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순서없이 가는 저길!"
ㅡ선감도 떨어지고
익은감도 떨어지듯
부질없는 우리네 인생이 가야할 황천길에 무슨 순서가 필요하던가! ㅡ
더구나
세월좇아 살아오는 우리네 인생길이 청춘의 나이 기력 잃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가는 세월과 가는 순서도 모두 다 없으니 이제 남은 세월, 남은 시간 후회없이 살다 가자!!!
<지난해(2023년도)추계총회 관광(부산 해운대&자갈치 시장 지역 등등>
1950년!
6.25 동란의 포성속에 발가벗은 몸 빈손으로, 놀람 속에 태어나, 10세 충년, 15세 지학, 20세 약관, 30세 이립을 살아온 동안 가정을 꾸리고 위로는 부모형제와 아래로는 슬하에 자녀를 두고 살아온 길에 곁눈질 한번할 틈도 없이 열심을 품고 살아오다 보니,
<금년 2024년 춘계총회를 무사히 치룬 후 며칠 사이에 고 조정용회장 급 서거로 회장 공석!/풍양면 풍남리 풍남파크에서 총회>
40세라!
불혹의 나이엔 숨가뿐 한숨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부모와 형제가 보이고, 자신의 자식들이 보이기 시작하자, 벗들과 함께 하고자 갑우들을 찾아 갑계를 조직하여 함께 살아오면서 부터는 그래도 이것저것 다 걸쳐 입어도 보고 세상구경 잘했으면 인생길 팔팔하고 만족하게 잘 살아왔지 않았던가!
<2024년도 춘계총회/풍양면 풍남리 풍남파크에서>
그런데 멀고도 험한 황천길 가까워지는데 애시 당초 300명이 넘었던 그 많았던 갑우들 지금쯤 무더기로 떠나고 현재 불과 50여 명으로 줄어든 안타까운 현실 앞에 무슨 힘이 있다고들 그렇게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고 모임에 마져 빠져 얼굴들 감추고들 있는가!
<2024년도 춘계총회/풍양면 풍남리 풍남파크에서>
어차피 순서없이 떠나가야 하는 길이 보이고 갑우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으니 무거운 짐들일랑 전부다 훌훌 벗어던져 버리고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남은 인생을 노래하지 않을래?
<2024년도 춘계총회/풍양면 풍남리 풍남파크에서 저기 저 '우정의 희망'을 바라보면서>
고흥군경인생연합회 금년(2024년도)가을 총회는 고흥읍 소재 '흥진회관'에서 금년봄 총회를 무사히 마친 후 불과 며칠 사이에 급하게 유명을 달리한 고 조정용회장님의 궐석으로 '이흥식총무'가 제반사 슬기롭게 형편에 맞추어 대처하면서 이끌어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통과하면서, 지난해 가을 총회 때에는 풍양면 갑우 김홍빈으로부터 일금 2백만원과, 도덕면 갑우 김종률님으로부터 일금 일백만원 등등의 찬조금 쾌척에 이어,
*내년 2025년 봄에도 관광으로 즐기자고 벌써부터 고흥읍계 신평림 갑우께서 일금 일백만원과, 봉래면 김성철갑우께서 일금 5십만원 상당의 음식제공 등 뜻있는 갑우들의 찬조금의 쾌척이 이어짐으로 갑우들의 마음을 즐거움으로 들뜨게 하면서 친목을 활성화 시켜주고 있다.
<고흥군경인생연합회 김종규 갑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