스체라노가 없지만, 루카스가 대신 그 역할을 해주어야 하죠. 몸으로 부딪히면서 특히 스콜스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스콜스는 강력한 압박에서 간혹가다 위험지역에서 볼을 뻇기는 장면이 있었죠.
지난시즌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대패할때도 풀럼의 강력하고 거친 중원에 폴 스콜스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결국 무너졌죠. 리버풀은 이런점을 되살려서 폴 스콜스를 거칠게 다뤄야 합니다.
스콜스를 강력한 압박으로 막지 않는다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을 챙기기란 어려운 일이죠.
#. 맨유의 키 플레이어, 루이스 나니
폴 스콜스와 더불어 맨유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는 바로 웨인 루니죠. 하지만 루니가 주춤한 현재 맨유에서는
베르바토프와 나니가 가장 컨디션이 좋습니다.
특히, 루이스 나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을 당하면서,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나니의 최근 슛팅과 크로스는 절정에 달해있죠. 에버튼과 3-3으로 비기는 안타까운 경기에서도 나니의 크로스는 베컴을 연상케
하는 궤적으로 날카롭게 감겨들어갔고, 두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중원의 치열한 압박속에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는 베르바토프,루니 그리고 쇄도하는 박지성과 플레쳐를
겨냥할 것입니다.
#.리버풀의 키 플레이어,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캡틴인 스티븐 제라드는 현재 중원에서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토레스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퍼디난드-비디치 모두 토레스와 제라드에게 심하게 고전한 경험이 있죠.
아무리 최근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제라드-토레스의 콤비네이션은 한번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리버풀의 더블볼란치가 맨유의 중원을 거칠게 압박하면서, 제라드와 토레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 3점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겁니다.
#.맨유의 예상 라인업
루니 베르바토프
박지성 나니
스콜스 플레쳐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존오셔(웨스 브라운)
반데사르
#.리버풀의 예상 라인업
토레스
요바노비치 제라드 조콜
메이렐레스 루카스
콘체스키 아게르 캐러거 글렌 존슨
레이나
[Hans_Zimmer]_Hummel_Gets_The_Rock_중에서.swf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둘다나오면???ㅋㅋㅋㅋㅋ
둘다응원
리버풀 이기세요~~
아 마지막 사진 소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박지성화이팅 골 기대할게요!!!
글 제목에 24시간제로 표기하면 pm,am은 쓰는거 아닙니다. 지적질 죄송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