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만 자기가 15kg 빼면 미스코리아 해도 될꺼라고 -_-;
키작녀 울엄마.. 그런걸론 자극이 안되는 걸 모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총체적난국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요
165/105 였거든요.. 세상에 첫공개하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체중확인한게 작년 초봄이였고 그때가 83이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달라질줄은 -_-;;
5월 17일부터 시작해서 1차적응기 100일을(혼자정해두고) 이제 채 한달도 안남겨두고
정체중이예요 ㅎㅎ
40일만에 11kg을 감량하고
그 이후로 한달가량 빠진게 4kg 조금 넘네요 ...
어제 체중이 열흘전 체중과 똑같아요.. 88.7 ㅋㅋㅋ 그냥 89로 생각해요.. 그럼 대략 16kg 뺐네요
그닥 체중에 연연해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하고 있지만.. 하.. ㅋㅋㅋ
그냥 하소연하는 글이라 두서도 없고 재미도 없을테니 안보시려면 이쯤에서 끗 ~~
전 뭐 나이,국적,종교,성별가릴꺼없이 사교성도 좋고 성격좋다는 소릴 듣고 살았고
주위에 사람도 항상 많아서 특히, 어른들이 착하게 봐주시니 자연스레 먹을복이 많았어요 ㅋㅋ
여잔데 장군감이란 소리 듣고 자라면서 어릴때부터 싹싹해서 어른들이 워낙 많이 먹이셨데요
그렇게 전 어릴적 사진속에도 제 기억에도 단한번을 날씬해본 기억이 없어요
그렇게 여중 여고 대학까지 뭐 불편함 없이 다녔어요
남자 친구들도 계속 있었고 연애도 평범한 수준으로는 했고..
드디어 사회에 나와서 알았네요
심미가 내 건강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걸...
참 상처 받을일들이 많았어요
나름대로 다이어트 했답시고 71kg까지 빼서 작은 지역신문사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이
"우리 사무실 출근하려면 매일 헬스해야겠네." 하시더니
버스타고 가기도 힘들어 보인다며 차비를 오천원 주시데요 -_-
자존심도 쎄고 객기 부린다고 그사무실 앞에있던 점심먹고 내논 된장찌개 남은 그릇에 오천원 넣어놓고 왔어요
문제를 몰랐죠 -_-ㅋㅋ 상체비만이라 잘 가리면 그나마 봐줄만 했던때고
다리는 상체를 이기지 못할만큼 얇았어요
그래도 운동 해보겠다고 헬스 끊었는데 그것도 작심삼일로.. 헬스비랑 안녕하고..
졸업하니 취업을 해야하는데.. 그래도 일은 해보겠다고 닥치는 대로 이력서 쓰고
석달동안 한 사십번정도 최종면접보러 갔다가 다 떨어졌어요 ㅋㅋ
제가 이상한 오기가 있어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거든요..
한때 컴퓨터 자격증에 꽂혀서 10개월 학원다녀서 자격증 9개 딸정도로..
면접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지방대 스펙이라서..............가 아니라 몸때문인거 같더라구요
이력서만 보면 거의 다 서류는 통과했었으니까 ..ㅎㅎ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다 알바나 하면서 20대를 보내고 있는데,
지난 가을쯤.. 두달만에 본 친구가 두달 전보다 더 살쪘다고 그러더라구요 ;
그때도 체중계도 없고 찜질방이나 목욕탕도 안가니 체중을 알리가 없었죠..
그냥 늘 입는 까만 가디건도 면이라 빨아서 줄어든건줄로만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싶어 여름에 입던 바지들과 봄까지 면접본다고 입고 다녔던 자켓을 입어보니 알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켓이 .. 안잠기는게 아니라 안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때 !!!! 다이어트를 했어야 됐는데 ㅋㅋㅋ
그러다 올초.. 3월.. 드디어 살빼야지 마음이 먹어지고..
체중계를 사고, 가정의학과에 가서 인바디를 하고..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바디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부지방률 헐 ㅋㅋㅋㅋ
제가 살찐게.. 대학시절 자취하면서 부터 제대로 찌기 시작한거라..
그땐 알바해서 술마시고 알바해서 밥시켜먹고 굶다가 한꺼번에 먹고 레포트에 시험에 자격증공부하며
움직일 시간은 없는데 먹는건 많고 -_-..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에 3000칼로리 우습게 먹었던거 같아요 ㅋㅋ
수치를 보니 충격이 오더라구요..
병원에서 짜주는 식단을 받아들고 그날부터 식단조절을 시작..
근데 하루라도 빨리 빼고싶은 욕심에 싫어하는 검은콩 한줌 간식을 빼고 먹고
싫어하는 콩으로 만든 두부를 빼고먹고 싫어하는 콩으로 만든 비린 두유를 빼고 먹고 ...
네......
저단백 저지방 식이를 하다보니 열흘쯤 했을까요 ..ㅋㅋㅋ
탈모가 오더라구요
머리숱이 너어어어어어어무 많아서 미용실가면 스텝들이 질색팔색 하던 저였는데
하루 한뭉치씩 한달가까이 빠지니까 앞머리 정수리가 휑해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 먹기시작했지요.. 독립 혹은 자취하면 알겠지만, 배달음식 ...ㅋㅋ
일도 안하니 밤에 일어나면 먹고 새벽에 자다 아침에 일어나면 먹던거 또 먹고 ...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살다가 5월...
갑자기 하고싶은 일이 생겼는데 이 몸으론 이도 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 내가 하고싶은 일의 시작은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 져야 하는거다 싶어서..
병원서 식단 안받고 그냥 인터넷으로 마구마구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기사 스크랩하고 다이어트 카페 가입하고... 그렇게 5월 17일 드디어 정석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오늘은 7월 29일이네요...
