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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 사람에게 보이려고 2.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3. 구제할 때
제 6 장 : 경건의 삶
1. 올바른 구제 ( 6 : 1 – 4 )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 : 1. 사람에게 보이려고 -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
전통 사본에는 ‘의’라는 말이 ‘구제’라고 되어 있다. 구제는 주요한 의의 행위이다. 주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외식적인 구제를 경계하시고, 구제할 때 은밀하게 해야 할 것을 강조하셨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구제하는 일은 [의]의 본질적인 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구제와 의는 거의 동의어가 되다시피 했다.
우리는 구제할 때에 자신을 드러내는 구제를 해서는 안 된다. 구제는 선한 행위이지만, 자기를 드러내는 구제는 자기를 자랑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가 구제할 수 있는 물질적 여유나 선한 마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이다. 그러므로 외식적인 구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 자기 자신을 높이는 악행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상급이 없다.
1] 사람에게 보이려고
1절은 1-18절까지의 서론에 해당된다. 유대인들이 지켜오던 세 가지 종교적 의무[의(義, 2-4절), 기도(5-15절), 금식(16-18절)]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이 제시되고 있다.
5장에서 예수께서는 율법의 직접적인 내용에 대한 올바른 정신과 해석, 높은 경지의 의를 가르치신 후 이곳에서는 유전(inheritance)과 관습에 관한 바른 지침과 당면할 종교적 위선의 위험성을 계시하고 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종교적 관행을 비난한다.
'보이려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아데나이'(*)는 구체적인 '목적'을 강조하는 제 1부정 과거 수동태를 취하고 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란 그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람에게 과시하고, 인정받으려는 점을 분명히 제시한다.
사람을 의식하고 그의 판단을 고려하면서 취하는 행동은 항상 위선의 위험성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성을 아시고, 그것을 극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먼저 고려하고 날마다 신전(神前, Coram Deo)의식을 지닐 때 인간의 오류와 위선은 최소화 될 수 있다.
2]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전통 사본에는 ‘의’라는 말이 ‘구제’라고 되어 있다.
구제는 주요한 의의 행위이다. 주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외식적 구제를 경계하시고, 은밀한 구제를 강조하셨다.
외식적 구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상급이 없다.
'의'(히, 체다카)는 70인 역에 따르면 간혹 구제를 위한 의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 신 6: 25 -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
그러나 신약에서 '의'를 '구제'란 의미로 변형하여 사용한 적이 없고, 다음 절에 '구제'란 말이 따로 쓰이기 때문에 이를 구제란 말로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바리새인과 구별되는 '너희'라는 말과 더불어 이 '의'(*, 디카이오쉬넨)는 예수의 제자들이 지켜나가야 할 의로운 생활 방식의 배후에 있는 거룩한 동기를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D. A. Carson).
3] 행하지 않도록
'의를 행한다'라는 것은 율법의 요구 사항을 실천하고 율법의 규정에 따른 바른 행위를 가리킨다.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로부터 경건한 자로 인정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를 행하였다.
주께서는 이러한 위선적 행위를 규탄하고 하나님의 실존을 의식하고 그분이 미구(未久)에 내려주실 온전한 보상만을 기대하며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하나님께 진정으로 헌신해야 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4] 주의하라(*, 프로세케테)
고대 헬라어에서 발견될 뿐 성경에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단어로서(LXX, 욥 7: 17), 성경에 도입된 단어로 '마음'을 뜻하는 '눈'(*)이란 말이 생략된 형태이다.
원의(原意)를 살펴보면 '이것을 항상 생각하라, 오직 이 일에 마음을 집중시키라'라는 뜻이다.
5]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보다는 사람들의 눈을 더 염려했으며, 또 그들에게서 이미 위대하며 경건하다는 칭찬을 상으로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 사람의 행위 전체를 바라보고 계셨던 하나님께는 받을 상이 없는 것이다.
6 : 2.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
외식하는 자는 자기의 구제 활동으로 사람의 영광과 칭찬을 구한다. 2절에 사용된 구제하는 일은 구원의 공로가 되는 한 행위였다. 또한 의라는 말은dikaiosuvnh(디카이오쉬네)라는 말로 공정, 정의, 경건의 의미가 있고, 종교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저 사람은 구제를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사랑이 많은 좋은 사람이야!’라는 사람의 칭찬을 이미 상으로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장차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실 상은 없다는 것이다.
