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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약사의 캐나다 약사면허 취득 절차에 관해 잘 설명된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요약하면, 서류심사 ? 1차 필기 시험 ? 2차 필기 시험 ? 실기시험을 거쳐 약사 자격을 인정받고,
인턴 과정 ? 약사 법규 시험을 거쳐정식으로 약사 면허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영어 성적은 인턴 등록 과정에서 제출해야 됩니다.(IELTS 7.0, TOEFL IBT 100)
전체과정
document evaluation (서류심사)
equivalence examination (1차 필기시험)
qualifying examination part I: MCQ(multiplechoice questions) (2차 필기시험)
qualifying examination part II: OSCE (실기시험)
----------- (요기까지 약사 "자격" 발급) -----------------------------------------
실기시험 마치고 인턴
약사법규 시험
----------- (정식 약사면허 등록)
1. 서류심사
아래 링크 참조
http://www.pebc.ca/EnglishPages/DocEval/DocEvalHomePage.html
PEBC = 캐나다 약사 국시원!
위 링크 페이지에서 응시원서 출력해서 펜으로 기록하고
첨부해야 할 서류
- 대학교 졸업증명서 (영문)
- 대학교 성적증명서 (영문)
- 출생증명서 --> 동사무소 가서 가족관계 기록부 라는걸 떼가지고(여기에 본인 출생지 나옴), 전문번역사에게 번역 맡기고 공증사무실(법무법인 변호사)에게 공증받으면 됨(7만원정도 비용 발생)
- 영문 약사 면허증 --> 보건복지가족부 면허과에 가서 떼달라고 하면 됨
http://www.mw.go.kr/front/mw/smw0104mn.jsp?PAR_MENU_ID=01&MENU_ID=010601
주의사항! 대학교 졸업증명, 성적증명, 복지부 영문면허 전부 해당 기관 (대학교와 복지부)에서 발급한 봉투에다가 sealing해야 됨
sealing이라는 건 해당 발급기관에서 "봉함"해서봉함한 부분에 해당기관 담당자가 서명 혹은 날인해야 됨!
원칙으로는 각 기관에서 직접 PEBC로 발송해야 하지만, 그건좀 귀찮으니까.
각 기관에서 봉투를 모아다가 우체국 EMS로 발신자를 해당기관 주소와 담당자 전화번호 적어서모아 보내면 됨.
출생증명서는 응시원서랑 함께 같은 봉투에 넣어서 보내도 됨.
응시원서는 공증을 해야 하는데......일반 변호사 사무실에서 외국문서라 잘 안 해주므로
캐나다 대사관 가서 하면 됨. (캐나다 대사관은 정동에 있음)--> 서류한장에 4만원인가 함......
아! 여권사진이 꽤 여러 장 필요한데. 사진에서주의할 점은,
사진뒷면에 사진 촬영한 날짜를 스탬프로 받아야 됩니다.
사진관에 말하면 해주니까 꼭 스탬프로 날짜 받으세요.
원서접수 비용을 납부해야 하는데, 얘네들이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안 받으므로,
은행가서 money order라는걸 해야 됨.
옛날 우체국에서 하던 전신환 같은 건데. 보통 은행 지점가면 직원들이 잘 모르니까, 외환은행 가면 속 편함.
아무튼 환율 조사해서 환율만큼 현금 준비해서 은행가서 머니 오더 해달라고 하고
수령인을 PEBC로 하면 됨.
서류심사 비용은 캐나다 달러로 530달러, 1캐나다달러는대략 1100원
머니오더하면 수표같이 생긴 프린트 물을 지점장 싸인 해서 주는데 이걸 원서접수 발송봉투에 같이 넣어 보내면 됨.
2. EE 1차 필기시험
응시원서 작성해서 공증하면 됨.
