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의·약사가 신뢰할만한 직업 상위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사회에서 ‘약사’라는 직업의 신뢰도가 2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서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미국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연간 직업별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갤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직업군은 간호사로 8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2위는 약사와 초등학교 교사로 70%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3위는 의사와 군인으로 69%가 긍정답변을 내놨다.
반면 신뢰도가 제일 낮은 직업군은 로비스트(6%), 국회의원(8%), 자동차 판매원(9%)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국사회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2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약사는 10위에 머물렀고, 의사는 2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신뢰도 1위였던 간호사가 한국에서는 직업선호도 6위에 그쳤다.
직업 선호도가 곧 직업 신뢰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사회와 한국사회에서 의사와 약사를 바라보는 식각에서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에 앞서 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2011년 조사한 ‘직업 위세’(사회적 지위)에서는 의사의 경우 2위를 차지했으며, 약사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러 직업군 가운데 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2위에, 약사의 사회적 지위가 5위에 해당한다는 의미이다.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48805&categor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