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일 제국의 중부 유럽 세력과 한판 붙을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7월쯤으로 잡아놓은 계획이 좀 틀어질 조짐이 보이는군요
우리의 동맹국 러시아의 힘이 이제는 점점 유럽으로 뻗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독일을 향한 도전의 의미입니다.
나름 머리를 굴린 핀란드가 발빠르게 독일편에 합류하려 했으나...
독일은 계속해서 뒷걸음만 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게 밉보이면 그 순간 협상국 전체와 싸워야함을 아는 것이겠지만...
어차피 독일만 모르고 있을 뿐 전쟁은 예견된 것
인도대륙 전체와 심지어 버마 지역까지 국민지역으로 삼고,
공식적으로 인디아를 선포한 델리...
이게 다 우리 오-헝 제국이 그들의 적들을 없애지 않았다면
애시당초 꿈도 못꿨을 일이죠
카렐리아 지역을 되돌려 달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패기있게 거부한 핀란드...
요즘 유행하는 가상역사소설 '겨울 전쟁' 에서는 러시아의 대군에 맞서싸운 핀란드군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과연 그렇게 될지...
는 한달만에 순삭...
러시아가 이렇게 배째라는 식으로 강경 행동을 하는데도
아무 대응도 못하는 독일...
이제 세계 사람들은 세계 힘의 균형이 무너졌음을 실감하며
불안한 눈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벌이란 단어는 저 멀리 동양에서도 큰 열망이 담긴 단어라 합니다
과거 중국의 촉한이 그러했으며, 한반도에서도 그랬지만
이젠 우리 제국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단숨에 치고 올라가서 북벌을 완수하겠습니다.
독일 제국과는 불가침 조약 상태이니,
그들의 동맹국을 치는 편법을 쓰기로 합시다.
세계는 다시 전쟁의 불길 속에 빠졌습니다.
오스트리아령 리비아에 미리 대기중이었던 공수부대가
지중해의 중심, 독일의 해군 기지 몰타 섬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륙강습과 공수강하, 그리고 몰타 수비군의 보급로까지 끊어놓는 3박자 공격에도
몰타 섬의 독일군 저항이 너무 셉니다..
과거 우리 오스트리아의 입김이 강했던 바이에른의 심장부인 뮌헨을 함락했습니다.
워낙에 전선이 넓다보니 독일의 병력이 분산되어있습니다.
드디어 개무능 캐나다가 각성을 한 모양입니다.
제법 적지않은 육군을 투입했습니다.
드디어 엄청난 숫자의 러시아 육군이 당도했습니다.
저기 백청홍의 러시아 깃발의 물결을 보십시오!
대책없이 밀리고 있는 독일의 모습이 참으로 처량해보이는군요
1866년 보오 전쟁의 복수전이 78년만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침 프랑스와의 색깔이 똑같아서,
마치 양쪽에서 쌈싸먹는듯한 형태로 보이는군요
그 와중에도 몰타 공방전은 그 끝을 모르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전쟁을 개시한 이상,
독일령 아프리카 제국도 가만둘 수 없죠.
장차 오스트리아령 아프리카가 될 것이니...
몰타 섬 공격은 1달이 넘는 공격에도 결국 무너지지 않았고,
강하병 3개 사단은 전멸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1944년 오-독 전쟁에서 독일이 거둔 유일한 승리로 기록될 것입니다.
함락 직전의 베를린.
한때 세계의 중심이라던 베를린은 이제 무너지고 있습니다.
동부전선은 러시아군이 직접 정리를 끝냈습니다.
드디어 프랑스가 빛의 도시 파리로 다시 귀환했습니다.
프랑스가 이제 다시 완전히 하나가 된 것입니다.
잠시나마 세계 최강 해군의 명성을 얻었던 독일이지만...
오스트리아, 독일 양국의 주력 함대가 집결한
이 지브롤터 해전에서 그들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독일 본토 전체가 우리 오스트리아 발 아래에 놓여졌고,
독일 정부는 황급히 아프리카로 도망쳤습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우리의 승리입니다!
영국, 프랑스 등 우리의 민주주의 우방 국가들은
이제 독일에 자유 민주주의 정부가 세워질 것을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제국의 비밀 협상단이 남몰래 아프리카로 날아갔습니다...
우리 합스부르크 황가의 주도 아래 새로운 대독일 제국을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은 리스크가 너무나도 큽니다.
따라서 독일 제국 정부와 악마의 계약을 맺어서,
그들이 우리와 손잡게 합니다...
