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익의 기적"
미국 빈민가에 사는 한 젊은 부부가 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남자는 영화배우를 꿈꾸며 살았는데 그들의 삶에서 그것은 거리가 먼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영화관 안내원, 피자배달부, 청소부, 단역배우, 보디가드, 심지어는 성인물 배우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늘 생활고에 허덕이는 생활은 그들의 삶에 족쇠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이런 생활의 계속은 도저히 안된다고 여겨 무언가 큰 결심을 해야만 했습니다.
남자는 12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12번이나 학교를 옮겨 다녀야 했기에 그의 어린시절 생활은 어둠의 연속이었고 불행했습니다.
그로 인해 그의 삶은 마치 암흑의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1975년 남자의 서른 번째 생일날, 그의 부인은 가지고 있는 마지막 돈 1.15달러로 아주 빈약한 케익을 사왔습니다.
그들은 촛불을 켜고 축하의 노래를 부른 후 아내는 촛불을 끄기 전 진지하게 남편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말했습니다.
그 남자는 비통한 표정으로 "제발 이 지긋지긋한 가난한 생활이 끝나게 해주십시오..." 라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남자는 우연히 TV에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Cassius Marcellus Clay; 1942~2016)와 척 웨프너(Chuck Wepner; 1939~ )의 권투시합을 보았습니다.
그 시합은 한마디로 처절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관중들은 약자가 끝까지 시합을 해내는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시합 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망설임 없이 반나절 만에 시나리오 하나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나리오를 들고 용감하게 영화사를 찾아가 자기가 쓴 대본으로 영화를 찍자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그것도 어처구니가 없이 자기를 주연으로 써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한 영화사에서 우연히 100만 달라를 투자하기로 했고 수익은 1/10 밖에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각본료는 고작 2만달러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의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찍겠다는 일념에 너무 기쁜 나머지 흥행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계약했습니다.
그의 영화는 불과 28일만에 초 스피드로 만들어졌고, 제작 장소는 장소 사용비가 많이 드는 허리우드가 아닌 비용이 들지 않는 뉴욕에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개봉 당일부터 관중들이 줄에 줄을 이었고 영화는 한마디로 완전 흥행 초대박이었습니다.
마지막 끝장면에서 권투시합을 끝낸 주인공이 붓고 피가 흐르는 얼굴로 그의 사랑하는 여인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모든 관중이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록키(Rocky; 1976)』였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 수익만 5,600만 불이나 됐고 총 수익은 1억불이나 되었습니다.
그 이후 총5편의 록키 시리즈가 모두 흥행에 성공하여 그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획득했습니다.
그는 배우로서 보다는 시나리오 작가로서가 더 익숙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더 큰 성공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어떤 인터뷰에서 성공비결을 묻는 그에게 주인공 '실베스타 스텔론(Sylvester Stallone, Michael Sylvester Gardenzio Stallone; 1946~ )'은
"성공이란 실패를 이겨내고자 하는 노력이 절정에 이른 상태를 말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그의 서른 번째 생일 날, 1.15달러짜리 케잌 앞에서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 한편의 기적 같은 현실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희망을 버리고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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