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되돌아보니 “그루터기”님이 ( 2003.11.10일) 처음 카페 문을 열고 첫 글을 “이 경우” 이름으로 1. 사랑이란 제목으로 시작하여 2.인생이란.. 으로 이으면서 혼자 40여회 글을 올린 후에 “경이”님이 45회에 “노인”이란 시로 참여하여 외로운 독주를 끝내고 두 사람이 글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카페를 이끌어왔습니다.
두 동문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그루터기님의 외로운 독주에 경이님은 추임새로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고 할 수 있지요.
나는 카페문을 연것도 모르고 있다가 언제인가 동창모임에서 그루터기님이 낙생 30회 동문 카페가 있으니 많이 방문해 달라는 홍보 아닌 호소를 듣고 9월 처음 341회에 방문하여 몇 마디 소감문으로 끼어들었는데, 두 분이 무척 반겨 주시더군요.
크나큰 환대를 받고도 글을 자주 못 올리고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가끔씩 글을 올렸지요.
그 후 참여자가 속 속 늘어 지금은 유일. 금강산. 보뜰 신. 코스모스. 완주. 안흥. 기난. 승호(kem 9715). 푼수. 현일. 석촌돌뫼님이 좋은 글과 뎃 글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10명이 넘게 참여하여 2년만에 1,900회를 넘보고 있으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 몇 분은 초반에 문만 살짝 열어보고 그 후 오지를 않아 궁금증과 아쉬움을 남기기도했지요.
내용도 시. 산문. 수필. 산행기. 여행기. 신변잡기. 생활의 지혜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옛날에는 읽을거리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같은 내용을 열 번 백번 반복하여 내용을 익히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다는데(독서백편 의자현), 지금은 새로운 지식(정보)이 매일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그런지, 폭넓게는 아는데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을 알고, 잔은 채워야 맛이 난다고 글은 자주 읽어야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은 한번 보고 말게 아니라 자주보고 그 의미를 익혀 생활화 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동문님들이 올려주신 좋은 글을 되찾아 다시 읽어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지요.
같은 사물도 보는 시점과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타인의 글을 올린 거나 본인이 직접 쓴 글이나 모두 나름대로 노력과 정성이 담긴 것이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내가 올린 글에는 보다 많은 방문객과 뎃 글을 기대하면서도 남이 올린 글에는 그때그때 뎃 글을 못 올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요.
공짜 구경만 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우리가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구경만하고 사지 않고 그냥 나와도 가게 주인은 언짢아하기보다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고 찾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우리 낙생 카페도 아직은 적극적 참여자(?)가 10여명으로 적지만, 방문객(소극적 참여자)이 30명을 넘나드는 것을 볼 때면 든든하고 힘이 나기도 합니다.
또 시간이 흐르면 적극적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일전에 경이님이 올린 글 중에 “중년 여성이 멋있어 보일 때”를 보고 이를 바꾸어 “노년에 멋있어 보이는 남자(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봤는데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아 그 내용들을 다시 몇 개 소개 합니다.
"하나는 컴퓨터를 만질 줄 알아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줄 알고.
둘은 핸드폰으로 문자 메세지도 가끔 보내고.
셋은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투자를 할 줄 알고.
넷은 지적 호기심과 녹슬지 않은 감수성을 갖고.
다섯은 카페에서 영상시. 좋은 음악도 올리고.
여섯은 운전을 하여 언제고 자기가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사람” 등 인데,
이런 것 들은 낙생 카페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꾸준히 방문하면 대부분 해결되리라 봅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몇 가지는 자신이 없는데,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여 다음에는 ”자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해야 되겠지요.
지금까지는 한정된 소수가 글을 올리다보니 대개 주제(내용)가 비슷해서 신선한 맛이 덜했던 것은 사실이지요.
어떤 행사이든 제일 먼저 참여자가 많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생을 객석에서 바라보기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직접 무대에 올라와 주인공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느낌을 맛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정치판에서도 과거에는 들러리만 섰던 국민들이 이제는 당당히 주인 행세를 하는 세상으로 변했지요. 모든 사람은 그가 속한 집단에 주인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주인 역할을 포기하면 그 집단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다같이 마음의 창을 열고 각자 자기 생활 주변에서 있었던 다양하고 생생한 삶의 흔적들을 카페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첫댓글 경문님 감사합니다.이 긴 원고 쓰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노년에 멋있어 보이는 男,女 동창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랩 저도 간절 합니다...귀한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낙생 30회 동문 카페의 지나간 역사에 대해서 소상히 적어주어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문의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보배로운 글을 담아 놓아 봅시다. 아직 조금은 모두가 부족하지만 보람을 느끼고 주변에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적극적으로 돕고 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문님 의 따끔한 말씀 꼭 명심할께요 그런데 아직은 너무 서투러 자신이 없어요 앞으로 열심히 많이많이 노력할께요..노년에 멋있는 남자 되거든 한수 가르쳐주세요..날마다.날마다.건강하고 행복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