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이었던 10월을 감사하게 보내고, 오늘은 11월 1일 금요일입니다.
까치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텃새가 굉장히 강한 새입니다. 까치나 동물이 살아가는 생활 범위를 ‘세력권’이라고 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까치의 세력권은 보통 1.5km에서 3km 정도라 합니다.
까치는 부부가 항상 같이 생활합니다. 까치부부는 자기들의 세력권 안에 다른 까치나, 까마귀나 또는 더 큰 새가 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까치부부는 합동작전을 펼쳐 기어이 쫓아내고야 맙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는 작은 어린이 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까치 두 마리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다니면서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다른 까치 한 쌍이 기존의 까치부부들과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텃세가 심하기로 유명한 까치들이 어떻게 쫓아내지 않고, 한곳에 함께 살고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다른 한 쌍은 새로 살림을 내준 자식들이구나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텃새가 강한 까치라도 자식에게는 양보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까지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려고 말씀을 또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7편, 10절, 11절 말씀으로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10절 :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1절 :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아멘
' 나의 방패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분이 6.25전쟁 때에 피난 갔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을 가다 포탄이 떨어지니까 아버지들은 재빨리 짐 보따리를 방패막이로 삼아 몸을 숨기지만,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아이들을 품에 끌어안고서 자신이 방패막이가 되시더라 했습니다.
어느 시골에 불이 났는데, 불이 꺼지고 난 다음 날, 광에 들어가 보니 암탉이 병아리들을 품은 채 새까맣게 타 죽어 있었고 병아리들은 모두 살아있었다는 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편의 성도는 " 나의 방패는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이 모든 이들의 방패가 되어 주시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정직한 자의 방패가 되어 주시어 그를 구원해 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사람이 착하면 손해 본다', '사람이 곧이곧대로는 못 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하나님을 나의 방패로 삼으려면 착해야 합니다. 곧이곧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고난이나 염려나 고민이나 걱정들을,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시어, 해결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나의 방패라 믿고 고백함과 동시에,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정직할 수 있도록, 거룩한 영에 충만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방패되시는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분이신 것을 또한 명심토록 합시다.
기도 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라고 말했던 시편 성도와 같이 하나님은 나의 방패 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방패되신 것을 믿고, 세상을 두려워하지말고, 정직한 마음으로 살도록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거짓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헛된 꾀를 부리거나 술수를 꾀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재판하시는 것을 믿고 공의롭게 살도록 믿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