서류심사랑 EE시험 원서를 같이 보내면 됨
서류심사는 연중무휴 접수하지만 EE시험 QE시험은 deadline이 정해져 있음
http://www.pebc.ca/EnglishPages/DocEval/DocEvalWhatDocuments.html#Deadline
접수마감은 여기서 참조,
접수 마감 기간 넘기면 다음회차로 응시가 아니고 자동으로 서류가 반환됨
1차 시험은 약대에서배우는 전 과목에 대한 시험이고, 단답형과 멀티플이 섞여 있음.
총 300문제 나오고 150문제씩 이틀 동안 보고,
60% = 180문제만 맞추면 합격
http://www.pebc.ca/EnglishPages/EEX/EEXSample.html
샘플문제 보면 대략 감잡힐 것이고.. (울 나라 약시랑 비슷한 문제 + 캐나다 약사법규 문제 + 임상약물치료 문제 약간씩 섞여 나옴)
http://www.pebc.ca/EnglishGraphics/EnglishSyllabus09.pdf
시험문제 나오는 토픽들은 이 링크의 pdf파일 프린트 해서 보면 되고,
시험준비 서적은
comprehensive pharmacy review라고 미쿡애들이 약시공부할때 보는 준비서적 같이 보면 됨.
이 책 전부 다 보면 1차시험 + 2차시험 일부는준비되는데
미국 책이라서 캐나다 쪽의 보험제도나 법규 같은 특수상황은 안 나오므로
http://www.hc-sc.gc.ca/hcs-sss/medi-assur/cha-lcs/overview-apercu-eng.php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 가서 따로 공부 좀 해야 됨.
기출문제 및 요약정리 집을 만들어 파는 애들도 있는데 가격이 천딸라나 하니까......쩝;;
http://www.pharmacyprep.com/EE%20home_study_program.htm
얘네들 문제집 사면 1차 필기랑 2차 파트1 필기까지는 대충 커버는 됨.. 가격은 천 딸라 = 110만원!
시험은 캐나다 가서 봐야 하는데. 뱅쿠버로 지정해서 가는 게 편함.
뱅쿠버까지는 직항 항공편도 많고 왕복 70-80만원 내외로 싸게 다녀올 수 있음. (에어 캐나다)
3. QE 1차 필기시험
위의 항목까지가 외국약대 졸업자한테 보는 시험이고 여기부터가 캐나다 애들하고 경쟁하는 시험입니다.
우선 샘플문제를 보면 감이 잡힐 겁니다..
http://www.pebc.ca/EnglishPages/QEX/QEXSample.html
보다시피 죄다 멀티플 퀘스쳔이고, 임상약물치료 문제입니다.
학부 때 임상약학 제대로 안 배웠으면 여기부터 고생 시작입니다.
우리나라는 약이라는 물질 자체에 대한 것만 갈 키는데 비해,
북미에서는 약사가 약물치료 상담사 역할을 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문제도 거기에 초점 맞춰서
환자 질환에 대한 이해라든가, 환자차트를 보고 읽어서, 상황에맞는 카운셀링 하기 (의사 혹은 환자에게)
이런 시추에이션으로 문제가 튀어나옴.
참고서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캐나다 약사회에서 편집한 건데, 실제 저자들은 대개 의사랑 팜디들..
아무튼 이 책보면 알겠지만, 질환 별로 정의, 진단, 치료목표, 비 약물치료, 약물치료다 기어나옵니다.
아마존 캐나다에 주문해도 되고, 1차 시험 치러 갔을 때 서점에서 사와도 될 겁니다.
요건데 미국병원약사회에서 나온 책이고 질환 case별로 문제가 나와있는 문제집입니다.
이거 문제집 풀고, therapeutic choice 정독하면 시험준비는 무리 없을 겁니다.
4. QE 2차 실기시험
여기부터가 진짜 문제되는 시험입니다. -_-;;
외국 애들이 기출문제만 달달 외워서 실력 없는 애들한테 면허가 자꾸 나가니까 캐나다 약사회가 세계 최초로 실기시험을 도입했습니다.
