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도 장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오늘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어제보다 12.46P(0.62%)상승한 2009.05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1.59P(0.31%)상승한 515.00P로 마감되었다.
외국인이 오늘 기필코 2000P를 넘기겠다고 각오라도 하신듯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해 주셨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종이목재, 제조업, 보험업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음식료업, 의약품, 비금속 광물, 운수창고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오늘 조선주들 잔칫날이였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팍로이드사로부터
1만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4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고
STX조선해양도 계열사인 STX팬오션과 총 5214억원 규모의 펄프운반선 10척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것이다.
하여 오늘 현대중공업은 8%이상, STX조선해양 역시 8%이상 급등하였고
STX엔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등등
나머지 관련주들도 오늘하루 화려하게 놀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가총액 30조가 넘는 현대중공업을 하루에 7%나 올리다니 @@~
오늘 이 한종목에서만 증권사 수수료가 얼마나 나왔을까 참으로 궁금하다.
끊임없이 기업 리포트를 날리는 UBS증권이 오늘은 현대차에 대해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률 상승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 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매출 성장률이 내년과 내후년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세계시장 수요 증가율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생산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가격을 인상하여 마진을 높이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였다.
기아차에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기아차의 재구매율이 21%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한것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며 현대차를 비롯한 기아차, 현대모비스까지 모두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었다.
자동차 큰형님들 잘나가는 날이라 작은 동생들도 열심히 따라갔는데
성우하이텍, 지코, 세종공업, 평화정공, 에스엘 등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했고
특히 경창산업은 현대차그룹의 6단 자동변속기 적용모델 확대 수혜주란
증권사 호평에 9%도 넘는 급등세로 마감되었다.
테마주를 보겠다.
어제 정부가 2024년까지 원전의 설비비중을 전체 발전설비 중 24.8%(2010년)에서
31.9%로 증가시키고 이를 위해 약 30조원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했었다
그래서 어제 반짝했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오늘은 쉬어갔고
오늘 즈음하여 저번주 발표한 4조원 규모의 브라질 철도 현대화 사업
합의각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 철도주가 초큼 움직이면서
세명전기, 대호에이엘, 대아티아이 등 관련주들이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오늘 원자력 관련주들은 쉬었지만
원자력 관련주로 꼽히는 한전기술에 뉴스가 있었다.
한국전력기술이 제주도와 손잡고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 재료가 한전기술에는 별 영향이 없었으나
평산, 유니슨, 태웅 등 풍력관련주에는 훈풍으로 작용하였다.
2007년 10/29 2,085p를 찍고
2008년 10/27 892p를 찍었던 코스피가
드디어 2년만에 2000p를넘어 전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 2000p를 점령했음에도
완벽하게 찝찝한 이 기분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외국인들의 매매행태를 꼽을 수 있다.
지수가 오른 이유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진 탓도 있겠지만
실적만을 놓고 보기엔 중소형주 소외현상면에서 어폐가 있다.
지수상승의 첫번째 이유가 외국인 돈발인데
외국인들은 지수를 확실히 올려 상승장임을 각인시켜줄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도 개미들이 감히 넘보지 못할
몇만원~몇십만원 종목들만 집중매수하였다.
(오늘자 신문에서는 지난 10월 초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지수별 상승률을 분석해보니
코스피 지수가 5.8% 오르는 동안 시가총액 10위 기업들은 18.6%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여 외국인의 의도대로 지수는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왔고
그들이 집중매수한 종목들은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으며
현재 이 신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물량을 받아줄 임자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는 상태이다.
"개미들아~ 거봐~ 우리들이 사는것만 오른다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거 빨리 사~" 이렇게 말이다 ㅋㅋ
개미들이 쉬지않고 오른 차트에 반해 주식을 사는 순간 그 주식의 상투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주식에는 언제나 이런 위로가 따른다
"그래도 우량주니까 계속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위로말이다.
틀린말은 아니다.
문제는 아주 오래~ 기다려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데 있다.
주식은 마구 오를 때 따라 사는것이 아니라
마구 오른 주식이 수급으로든 악재로든 일정 가격대로 떨어졌을때
원칙에 의한 접근으로 분할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물론 수급으로 떨어졌을때와 악재로 떨어졌을때의 접근 방법이 다르지만
추격매수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동일하다.
