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http://www.hap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7
불량 계량기로 수도요금 폭탄…아파트에 환불
제주 서귀포시
최근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수도계량기 불량으로 일부 주민들에게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은 평소보다 큰 폭으로 오른 수도요금을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입주민들의 신고로 밝혀졌다.
서귀포시 동홍동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은 최근 몇 개월 사이 부과된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받고 평소에 나오던 요금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이 부과된 사실을 확인, 곧바로 서귀포시에 이의를 제기하고 수도계량기 시험검사를 신청했다.
수도계량기에 대한 검사결과 계량기 불량으로 수도요금이 과다하게 징수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시는 6개월 동안 부과된 금액 가운데 196만9,080원을 공제하기로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과 협의하고 11월분 요금 일부도 추가 조정협의를 통해 환불처리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 강모씨는 “아파트 관리비를 살펴보던 중 최근 들어 수도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수도계량기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 계량기 불량으로 몇 달간 수도요금이 과다징수된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입주민들이 확인해 검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면 계속 과다한 수도요금을 내야 했을 것”이라며 행정당국의 부실한 수도계량기 검침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최근 수도요금이 과다하게 나오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수도계량기 검사를 한 결과 계량기 오차범위보다 요금이 높게 책정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앞으로 수도요금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