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4시경에,
마나님께서 집 근처에 있는 미국계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보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제차로 모시고 가서,
미국산 냉장 소고기를 비롯 견과류 요거트 우유 화장지 썬크림 등 10여가지 상품을 구입하시는데 있어,
옆에서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장보시는것을 도와 드리며,
생선코너에 가보니,
광어 1마리를 통째로 회를 뜬 큼직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광어회가 진열되어 있어,
언제 만든것인지 살펴보니,
방금 전인 오늘 오후 4시경에 만든것으로 신선하게 보이고,
무게도 890g으로서 마나님과 둘이서 맛보는데 적당한 양이며,
마침 집 냉장고에 며칠전에 동네 마트에서 사다 놓은 지평생막걸리가 있는데다,
어제 제 생일날 마나님께서 사주시겠다고 하시는,
생일축하 외식을,
날씨가 너무 더워 나가는것이 번거로워
다음으로 미뤄 놓았었기에,
오늘 저녁에 마나님과 집에서 광어회에다 한잔 하고 싶길래,
한 팩을 카트에 담은 뒤,
과일 코너로 가서 과일을 산 뒤
집으로 와서,
샤워를 하고 개운한 상태에서,
마나님께서 차려 놓으신 광어회에다 지평생막걸리 한병을 마나님과 같이 나누어 마셨는데,
싱싱한 광어회 안주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 마시니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막걸리를 맛보시는 마나님께서도,
막걸리가 달다고 하시면서 금방 한잔을 비우시길래,
한잔을 더 따라 드리는 등,
막걸리 한병으로 부부간의 금실을 더욱 돈독히 하면서,
생일 하루 다음날을 아주 기분좋게 보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