현재 주위를 돌아보자.
이제 전고점 부근이겠다~ 다시한번 유럽의 몇몇나라들 부채를 가지고
어쩌구 저쩌구 말 나올때가 되었을 타이밍이고
중국의 부동산 급등세를 꺾기위한 금리인상 이야기...
그밖의 우울한 이야기가 나올 타이밍인듯 하다.
특히나 오늘 2000을 찍었으니 9시 뉴스에 이 소식이 전해질 것이고
만약 첫타이틀로 나온다면 그닥 좋은 신호는 아니다..ㅋㅋㅋ
역사상 9시 뉴스에 의미있는 지수 갈아치우는 모습이
메인으로 나온다면 얼마후 조정이 있었다.
반대로 9시 뉴스에 매일 주가 폭락하여 자살한다는 사람 이야기 나오면
그때가 바닥인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기업들이 그래도 실적이 좋고
넘치는 유동성이 하루아침에 꺼질일도 아니며
고놈의 유럽악재, 미국 약달러&재정적자, 중국 출구전략 시리즈는
최근 몇년 내내 주기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장이 이만큼이나 왔으니
코스피도 그럭저럭 제몫을 해낼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중소형주들의 움직임이 지루하다고 신고가 내는 종목들로 갈아타면
그닥 재미없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하느라 얘기가 길어졌다.
지금 마구 오르고 있거나 이미 많이 오른종목들을 덜컥 매수하기보다는
실적대비 덜 오른 중소형 우량주, 자산가치 우량주들에대한 공부를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
어차피 지금까지 땡긴아이들을 언제까지나 땡길수는 없는일이니
언젠가 중소형 우량주들의 한풀이 장세가 오지 않겠는가?
어떤장이 펼쳐지든 악재없이 수급으로만 떨어진것을
전략껏 원칙껏 매매한다면 항상 수익을 내고 나올 수 있는것이니
자신만의 비책을 만들어 원칙대로 매매하도록 하자.
HRC교육이나 플러스교육, 박종재님 교육에서 배운대로
종목을 찾아 매매하는 기법은 지금장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법이니
매수가에 온 종목들은 두려워하지말고 매수해보자
플러스가 이번 연말까지 시황 휴가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 5번 정도 쉴 것 같네요 ^^*
많이 보고싶어도 쫌만 참으시고, 즐건연말 보내시고,
1월에 상큼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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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은 그날 시장에 있었던 내용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시황에 언급된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첫댓글 시황 항상 감사합니다. 까페에 글 올리시는 분들이 몇안되어도 플러스님 시황보면서 흐트리진 맘을 다잡았는데요 5번 쉬신다니.... 아마 대세 하락이 예정되어 있어서 좋치 않은 시황을 올리시기에 맘이 편치 않아 그런지 아닌가 생각됩니다. 총알 챙겨야 겠네요 ㅋㅋ
음..., 시황휴가라니...,__ 아쉽네요! 이젠 화/목요일에 뭐하죠???
암튼, 그럼 푹~쉬시고..., 내년에 뵈요^^
멀리뛰기위해...... 에너지 응축을.....건강하세염~
플러스님 시황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넘 서운해서 우째요~ㅠㅠ
연말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빨리뵈요~ 그런데 보고 싶으면 우짠다요?ㅎㅎㅎ
그러게요.....2천p, 자축이라도 해야 할 일인거 같긴한데.....진짜 찜찜하네요? 코스닥을 무지 좋아하는 나만 그런가???
아니, 플러스님에게 뭔 일이? ㅋㅋㅋ 시황 잘 읽었습니다. ^^
무슨 좋은 일 (?) 있나요 . 아무튼 즐건 휴가 보내세요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9시뉴스 첫뉴스 아니네요 -0-ㅋ
잘 보고 가용 ^^ 푹 쉬세요~~~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늘 잘보고있습니다. 내년까지 시황을 접할수 없다니 아숩네요
늘 시황소식에 감사드립니다.올 한해도 수고 많은 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황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시황 감사합니다~~~수고 많으셨어요~~~
오늘은 제가 좀 늦었네요 플러스님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에 새 마음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