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얼마나 한심한가
후기 조선이 근대화에 실패한 이유는 당시의 지배세력들, 기득권 카르텔이 어떻게든 사-농-공-상의 계급제도를 유지하려 기를 썼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누구나 상공업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농업 기반의 경제를 갖고는 군대도 못 키우고 안보도 경제도 아무것도 안된다는 거 양반부터 조정에까지 전부 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배 카르텔은 '공'과 '상'이 강해지는 것을 극단적으로 경계하고 이념적으로 가로막았다. 결과는 망국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이 똑같이 그때의 길을 걷고 앉았다. 한국은 스타트업이 씨가 말랐다. 대기업, 재벌들은 무슨 회사가 좀 큰다 싶으면 죄다 흡수해 버리고 문어발처럼 목을 죈다. 은행들은 돈이란 돈은 기득권을 가진 재벌들한테만 쳐바르려 하고 기재부도 다르지 않다. 이제 한국에선 '유니콘 기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라졌다.
반도체 1위 기업은 상대(경영학과) 출신을 부회장에 앉혀 놓고 맨날 회계 보고에 날을 샌다. 엔지니어들은 이 경영진을 '서초딩'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혁신을 배척하고 젊은 인재들이 올라오는 것을 경계한다. 이 회사의 주식은 계속 떨어져 왔고 앞으로는 더더욱 엉망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3세 경영은 그저 관리와 경영에만 관심을 쓰기 때문이다.
이러니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은 죄다 의사, '사'자 돌림 직업에만 목을 메고 엔지니어의 길은 배척되었다. 카이스트 등에서 공부한 수재들은 RnD 예산 대폭 삭감 하에 졸지에 '카르텔'이라고 내몰렸고 연구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숫자는 역대 최고가 됐다. 이제 대한민국엔 새로운 계급 제도가 탄생했다. 상-사-농/공이 그것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 계급이 이런 사회를 만들어 놨다. 그런데 바로 옆,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자.
딥시크를 개발한 사람들은 중국의 새파란 30대들, 그것도 무슨 미국 스탠포드나 칼텍 유학한 애들이 아니라, '중국 국내파' 공대 졸업자들이었다. 이 회사, 대기업도 아니었고, 스타트업이었다. 이런 애들이 대한민국 1년 국가 예산보다 더 큰 주가 총액을 갖고 있는 세계 최강의 IT 기업을 흔들어 놨고 지구 전체를 뒤집어 버렸다. 향후 인류의 미래 향방을 바꿔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엔비디아, 오픈 AI 다들 가만 있을 리 없다. 유럽, 인도 대만의 IT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절대 뒤쳐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판국에 한국은 대체 뭘 하고 앉았는 걸까. AI에서 제일 앞서 있다는 소리 듣는 게 네이버라고들 하는데, 네이버에서는 AI에 대해 예산이 부족해서 1년 반동안 뭐 내놓은 게 없다고 했다. 카카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고의 엔지니어, 인재들은 미국으로 떠났다.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은 의대에서 지금 뼛조각 들고 해부학 용어나 외우고 앉았다. 전 세계에서 한다 하는 잘 나가는 국가들은 전부 AI 산업, IT, 로보틱스에 몰빵하며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그거에서 뒤쳐지면 끝장이기 때문일 꺼다. 이 판국에 한국은 지금 예송 논쟁 중이다. 포고문과 방송에서 생중계된 담화문만 갖고도 다 끝난 문제를 갖고 어떻게든 상대편 발목잡기를 위해 재판관 흠집내기 하느라 날을 샌다.
상 (경영대 출신들)은 대기업들에서 근태관리하며 살생부 만드느라 바쁘고 스타트업은 씨가 말랐으며
사 (의사 검사 변호사 판사.....)는 국가 경쟁력 도약과 GDP의 성장에 아무 역할을 못하는 내수용 집단일 뿐이고
농은 쌀 수요 감퇴 속에 목줄이나 다름없는 논과 농경장비들이 무용지물, 고철이 되는 중이고
공은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은 커녕 국내에서 끼니를 거를 형편이니 외국으로 죄다 나가고 있다.
정확히 후기 조선의 상황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완전히 망국 테크를 타고 있는 한국은 이제 무자비한 관세 때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트럼프 2.0 시대를 아무 준비 없이 맞고 있다. 자기 목에 걸고 있는 밥통만은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예송 논쟁을 몇 달을 더 하고 싶어하는 기득권 집단은, 미래를 위해 과감히 몸통에서 잘라내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8550393415062763
윤 "실제론 아무 일도"…온 국민이 본 국회 난입 '없던 일'로?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8917?cds=news_edit
평상시 감정있던 사람에게 도끼를 있는 힘껏 내리쳤는데...
하. 요놈이 얼마나 재빠른지 싹 피하더라구요.
하하...요놈봐라...하면서 다시 도끼를 휘두르려는데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서 말려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그만 뒀어요.
씩씩거리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일단 체포됐는데, 제가 뭐 잘못한거 있나요?????
상대방 피해도 없고요.
제가 진짜 죽일려고 했으면 제대로 가격했겠죠?
상대방이 피할 수 있었던 거는 제가 제대로 가격하지 않은거고
실은 그냥 경고나 충고 수준으로 액션 한번 취한겁니다.
제대로 했다면 뼈도 못추렸을거에요.
뭐...피해도 없고, 저도 진짜 죽일 맘은 없었던거 같으니....
없었던 걸로 합시다!
첫댓글 국민 빙신들
비판은 좋은데, 딥시크는 지금 사기극이라고 의심을 받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