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학년도 실패할 대학 입시와 대안
네이버 No.1카페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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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급제 실시
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등급제가 실시되어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가 모두 폐지되고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7등급 89%, 8등급 96, 9등급 100%로 평가하게 된다.
같은 등급 안에서의 점수 차이는 무시되어 등급만 표시되므로, 엄청나게 많은 동점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수능 변별력 상실
이번 6월에 교육평가원 모의고사 채점 결과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1%, 9월 교육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0.98%로 발표되었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에다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영역(각 1과목 이상)을 합쳐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4천800명(전체의 0.86%)으로 나타났다.
대략 1% 학생들이 모두 1등급, 사실상의 만점을 받은 결과인 것이다. 1%는 문과에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부터 서강대학교 경영학과까지, 이과에서는 치의약, 한의대에 이어 연세대학교 공대정도까지로 추정되어 이 정도 범위에서 수능은 사실상의 변별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사태는 중위권으로 내려가면 더욱 심각하다. 보성여고에 다니는 한 중상위권 학생과 인터뷰를 하였다. “모의고사 볼 때마다 성적순으로 자리 배치를 하는데 30명 중에서 저와 동점인 학생이 5명이나 되어요. 제가 출석번호가 뒷번호여서 그 중 가장 끝에 앉아 억울합니다.”
3. 내신 반영
교육부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내신 등급제를 실시하였지만 대학의 반발로 반영 비중이 매우 낮아졌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의 경우 4등급까지(40%)를 만점처리하기로 하고, 대부분의 사립대가 비슷한 정도로 반영하기로 결정하였다. 실질 반영비율을 떠나 이것은 모두 만점임을 의미한다.
4. 수능 우선선발의 허구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발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때 발생할 엄청나게 많을 동점자의 처리 기준에 대하여 고려대학교 입학처에서는 “우선 수험생 모두가 논술을 응시하고, 정시 모집인원의 50%는 논술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뽑겠다. 동점자는 전부 논술을 반영하겠다.”고 이야기하여 수능 우선선발이 극소수의 학생에게만 해당사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세대학교의 경우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 상승 추세
05년도에 9개 대학에서만 논술을 반영하였는데, 올해 입시에선 70개가 넘는 대학교가 논술을 반영하기로 하였다. 논술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수능 등급제로 인하여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논술 외의 평가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논술을 보지 않는 학교들은 동점자들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큰 혼란이 예상된다. 논술을 보지 않는 학교들은 대부분이 아직 입시요강이 결정되지 않은 학교로, 심지어 수능이 끝나고 입시요강이 나오는 학교도 있다. 이는 대학에서 논술 반영 여부에 대한 갈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논술을 반영하지 않게 되면 생길 후폭풍에 대한 망설임이라고 판단된다. 늦어도 09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원이 미달되지 않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논술을 볼 것이다.
6. 재수생 폭등 예상
동점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한 구간의 점수대에서 고를 수 있는 대학이 대폭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상위 1%의 학생들은 같은 점수대로 묶여 서울대학교 법학과부터 서강대학교 경영학과까지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 차이는 중위권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나, 너무 구간이 커서 구체적인 수치를 산정하기가 어렵다.) 이 부분에서 상위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엄청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 후폭풍으로 09학년도 수능에서 재수생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이 재수생들은 사실상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음에도 단순히 논술고사에서 낙방하게 된 것이다.
수능 등급제가 실시된 이상 논술로 대학을 가게 된 것이고 이 사실은 재수생이 엄청나게 발생한 이후엔 반드시 인식될 것이다.
7. 08 입시의 결론
물론 아직도 수능은 중요하다. 올해 수능을 만점(전과목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서강대 이상의 학교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강대 이상의 학교에 지원한다면 합격 여부는 논술로 나오는 것이다. 서울대부터 서강대까지의 대학별, 학과별 차이는 결국 논술로 결정이 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중위권으로 내려 갈수록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수능을 앞두고도 수험생들은 논술 공부를 시작해야 하며 수능이 끝나는 날이 곧 본격적인 논술고사대비를 시작하는 날이 되는 것이다.
엘림에듀
논술 전문의 온·오프라인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이다. 작년(2006년)부터 논술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직영 오프라인 학원이 15개, 제휴학원이 11개(정일, 종로학원 등)로 양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직영학원을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보유중인 특허와 경쟁력
엘림에듀는 논술 관련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여 왔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논술 테스트를 치르고 나서 맞춤형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이는 학생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기존 논술 방식을 탈피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M사의 논술 강좌는 5시간 정도로 구성되어 지망 대학교의 기출 분석과 예제 풀이가 전부이다. 이는 아직까지 경쟁업체들이 논술의 중요성을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수능이 끝나면 엘림에듀의 맞춤식 학습법이 크게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수능과 내신에 논술 점수를 합산하여 지망 대학교의 예상 합격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는 엄청나게 커져버린 대학 선택 폭 때문에 올해 입시의 실패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점자들이 다수 몰릴 경우 재수생의 폭등이 예상되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다른 대안이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지표
요약 재무제표 (단위 : 백만원)
엘림에듀는 하반기 오프라인 성장은 120%, 온라인은 73%, 프랜차이즈 사업 부문에서 61%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메가스터디의 매출액 성장률(2005년 41.1%, 2006년 42.6%, 2007년 57.8%)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2006학년도 입시에서 10여개 대학교, 2007학년도 입시에서 23개 대학교가 논술을 보았고 2008학년도 입시에서 70개 이상의 대학교가 논술을 치를 예정이다. 3배 이상의 증가세로 엘림에듀 하반기 매출액 예상치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힌 것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가지고 올해 말까지의 최소 예상 주가를 계산하여 보면(메가스터디 예상 PER 40배에 대입) 8810원이 나오게 된다. 이 가격에 감안되지 않은 것들은 다음과 같다. 내년도 상반기 엘림에듀 직영학원이 15개에서 30개로 증가하면서 늘어날 오프라인 매출액, 대학 입시 자율화가 될 가능성과 그 때 늘어날 논술 비중, 온라인 매출액, 메가스터디 대비 60%정도의 수강료로 인해 가격결정력이 높아진 후 최대 2배까지 수강료를 올릴 수 있는 여력 등.
선진국형 논술시험이 해마다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엘림에듀는 시장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등급제는 그 기폭제 역할을 하여 등급제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엘림에듀의 특허권과 노하우(논술 학원들의 흡수합병을 통한)로 인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첫댓글 지금 이거 올려주시면 아무도움안되는데요 ㅋㅋ
결국엔 광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