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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법회와
백중맞이 영산대재 봉행
일 시 : 2015. 8. 23(일) 09:00 ∼
장 소 : 안심정사 논산 본찰
전 화 : 041-742-4557
안 심 정 사 불 자 회
1. 정성으로 올리는 공양물, '또르마'(TORMA, =똘마)
티베트는 예로부터 목축 산업이 발달해왔습니다. 평균 해발 3,500m
가 넘는 중서부 고원에서 '야크'로 많이 알려진 소를 이용한 목축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야크'는 티베트어의 영어 발음
'YAK'에서 왔는데 사실 원음은 '약'에 가깝습니다. 또는 암컷 소는
'디'라고 부르는데 외국인들은 모두 '야크'라고 알고 있지요. 편의상
암컷과 수컷을 모두 야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야크(디), 고원지대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털이 긴 것이 특징
이며 야생에서 사는 야크의 경우 몸무게가 최대1,000kg, 키는 약
2m, 몸 전체 길이는 3m 이상 되기도 한다.
티베트인들은 야크로 부터 가죽, 고기, 우유, 운송 수단과 심지어 뼈
를 이용한 머리빗, 장신구 등의 생활용품도 만든다. 척박한 고산지대
의 삶에서 야크는 티베트인에게 큰 축복인 존재다.
소 우유로 만드는 버터는 티베트 현지인들에게 무척 중요한 영양 공급
원입니다. 윈난, 쓰촨에서 올라온 차(茶)와 버터를 이용하여 '뵈자'
라는 버터차를 만들어 마십니다. 티베트인들은 버터차를 하루에
30-40잔 이상 마신다고 합니다.
또르마는 버터, 보리가루 등을 주재료로 이용하고 설탕, 꿀, 우유 등
을 첨가하여 만들기도 하는데 주로 티베트 불교 및 융둥 뵌교 사원에
공양물로 올립니다. 보리가루를 반죽해서 기본 구조를 만들고 버터를
이용하여 종교 문양이나 부처님, 호법신, 스승님 등의 모습을 정교하
게 만듭니다. 또르마 크기는 다양합니다. 손바닥 크기에서 부터 10m
가 넘는 대형 또르마까지 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티베트 불교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닝마빠'의 29회
'닝마 묀람 '(대기도회, 2012년 1월24일~2월 2일)에서 공양물로 올려
진 또르마들입니다.
2.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법회
(1) 부처님 사리 친견은 부처님을 뵙는 일
사리는 범어의 사리라(Sarira) 로 중국에서는 설리라, 우리는 이를
번역하여 유신(遺身), 또는 영골(靈骨)이라 한다. 본디 신체를 가리
키며 부처님의 신골을 뜻하기도 하는 성스러운 존경의 대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스님들의 유골까지도 사리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그 제자들이 인도의 장례법에 따라
다비하였더니 8말 4되가 되는 많은 사리가 출현하였다. 이를 여덟 나
라에 분배하여 봉안하였고 그 뒤 아쇼카 왕 때에는 팔만 사천 불 사
리탑을 건립하는 등 사리 신앙을 강조하였다.
(2) 사리 친견의 공덕
‘금강명경’에는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 실천의 공덕으로 생기
며 계, 정, 혜를 바로 닦음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매우 얻기 어렵고
또 제일가는 법전이 된다. 또한 계를 지키고 선을 실천하며 지혜를
터득하여 열반에 도달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물체가 바로 사리이다.
사리는 사리탑에 조성하여 모시는 것이 대부분이며 ‘문수사리보초
삼매경’에 이르기를 사리탑을 공양하고 찬탄하면 무상도를 얻게된다
고 하였으며,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는 사리탑을 모시면 수명이
길어지고 죽은 후에는 극락 세계에 태어날 것이라고 하였다.
사리란 물질적인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숭고한
정신의 결정이며, 불자 가정에 안정을 기원하는 뜻이다. 또한 사리
친견은 부처님을 뵙는 일이며, 부처님을 뵙고, 뵈었으면 마음을 보
고, 마음을 보았으면 우리가 부처인 것을 깨달아야 한다.