일단 비디오를 보시죠!
http://www.pebc.ca/EnglishPages/QEX/QEXVideo.html
이게 뭐랑 비슷하냐 면, 울 나라에서 하는 복약지도 경연대회랑 비슷합니다.
상황을 주고 환자, 혹은 의사/간호사랑 상담하는능력을 체크하는 겁니다.
문제풀이에 필요한 근거자료 (텍스트북, 참고서적, 논문)은 시험장소에서 제공해주고.
20문제쯤 나온다 하더군요. 그때그때 다름.
캐나다 약사회에서 나온 OTC관련 책인데, OTC문제가중점적으로 많이 나온대요.
처방약 문제는 필기시험에서 충분히 다뤘으니까 그러는 모양임.
시험채점은 체크아웃방식인데, 이 시점에서 환자나 의료인에게 질문했어야 하는 부분을 제대로 했는가?
피드백을 제대로 했는가? 이런 식으로 채점합니다.
태도를 보는 시험이고,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시험이며, 정해진정답은 없습니다.
이걸 혼자 준비하기가 좀 까다롭다 싶으면,
학원 등록해도 됩니다.
여기가 캐나다 약사 위주로 예전부터 해왔던 학원이긴 헌데 좀 비쌈.. (2차 준비 반 250만원 정도 받음......강의는 시험붙을때까지 계속 제공)
여기는 원래 미국 위주로 강의하던 던데, 미쿡이 5년제미만 외국졸업생들한테 응시자격을 원천박탈 = 2003년 이후 한국 졸업자 전원 응시자격 없음.
인 관계로 캐나다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후발주자라 가격이 더 쌉니다.
2차 실기만 등록하면 150만원이었던걸로.
아무튼 여기까지가 시험입니다.
시험은 캐나다 가서 보면 되고,
시험응시료가 EE가 500달러고
QE1차가 400달러,
QE2차는 좀 많이 비쌉니다......1520달러......
환율은 1캐나다달러에 1100원.. -__; 할부 불가, 카드불가..
1차 시험 합격후에 2차 시험 응시가능하고 2차 시험은 동시에 봐도 되고따로 봐도 되고
실기 먼저 보고 필기 봐도 됩니다.
1차 시험 합격후 2년안에 2차 응시해야 하고요.
1, 2차 모두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 즉 3번 떨어지면 4번째는 캐나다 약사회에서 주관하는 교육받고 셤봐야 되고
그래도 떨어지면 영원히 응시기회 없습니다.
암튼 요거까지 합격하고 나면 캐나다 약사 "자격"나옵니다.
자격증 가지고 원하는 주에 가서 해당 주 약사회에 등록하면 면허 발급 프로세스 시작됩니다.
5. 1단계로 인턴을 해야 하는데..
인턴기간은 주마다 틀립니다.
뱅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무급으로 3주. 여기가제일 짧아요.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 주는 스튜던트쉽 12주, 인턴쉽 32주......
스튜던트쉽은 무급, 인턴쉽은 정규월급의 절반 정도 받습니다 요.
어느 주에서 인턴을 하든 아무 상관없으니 뱅쿠버로 가면 될듯하고요.
인턴을 할 때 필요한 게 영어점수랑 영주권 혹은 취업비자입니다.
영어점수는 IELTS (영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거)academic module로 9.0만점에 7.0이상을받거나
TOEFL iBT로 120점 만점에 100점 받으면 됩니다.
두 시험 모두 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 네 영역으로되어 있는데
토플 같은 경우 writing하고 speaking이 30점만점에 28점 이상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IELTS가 더 쉬움! 단 IELTS는 영국식 영어로 보는 시험이라 어휘나 발음이 우리가 배우던 미쿡식 영어랑 조금 틀릴 수 있으니
그 점만 유의하시고요.
