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국민학교 제조작업을 마치고
2026.7.11
▼ 작업전 모습
오늘 폐교로 남아있는 용수국민학교 제초작업을 했습니다.
전 마을 이장님의 전화부탁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5~6명 정도 나오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15명 이상이 모여서 함께 했습니다.
▼ 힘들지만 즐겁게 제초작업하는 모습
중간에 음료와 과일 등으로 더위를 피하며
재충전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모두 꽃과 주변환경을 가꾸기를 좋아하고
특히 폐교인 용수국민학교를 사랑했습니다.
▼ 재충전과 친교의 간식시간
국가의 지원을 받아 운동장에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주변에 꽃을 심고 제초작업을 해서
운동을 하러 갈 때마다 운동하는 분들 2~3명을 만나 인사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을 이장이 교체되면서 관리가 안 되어
풀이 우거져 뱀이라도 나올까, 운동하는 것이 꺼림직하여
운동하러 학교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전 이장님이 전화를 해서
오늘 제초작업에 참석해 달라고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많은 분들이 모여 놀랐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3시간 남짓 작업을 끝내고 나서
학교가꾸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의견이 나왔고
모두 한 마음으로 찬성했습니다.
단톡방을 개설하여 연락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았고
'용수학교 가꾸기모임' 이라는 단톡방 이름을 정했습니다.
회장은 전 이장님이 맡기로 했고
단톡방 방장은 희망이 오빠 언니께서 맡기로 했습니다.
▼ 작업한 후의 모습
용수에 자리를 잡은 지 12년 째 이지만
대화를 나누고 즐기는 이웃이 별로 없었는데
용수학교를 매개로 좋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웃사촌' 이라는 말이 있듯이
멀리있는 친척보다는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는
보람있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 아래 동영상은 오늘의 만남을 축하하기에 맞는 노래라
잘치지 못하는 기타실력이지만 용기를 내어 게시합니다.
좋은 이웃 송계아(宋季雅) 이야기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죠.
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여승진 : 중국 남북조시대 양무제 때의 관리로서
청렴하여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함.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열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만금을 주고 좋은 이웃 프리미엄으로
지불하였다는 송계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이웃에대해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동네분들 만나서 반가웠고 다들 더운데 너무나 수고하셨고 보람된 하루였어요~
크림빵님, 반갑습니다.
오늘 뵌 분중의 한 분이신 것 같은데 혹시 승원님 맞나요?
종종 들어오셔서 메시지 남겨주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종종 뵙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