우리가 애써 점령한 독일 본토 전체를 그냥 순순히 돌려주며
독일인들이 가질 수 있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감을 원천봉쇄시켰습니다.
또한, 모든 패전의 책임을 독일 호엔촐레른 왕가에게 뒤집어 씌우고
빌헬름 3세를 강제로 퇴위시켰습니다.
물론 우리의 손을 직접 쓰지 않고, 독일 제국 장군들의 쿠데타로써 말이죠.
이로써 세계에 큰 충격을 안긴 비엔나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우리 오스트리아는 1866년 이후 상실했던
범게르만 맹주급의 지위를 다시 차지했으며, 사실상 독일 전부를 우리의 발 아래에 두었습니다.
이제 독일은 단순히 우리의 동맹국이 아닌,
합스부르크 황가의 명령을 충실히 받드는 괴뢰국이 되었습니다.
허나 이쯤에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군부 쿠데타의 선봉장이었던 루드비히 벡을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아예 우리 합스부르크 황가가 독일의 황실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의미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이제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사실상 1국 2체제 연합 관계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여러 다툼은 잊고,
이제 대독일 민족이 전세계를 지배할 날이 올 것입니다.
비엔나 조약에는 독일의 해외 식민지 처리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모든 해외식민지, 말 그대로 독일 본토를 제외한 모든 땅은
우리 오스트리아에게로 넘어왔습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독일과 전쟁중이었던 일본이
독일령 산동 반도, 톈진, 브루나이, 모든 독일의 태평양 식민지를 강탈해갔습니다....
또한 프랑스에게 알자스-로렌을 다시 돌려주게 했습니다.
그래도 그거 외엔 독일 제국 본토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새롭게 독일인들의 터전이 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지방도 마찬가집니다.
그 밖에, 덴마크와 벨기에에 우리 오스트리아의 괴뢰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어째 프랑스는 수도를 파리로 이전하지 않는군요
그나저나 프랑스의 공업력은 이제 우리 오스트리아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이로써 모든 전쟁은 마무리?
가 아닙니다.
인류 존엄성에 위배되는 짓들을 벌이고 있는 미친 남작을 토벌하러 갑니다.
또한, 비엔나 조약으로 인해 높아진 러시아의 의심을 줄여주는 거래와도 같습니다.
당연히 순삭.
그러면 진짜 이제 모든 것의 끝?
아니 마땅히 할게 없을 때는
일.본.을.공.격.한.다.
우리의 우월한 기갑군이 3천3백여대가 넘는 중전차를 앞세우고
질풍같은 속도로 한반도로 진공하여,
만주의 일본군과 연해주를 포위섬멸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오스트리아령 실론섬 해군기지에 있던 우리의 해군이 동아시아로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기갑군이 순조롭게 한반도 청진에 당도했습니다.
이미 유럽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우리군에게 일본군은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1905년 러시아에게 패배를 안긴 쓰시마 해전 이후...
비록 상대는 러시아가 아닌 우리 오스트리아로 바뀌긴 했지만
어쨌든 러시아 육군이 지금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으니 2차 해전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 대한해협 해전에서 우리는 일본 해군을 꺾었습니다.
우리의 공군이 동해를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아직 한반도, 만주 공세가 끝나지 않았지만
속전속결이 중요하므로 바로 일본 본토 공격을 개시합니다.
일본은 본토에 적을 들인 이상,
희망이 없다 판단하고 강화 협상에 돌입합니다.
우선 한국이 독립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그간 장악하고 있던
엄청난 넓이의 태평양 식민지를 모두 접수했습니다.
그래도 이오지마와 오키나와 등 일본과 가까운 태평양 섬들은 빼앗지 않았습니다.
이제 진짜 모든 전쟁이 끝나고 다시 평시체제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오스트리아는 이제 명실상부 세계 제1의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제국은
폴란드,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벨기에, 덴마크,
중동-이집트 제국 ,독일 제국을 우리의 괴뢰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대부분의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았고,
태평양 전체가 우리 오스트리아 손아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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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상태에서 협상국에서 탈퇴를 한다면?
오스트리아 세력권
오스트리아의 新 Mittleuropa
협상국 진영
한번 싸움나면 제대로 양면전선의 맛을 느낄 수 있을듯...
첫댓글 대독일 디시전이 좀...NP를 안줘요...
오호 오스트리아로 하면 동군연합도 되는군요. 다뉴브 연방에서 오스트리아 본토만 빼고 죄다 독립시킨 다음 국민지역 편입도 안 되는 독일 영토 먹는 것보다 백배 나은 듯?
일본을 공격한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