IELTS시험정보는 http://www.britishcouncil.org/kr/korea.htm
영국문화원 가면 되고, 강의도 여기가 젤 좋습니다. (비쌈.)
TOEFL은 뭐 자료가 수두룩 빽빽하게 널렸으니까 알아서 하시면 되고.
암튼 인턴을 시작할라믄 영어점수를 내야 됩니다.
영주권 같은 경우 약국을 개업하고 있는 약사라면 전문직으로 독립이민신청이 되서
캐나다 면허 따기 전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6개월에서 1년정도면영주권이 나오는데.
우리 같은 경우는 그게 안되므로, 일단 캐나다 면허를 따야 영주권 심사가 시작 가능합니다......
근데 인턴을 안 하면 면허가 안 나오니까 일단 취업비자 받고 인턴을 해야 되는데,
취업비자 받을라믄 스폰서를 구해야 됩니다.
병원이나 혹은 체인약국에 이력서 보내면 대충 되니까.. (캐나다는 약사가 평균 10%이상 모자라는 나라임)
큰 문제는 안될 듯. 영어점수만 잘 받았다면!
그래서 인턴 끝나면 약사법규 시험 치면 되는데 각 주마다 시험준비자료를 파니까 그거 보고 붙으면
최종적으로 약사 "면허"가 나옵니다.
6. 캐나다 약사면허를 따고 나서 할일.
뭐 캐나다 약사 하면 시간당 캐나다달러로 50$ 정도는 월급 받으니까..
(대충 우리 돈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1억은 나옵니다..세금떼구 나면 6-7천뿌니 안 남긴 해도.)
캐나다 가서 살 거 아니면야 그거 중요한 거 아니고..
pharmD를 따는 법을 알려드리리다!
pharmD가 두 가지 종류의 교육과정이 있는데
entry level pharmD라고 해서 본과 4년하는 과정이 있고,
non traditional pharmD = NTPD라고 해서 기존에 약사면허 딴 직장인을 재교육하는2-3년짜리 코스가 있는데
(풀 타임 코스는 2년, 온라인교육과정으로 하면 3년)
미국에서 NTPD과정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근데 캐나다에는 아직 남아있어요.
캐나다의 SKY쯤 되는 대학교들 중에
University of Toronto(세계랭킹 20위권)하고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세계랭킹 30위권).. 두 군데에 있네요.
http://www.phm.utoronto.ca/pharmd/phmd_idx.html
토론토 대학은 2년짜리 풀 코스 (1년 이론수업, 1년 실습)하고 3년짜리 온라인 코스(2년 온라인 이론수업, 1년 캐나다 가서 실습)
둘 중에 하나 고르믄 되구요,
http://www.pharmacy.ubc.ca/pharmdprogram/index.htm
UBC는 1년 이론수업 1년 실습. 2년짜리 있네요.
근데 여기 팜디 딴다고 미쿡약사면허시험 응시할 수 있는 건 아님......
미쿡약사시험 응시할 라면 미국대학들 중에
Idaho State University 하고
http://pharmacy.isu.edu/live/prospective/nont.html
여기는 아직 NTPD과정이 남아있고 캐나다랑 인접지역이라 캐나다 약사면허 소지자도 받아줍니다.
http://pharmacy.isu.edu/live/prospective/nont.html
요기는 플로리다 대학인데 한국에서도 예전에 코스가 있다가 지금은 없어진 듯 하고
캐나다 면허 소지자까지는 받아줬었던 거 같은데 최근 동향은 알 수 없심다.
다 온라인 코스가 가능하니까, 한국 있으면서 공부할 수는 있겠네요..
비용은 뭐 한국에서 대학원 가는 거나 별 차이 없심다.
1년에 2만달러 내외에요.
그냥 캐나다 면허만 따지 말고, pharmD코스까지 하고, 병원경력쌓아서 미쿡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증 BPS 에 도전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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