1] 그러므로
원어 '운'(*)은 여기서 앞 절에 관한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보충적 설명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예를 들자면', '이에 관한 구체적 사례를 들자면'의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2] 구제할 때에
이 어구가 '구제한다면'이라는 조건문으로 기록되었으면 구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직설적으로 '구제할 때에'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주께서는 구제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말씀했다.
유대인들은 구제가 공적을 쌓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방편 중의 하나로 생각할 정도로 구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구약 외경 토비트 12:8,9).
여기서는 공적에 대한 신학적 논쟁을 하거나 그들의 구원관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선을 행함에 있어서 보이기 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시되었다.
3] 외식하는 자(*, 호이 휘포크리노마이)
'가면을 쓰다.', '위선적 태도를 보이다', '...인 체하다'라는 뜻의 '휘포크리노마이'(*)에서 유래한 말이다.
'타인의 흉내를 내는 사람', '배우, 탤런트' 등으로 이해된다.
이 용어는 겉과 속이 판이한 바리새인들의 거짓되고 위선적인 형태와 연관되어 본서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 마 6: 5, 16 –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 마 7: 5 -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마 15: 7 -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 마 23: 13-15 –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 14 (없음. 어떤 사본에, 14절에 막 12:40과 눅 20:47과 유사한 구절이 있음)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
* 마 24: 51 -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외식'은 타인과 자신을 동시에 속이는 악행으로서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 반드시 단죄될 것이다.
* 고후 5: 10 -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4]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나팔을 불지 말라.
외식 자들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는 동기에서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쉬운 회당과 거리에서 이러한 종교 의무를 했다.
실로 그들은 인간의 본분인 하나님께 '오직 영광'(Sola Gratia)을 돌리는 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 전 12: 13 -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 롬 11: 36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많은 주석가들은 예루살렘 성전 내에서 궁핍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성금을 모을 때 나팔을 불던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하고 있다. (Hill, Bonnard).
칼뱅(Calvin)은 구제자들이 성금을 내면서 이 사실을 알리고자 나팔을 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헌금궤의 모양이 뿔피리 모양으로 생긴 데에 이 말의 근원이 있다고 주장한다(Edersheim, Jeremias).
* 눅 21: 1 -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러한 견해들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확정적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없다.
우리는 이를 실제로 나팔을 부는 것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자랑하지 말라'는 뜻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뷔흘러(A. Buchler, St. Matthew V:1-6)의 다음과 같은 견해를 재고해 보아야 한다. 즉 '공적인 금식 기도는 나팔 소리에 의해 선포되었다. 그런 때에는 사람들이 비오기를 탄원하는 기도 등을 길거리에서 드리곤 하였다(5절). 당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구제 행위가 자신들의 그러한 금식과 기도의 효과를 한층 더 보장해 준다고 생각했다(Sanhedrin 35a; P. Tannith 2:6). 그리하여 사람들은 구제하게 되었는데, 이런 구제 행위가 자기 과시적인 행동을 낳는 기회가 되었다'라는 것이다.
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바리새인들이 원하던 것은 하나님의 상이 아니라 대중의 칭찬이었으므로 그들은 헛된 영광의 상을 이미 받은 것이다.
여기서 '받다'에 해당하는 원어 '아페쿠신'(*)은 상업 용어로써 자주 쓰이는데, 거기서 이 말은 전액을 영수(receipt)했다는 뜻이다.
외식 자들은 자기들의 구제 활동을 통해 사람의 영광과 칭찬을 구한다.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라는 말은 직역하면 '자기 상을 받고 있느니라.'이다.
그들은 '와, 정말 사랑이 많은 사람이야, 구제를 많이 하는 좋은 분이야!'라는 사람의 칭찬을 상으로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상은 없다고 하신 것이다.
6 : 3. 구제할 때 -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
주께서는 우리가 구제할 때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하게 하라고 교훈하셨다.
우리가 은밀하게 구제하면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지 않을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보시고 아시므로 그의 선한 행위를 기뻐 받으시고 복을 주시는 것이다.
1]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왼손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도와주며 이 둘은 항상 함께 일한다.
따라서 '왼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말은 자신이 베푼 자선을 기억하지 말고 의식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그 선행이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듯이 하라는 당부이다.
이 절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을 들자면,
(1) 겸손하고 은밀하게 그리고 말없이 주는 것을 상징한다(Chrysostom).
(2) 오른손으로 일을 해놓고 왼손으로 그 결과를 거두려고 하지 말라(Luther).
(3) 선을 행하고는 그것을 바다에 던지라.
고기들은 모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시리라. (동양 격언). 등을 열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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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소서
아멘~~~ 설교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는 하루 되세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소서
설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