3. 백중 행사에 대하여
불교 5대 명절 중 부처님 오신 날 다음의 큰 명절이 음력 7월 15일인
우란분절(盂蘭盆節) 즉, 백중입니다. 우란분은 지옥과 악귀 등의 악도
에서 거꾸로 매달려 살아야 하는 영가들을 그 고통에서 구해주고 해방
시켜준다는 뜻입니다.
즉 우란분절에는 사찰에서 그릇되고 고통 받는 영가들을 천도해 주고 있으며 또한 스님들이 3개월 간의 안거를 마치는 하안거 해제일입니다. 이 음력 7월 15일에 “백가지 종류의 음식”을 마련해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혼백을 구제하는 날이라 하여 백종(百種)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백중에 모시는 우란분절에 대한 유래는 부처님의 10 대 제자 중에 가장 신통력이 뛰어난 ‘목건련’의 효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왕사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19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가업을 물려받아 먼 길로 장삿길을 떠나기 전에 부친이 남긴 재산을 삼등분하여 홀어머니의 생활비, 자신의 장사 밑천, 스님들에게 대중공양으로 똑같이 나누었습니다. 아들이 떠나자 청제부인은 스님들께 공양은 올리지 않고 음주와 가무, 향락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큰 돈을 벌은 ‘목건련’은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스님들의 기도의 원력인줄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어귀에 도착하였을 때 어머니의 방탕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건련’이 집에 와서 어머니인 청제부인에게 소문의 사실 여부를 묻자 “내가 너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오늘부터 7일 안에 죽어 도현(거꾸로 매달림)의 고통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말했으나 며칠 후 어머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즉사했습니다.
효성이 지극한 ‘목건련’은 죽은 어머니의 간 곳을 알고 천도하기 위하여 수행하여 도반인 사리불과 함께 석가모니부처님을 친견하여 제자가 되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통제일의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그는 신통력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고통을 시달리는 어머니를 보았고, 업장이 두터운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해 정진하는 스님들의 위신력을 얻어야만 가능하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안거 해제일인 7월 15일에 시방의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기를 권하셨습니다.
해제일에는 선을 닦던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 범한 허물이나 깨달은 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점검 받는 날로서 수행의 에너지가 참으로 대단한 날입니다. 이날 과일과 음식을 공양하여 정성을 들이면 부모는 물론 친족들도 삼악도를 면하고 천상에 태어나고 병고가 없이 장수 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목건련’은 부처님 말씀대로 우란분재를 시행하여 어머니가 1 겁을 더 받아야 할 과보를 벗고 천상에 태어나 복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란분재를 올리는 불자들에게 부모가 길러주고 사랑해 준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우란분재를 준비하고 행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불교에서는 ‘목건련’의 효행을 본받아 칠월 보름이 되면 금생의 선망 부모와 전생의 부모형제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인연인 부모 자식의 인연은 누구나 거역할 수 없기에 불자들은 백중기도를 더욱 정성스럽게 봉행하여 효도의 정신을 실천해 주기 바랍니다. 백중은 대자대비의 효심을 밝히는 날입니다. 작게는 부모님과 선망 주성님들의 극락왕생과 크게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서원을 실천하는 날이며, ‘지장보살본원경’ 이익망존품에 보면 영가를 위해 천도재를 올리면 1/7 의 복덕은 망인에게 가고 나머지 6/7 은 그 기도를 올린 살아있는 사람에게 간다고 합니다. 아마 기도를 통하여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복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겠지요. 올해도 백중 기도를 올리며 6/7의 공덕을 받을 수 있는자격을 갖춘 안심의 불자로 거듭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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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 내용은 유인물로 만들어
23일 논산 안심정사 입구에서 배부해 드립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법우님들은 버스에서 유인물을 배부해드리겟습니다.
평생 한 번 볼수 있는 행사에 직접 동참하셔서
부처님을 뵙고
그 공덕으로 가족 건강과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안심정사 법우님들과 가족 모두에게 무량대복이 있기를 발원합니다.
아미타불 _()_
부처님의 진신사리 친견과 백중 영산제로 향하는 논산본찰로의 여정이 벌써부터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
아미타불 _( )_
두근두근 내일 부처님의 진신사리 친견과 백중 영산제 보러 논산으로 엄마 모시고 갈 생각을 하기 잠이 오질 않습니다.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