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말 파샤에 대한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는 중인데,
정말 그 당시 혼란기 오스만 제국 -> 터키 교체기 에 영웅적인 지도자가
아닐 수 없을 정도더군요.. 잘 몰랐을 때는 박정희 대통령이나 이승만 대통령 같은
독재주의자 인줄 알았는데, 그릇이 다른 인물인 거 같던데, 너무 완벽해서 흠이랄까..
정말 우리나라도 독립 시기에 이런 영웅이 나왔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터키가 지금까지도 떠받드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케말 파샤의 단점은 없었나요? 케말 파샤에 대해서 궁금해요~
첫댓글 교체기 당시에 터키가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마 1915년에 발생한 사건일 겁니다. 국제법에서 인간성에 반한 죄(Crimes against Humanity)의 개념을 이때 당시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등의 국가들이 내놓았던 공동선언문에서 연원할 수 있습니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그만큼 소수 민족에 대해서 차별이 존재했다는 반증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세계대전 시기라 소수 민족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던 때에 벌어졌던 일인만큼 강대국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겠지요. (안타깝게도 책임자 처벌은 어물쩡 넘어가 버렸습니다.)
케말 파샤가 연루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 당시 군부 고위급으로서의 책임이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정도 사건을 그정도 지위를 갖춘 사람이 모른다고 할 순 없으니까요... 전반적인 측면에선 케말 파샤는 확실히 훌륭한 사람이긴 합니다. 물론 사적인 측면에선 그도 결국은 사람이었습니다만, 어쨌든 단점보단 장점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울 나라 독재자 이승만, 박정희 나 싱가포르 리콴유 와 비교해서는 어떤 점에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지도 좀 자세히 알려주십시오(--)(__)
독재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국부라는 표현에 정말로 잘 어울리는 사람이기도 하죠. 케말 파샤보다는 케말 아타튀르크라고 하는게 더 걸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파샤는 터키의 고관을 가리키는 단어고 아타튀르크는 모든 터키인에게 성을 만들때 터키 국민 의회에서 케말에게 수여한 성으로 터키의 아버지란 뜻입니다.
터키 역사에 대해 쉽게 접할만한 역사책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