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곰매입니다.
이른 새벽에 거창한 제목의 글을 남깁니다.
그러나 별 내용 아니오니 편하게 봐주세요.
얼마전에 제손으로 들어온 라디우스 NO1C
펌핑감이 예술이더군요.
이 버너를 만지다 문득
'프리무스 에서 제발로 나왔는지 쫓겨났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이 장인들이 "라디우스"라는 회사 만들고서
정말 최고의 버너를 만들고 싶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버너, 랜턴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펌핑감..
스티브 잡스 같은 완벽주의자가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다른 버너들은 이런 펌핑감을 만들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옵티00을 꺼내 봤습니다.
옵티00이 가죽은 상당히 좋은데 펌핑 하는데는
약간의 힘이 들어가더군요.
펌핑 체크밸브 스프링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위 사진의 두 스프링중 아래쪽이 옵티00 스프링 입니다.
옵티111도 같은 스프링 이더군요.
섣부른 판단이겠지만 옵티 계열은 대부분 요 스프링을 쓰나 봅니다.
스프링 탄성이 약간 힘이 들어갑니다.
두 스프링중 위의 것이 지기님이 만드신 공구 스프링인데
외려 이것이 훨씬 부드럽고 가늡니다.
공구 스프링으로 교체하니 펌핑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옵티00 길이와 같이 커팅후 교체하니 라디우스와
맞먹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사진은 좌부터 옵티머스, 라디우스, 황동공구 스프링 입니다.
옵티는 빡빡하고 라디는 아주 부드럽고 공구는
라디의 90%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씨앙카도 공구 스프링으로 바꾸면 펌핑감이 매우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버너, 랜턴 스프링이 좀 빡빡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프링을 한번 교체해 보세요.
소발에 쥐잡은건지는 모르겠으나 공구 스프링 괜찮습니다.^^
이상입니다.
불금 되십시오.^^
### 추가 ###
기본적으로 가죽이나 고무패킹은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는 전제하에 쓴 글입니다.
첫댓글 아침부터
시베리아에아침햇살이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일단 제 꼬물 버너 중 스프링 타입 전체 교체 대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분 참..
콱 마.. ㅋㅋ
ㅎㅎ 할일없는 곰매님의 일등 논문애
찬사를 보냅니다
어허.
이거 왜이러세요!
새벽 1시반까지 잠안자고 실험하고 새벽에 작성한 논문이라구욧!
잘알겠습니다.
한번해봐야죠!!!!
가죽은 부드러운데 펌핑 압이 좀 무거운 놈한테 해보세요.
감탄합니다.ㅎ
나도 풀린표 스쁘링 갈고나니 원래것 보다
더 나은거 같아요
비알라딘란탄요
비알 펌핑감도 좀 아쉽긴 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니쁠.
이따가 수영 다녀와서 찾아볼게요.ㅎ
한겨울에도 여자들의 벗은 몸매를 볼수 있는곳을 찾다보니..ㅎㅎ
좋습니다.ㅎ
제가 사용하는 고물 중에도 펌핑이 엄청 어려운 녀석이 있어 첵크밸브 문제인가 싶어 황동첵크밸브 사서 바꿨더니...
그대로 엄청 힘들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부드러운 펌핑이 될까요?
갈켜 주셔유~~~
가죽이 안맞아서 그래요.
기본적으로 가죽이 싸이즈가 맞아야 되고, 또 오일 등에 장시간 담궈서 흐물흐물해져야 합니다.
가죽이 아닌 고무링이 끼워져 있어요.
고무링은 경화되지 않고 멀쩡해 보여요.
자고로 펌핑은 스테미너의 문제죠 힘과 지구력을 키워서 해결하심이ㅋㅋ~~^^
ㅋㅋ 저도 힘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가끔 짜증이 슬그머니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