복부비만이 정말 심각했던 저는
허리둘레 (배꼽위7cm가량) - 114cm ............... 100cm
허벅지 - 66cm ............... 60cm
팔뚝 - 41cm ............... 39.5cm
종아리 - 41cm ............... 41.5cm
발목 - 20cm ← ㅋㅋㅋㅋㅋㅋㅋ ............... 21cm
가슴둘레 122cm ............... 117cm
요렇게 됐어요...
뭐 큰변화도 아니구만 싶을수도 있지만, 뱃살이 주로 빠진 저는.. 햄볶고 삽니다 ㅋㅋ
100일 되는날 인바디 다시 해봐야죠.. 지난 3월 한게 전분데 기억도 잘 안나서 ㅠㅠ
해보고 시작할걸...ㅎㅎ
뭣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게.. 살찌면서 상체뿐 아니라 전체적인 비만체형으로 바꼈는데..
심지어 평발이고, 심지어 발목이 유독 가늘다 보니.. 발이 아픈걸 핑계로 운동을 안하다가
유산소로 빠른걷기 4,50분을 주 5일이상 이제 두달 좀 넘게 했지만, 확실히 발바닥이랑 발목이 덜아파요 ㅎㅎ
오래 서있지도 못할만큼 평발이 심했는데.. 체중이 줄어드니 그만큼 하중을 덜받는거겠지요..
100일의 1차 다이어트에 감량 목표치는 없어요 -ㅁ-
전 그냥, 다이어트용 식이와 운동에 적응할 요량으로 100일의 기간을 정해둔거거든요..
근데 뭐 꾸준히 하다보니 변화가 생겼지만..
이제겨우 예전과 비슷한 몸으로 돌아갔을 뿐이니..
100일이 되는 1차 다이어트 마지막날. 8월 24일부터 저는 새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처음인냥 시작할라구요 ㅎㅎ
이제 운동에 익숙해져서 나름 순환운동도 1,2회정도는 할만한 체력이 되기도 했고 해서..
이제 근력운동을 포함해서 운동량을 늘려볼 생각이예요 ㅋㅋㅋㅋ
성격상 누가 내 고도의 집중력에 끼어들면 김 새버리는 성격 .. 한마디로 ㅈㄹ 맞고 고집쎈 성격이라 ㅋㅋ
헬스도 생각해봤지만.. 헬스에 돈 쓰는것보단 집에서 빌리부트나 순환운동 하면서 또 100일 해보려구요..
그러고 나면 또 100일쯤 헬스나 수영 해보고싶어요 ㅋㅋㅋ
그렇게 저렇게 그냥 차근차근 하면되는데 ...
이렇게 글을 쓰게된건..
이틀전 비 왕창 쏟기 바로 전날.. 너어어어무 더워서 걷기를 하루 빠졌거든요 ㅋㅋㅋ
집에가서 훌라후프를 조금 하긴했지만.. 그래서 그냥 마음도 다잡고 싶었고..
일주일에 몇백그램 빠지는 이 기간을 스스로 다독여 주고 싶기도 했어요
감량을 목표로 시작한 100일도 아닌데 감량이 되니 욕심이 생기긴 하네요 ..ㅋㅋ
뭣보다 사이즈 줄여나가는 재미로 .. 매일 이옷 저옷 입어보곤 해요 ㅋㅋ
운동을 해서 그런건지.. 예전에 제가 이 몸무게때랑 몸 사이즈가 좀 다른거같아요..
그때 입던 옷들이 바지 허리가 다 커져서 제 멋대로네요 ㅎㅎ
식단을 잘 지키니까 배가 잘 빠지는거같아요 ^^ㅎㅎㅎ
정체기... 다들 어떻게들 보내셨나요 ??
전 뭐.. 정체기랄거 까진 아닌지 몰라도.. 최근 열흘에서 2주정도 거의 변화가 없으니 ...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ㅎㅎ
8월 24일 .. 인바디 으으 떨린다 ~ ㅋㅋㅋ
다들, 정말정말정말정말 성공다이어트 하세요..
이 게시판엔 요요글 말고 에프터 다이어트 글만 계속 올라오면 좋겠어요 ^^ 화이팅 하시구
비 피해 조심하세요 ㅠㅠ
첫댓글 열심히 하시면 되죠~ ! 힘내세요~
이제라도 맘 다 잡으시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화이팅이요~~(저도 맨날 작아진 옷들 입어보는데 재미가 쏠쏠해요 ㅋㅋ)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지금 잘 하고 계시니까^^ 꼭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열심히 하셔서 꼭 성공하세요!!!
긍정적으로... 다이어트 하시니까.. 글을 읽기만 해도..기분이 좋은게 느껴지네요..화이팅하세요~~^^
화이팅이요 저도88키로까지
나간적있어요...ㅋㅋ 지금은 53 포기하지마세요 65까진 잘빠질꺼예여...65부터는 인내해야함. 포기하면 그몸으로 평생살아야한다고 생각하세요
글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ㅋㅋ; 님의 긍정적인 향기가 저에게까지 전달되는듯~~ 우리 비포-애프터에서 꼭 봐요!!^^
꼭 힘내세요! 님의 재치있는 글 너무 잘 읽히네요. 지금 16KG 빠진것도 정말 대단하세요! 꼭 끝장 보시고, 그 신문사인가 거기 분께 몸매로 빰 한대 치세요! 엇다 대고 헬스..그따위 말을.. 지가 헬쓰비 줄건가요? (갑자기 화가.. ㅋㅋ)
성공하길..응원합니다.
잘하시고있으신거같은데^^
모두다같이 힘내요~~ ㅎㅎ
힘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