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축복대성회 < 주님 가신 길 > 7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눅 15:8~9)
주님께서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주신 길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아버지의 품에서 오신 주님만이 아시기 때문에 주님이 가신 길을 알지 못하고 따르지 못하면 누구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버지께로 가기 위해서는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아버지라 부른즉 우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하십니다(벧전1:17). 이 말씀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두려워하므로 행해야 할 것은 마지막 날에 심판하실 이에게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악에서 떠나는 거룩한 삶을 행하라고 하십니다.
주님 가신 길을 따라 끝까지 심판대 앞을 통과하여 아버지께로 가기 위해서는 흠이 없고 점이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나에게 입증되어야 한다고 하시며, 지금 내 영에 흠을 내고 다른 사람의 영혼까지 흠을 내는 죄의 뿌리를 찾아 점(원죄)을 빼는 삶으로 마지막까지 주님 가신 길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가신 길을 따라 영권· 인권· 물권의 복을 거두어들이기를 바란다면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기회를 잡기 위해 그 길을 찾고 걸어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주시기 전에 유대인의 풍습에 대해 말씀해 주시며, 그들의 혼인 예식은 신랑이 될 사람이 신부 될 사람에게 미리 열 드라크마를 주어 사랑의 증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열 드라크마는 남자가 자기의 신부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여자에게 준 것이기에 그 중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신부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중 하나라도 잃어버린 신부는 그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본문에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잃으면 어떻게 하는지 비유로 말씀해 주시며, 이 여자는 어린 양 되신 주님의 신부로 청함 받기 위한 목적으로 말씀을 따르는 옳은 행실을 인정받아야 할 우리 모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나에게 열 드라크마가 있어야 함을 알고 그 중 하나를 잃은 자체가 주님의 신부로 예비할 수 없는 죄임을 깨닫고 회개를 통해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죄인인 내가 회개하며 주님의 신부(구원)로 예비하면 하늘에서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지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으로는 주님이 오신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하시며, 주님이 오신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개하면'의 삶으로 진행해 갈때 하늘에서 천국 잔치가 이루어지고 주님이 오신 목적이 이루어진다고 하십니다.
천국 잔치는 하늘에서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기뻐하고(7), 또한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된다고 합니다(10). 이처럼 하늘에서 기뻐하는 천국 잔치는 '회개하면'이 되는 삶(행실)이라고 하십니다.
내가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잃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는 것이 회개의 시작이요, 주님의 신부로 청함을 입을 수 있는 성도의 옳은 행실의 시작입니다.
내 죄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등불을 켜는 삶이라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빛이 있으라' 하신 그 말씀의 빛을 내 심령에 비추어 내 죄를 찾는 것이 회개의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등불을 켰다면 집을 쓸며 찾는 삶으로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 등불을 켜고 쓸어버려야 할 죄를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을 때 하늘에서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이처럼 회개의 첫 번째 단계는 '찾아내기까지'요, 두 번째 단계는 '찾아낸즉'으로 진행해 가라고 하십니다.
열 드라크마는 신랑 되신 주님이 주신 말씀이자 삶의 본이기 때문에 내 기준으로는 아무리 찾아내도 주님이 삶으로 보이신 열 드라크마에 맞지 않다고 하시며, 태초에 말씀을 기준으로 찾고 주님이 보이신 삶의 기준으로 찾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찾아낸즉'에 대한 증거는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어린 양의 신부가 되는 길을 찾아내고 내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죄가 무엇인지 찾아냈다면 벗과 이웃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고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시며, 그 길이 육은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에는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받으며 제가 이 사역을 시작할 때 주님께서 지옥을 체험하게 하신 것을 떠오르게 해주셨습니다. 그때 지옥이 그렇게 무서운 곳인 줄 처음 알게 되었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죄가 무엇인지, 죄에 대한 결과는 지옥에서 어떤 고통과 형벌을 받게 되는지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이렇게 힘들게 사역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지옥에 가는 영혼을 줄이고자 하는 아버지 마음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천국 잔치가 무엇인지, 지옥이 어떤 곳인지 안다면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지 않을 수 없고 바로 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회개의 마지막 단계는 '찾아 내었노라'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찾아내었다는 것은 어린 양의 신부로 청함 받는 길을 찾아내고 이루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 기록된 말씀은 '이와 같이 회개하면'의 말씀으로 기록하셨습니다(10). 주님이 외치신 '회개하라'의 말씀을 복음으로 받아 '회개하면'의 삶이 하늘에서 입증되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이 나에게 가까이 올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권의 복은 천국이 나에게 가까이 오는 삶의 영권이요, 어린 양의 신부로 청함을 입을 수 있는 삶의 영권입니다. 이제는 내 죄를 찾기 위해 말씀의 등불을 켜고 회개의 삶으로 내 집을 쓰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회개하면'의 삶을 인정받는 복을 받아 2023년도에 영권 인권 물권의 복을 거두어들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나눔 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