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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박근혜,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욕하는 꼴" |
박근혜-김문수 공방으로 새누리당 경선 혼탁... 김문수 당권도전설 일축 |
▲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박근혜-김문수 후보 간 격돌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
서로 흑색선전을 주고 받으며 선관위에 상대 후보의 제제를 요청하는 등 맞불작전으로 선거전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 후보의 텃밭인 김천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가 박 후보 지지지로부터 멱살을 잡히는 일이 벌어져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김 후보 경선 캠프 신지호 공동선대본부장이 박근혜 후보 쪽을 '똥묻은 개'에 빗대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신지호 본부장은 13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해 5년 전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 간 공방을 언급하며 "그 당시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서 그쪽 캠프 관계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의혹을 쏟아냈고, A4로 5600쪽 되는 방대한 분량의 검증공격을 했다"며 "그래서 이명박 후보가 안에서 날아온 돌이 더 아프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박근혜 후보는 당 경선 때는 돌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본선에 가서는 바윗돌이 날아올 것이다, 그래서 본선에서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날아오더라도 끄덕하지 않을 자신을 뽑아 달라, 이런 발언까지 했다"며 "그런 것에 비하면 지금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제기하고 있는 것은 세발의 피"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며칠 전에 저희 캠프에 김동성 대변인이 박근혜 캠프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소가 웃을 일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욕하는 꼴이다 보니까 지나가는 소가 그걸 보고 웃는다, 뭐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박근혜 캠프를 비꼬아 비판했다.
경선이 이처럼 과열되다 보니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홈페이지에는 김문수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염산을 뿌리고 싶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지호 본부장은 "박근혜 후보가 현기환, 현영희 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하니까 열렬한 그 지지자들이 응집력을 보이고 있고 또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광적인 지지자들의 응집력, 이게 자칫 잘못하면 집단 오류가 돼 본선에 가서는 오히려 박근혜 후보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문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
그는 "현기환, 현영희 사건은 좀 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자리를 부정한 돈으로 사고팔고 한 헌법질서 파괴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문제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심지어 친박 내의 여러 가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기환 전 의원을 친박 유일의 공심위원으로 앉혀놨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그런 헌법질서 파괴행위의 그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박근혜 후보가 된다"는 논리를 폈다.
신 본부장은 '지금의 경선 공방이 김 후보의 당권 도전을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본질적으로 김문수 후보는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할 경우에 경기도지사 직으로 복귀한다"며 "도지사를 하면서 어떻게 당권을 잡을 수 있겠냐, 애당초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첫댓글 신지호 저놈 뉴 라이트 하면서 많이도 챙겨 처 먹더니...
말 조심을 해야지...
아무리 1위가 표적이 된다지만....너무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