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ermpong Thongsamrit / Bangkok Post) 태국 육군사령관 쁘라윳 짠오차(중앙) 대장이 어제(1.10) 시사껫 도, 깐타랄락 군의 '카오 프라 위한 국립공원'(Khao Phra Viharn National Park)의 태국 군 주둔 병력을 방문했다. '프라 위한'은 '쁘레아 위히어' 사원의 태국식 명칭이기도 하다.
태국의 극우 보수파 대중정치 세력인 '옐로셔츠'(PAD: 국민 민주주의 연대) 운동은 최근 발표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의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프레아 비히어) 영유권 분쟁에 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을 반대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왕립 태국 육군'(RTA) 사령관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장군은 어제(1.10) 발언을 통해, '옐로셔츠' 측의 주장을 일축해버렸다.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어제 시사껫(Si Sa Ket) 도, 깐타랄락(Kantharalak) 군의 국경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은 '옐로셔츠' 운동이 무엇을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옐로셔츠' 운동의 말을 듣는 일은 자신의 의무가 아니라고 말했다. 쁘라윳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그들(=옐로셔츠 운동)이 정부하면, 나는 마땅히 그 말을 귀담아 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하는 일과 관련하여 아무런 생각도 없다."
쁘라윳 장군은 '옐로셔츠' 운동이 대중들로 하여금 태국-캄보디아 국경 문제에 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 내용에 반대하자고 주장할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단 한명의 군인들도 그러한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데일리 뉴스'[เดลินิวส์]) --- 태국 극우 왕당파 대중운동인 '옐로셔츠'(PAD) 지도부는 1월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태국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거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솜뻥 수짜릿꾼 변호사의 주장을 인용했다. 좌로부터 언론재벌이자 주요 지도자인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 빤텝 프워퐁판(Panthep Phuaphongphan) PAD 대변인, 짬렁 시므앙(Chamlong Srimuang) 예비역 육군소장.
쁘라윳 사령관은 어제 태국육군 '제2군구 사령부'([역주] 태국육군의 4대 군구 중 하나로서, 태국 북동부 지역 관할) 예하의 국경지역 주둔 병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경 주둔 병력이 상대방(=캄보디아 군대)과 충돌을 피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결국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변호사 한사람이 태국 상원의회 '부패조사 및 굿 거버넌스 증진 위원회'에 출석하여, 태국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어떠한 판결에 대해서도 거부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1962년의 판결' 당시 태국측 변호인단의 일원이기도 했던 솜뻥 수짜릿꾼(Sompong Sujaritkul, สมปอง สุจริตกุล) 변호사는 발언을 통해,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둘러싼 분쟁 사건은 이미 50년 이상 지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제사법재판소'가 당시의 판결을 재해석할 권한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솜뻥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국제사법재판소'는 단지 새로운 사안으로서 접수될 수 있는지만 검토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국제사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리든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솜뻥 변호사는 미국이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을 거부했던 사례를 들면서, 태국 역시 판결 내용을 거부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차부리(Phetchaburi) 도 지역구 출신으로 상원 '부패조사 및 굿 거버넌스 증진 위원회' 위원장인 소몬 수따위리야왓(Sumol Sutawiriyawat, สาวสุมล สุตะวิริยวัฒน์) 상원의원은 발언을 통해, 위원회가 솜뻥 변호사가 제공한 정보를 보고서 내용에 포함시킬 것이라면서, 이 보고서를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 앞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ASTV) 솜뻥 수짜릿꾼 변호사는 1월10일 상원의회 '부패조사 및 굿 거버넌스 증진 위원회'에 출석하여, 태국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어떠한 판결에 대해서도 거부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금년 4월 15~19일 사이에 '쁘레아위히어 사원'에 관한 '1962년의 판결'을 보다 상세히 해석하는 재판의 공청회(=심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사법재판소'의 1962년 판결은 '쁘레아위히어 사원' 자체가 캄보디아의 소유라고 판결했지만, 사원 주변에 붙어 있는 '4.6 ㎢ 면적의 구역'에 관해서는 별다른 명시적 판결을 하지 않았었다. 결국 이 부분을 두고 지난 5년간 사원 주변에서는 양국간에 유혈 무력충돌이 발생했고, 이에 캄보디아는 '국제사법재판소'라 1962년의 판결을 보다 상세하게 해석해달라고 요청(=제소)한 바 있다.
첫댓글 군부의 최고 실세이자 매파인 쁘라윳 사령관과
노란셔츠 꼴통들이 척을 지기 시작하는군요..
태국의 보수파가 분열하기 시작하나요... ?
아주 요상하게 흘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