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5. 4. 27(월요일)
※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선별 발췌, 무첨(無添) 유삭(有削)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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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자연 그리고 숨결-최미애 作
★*…특정 색채가 지배하고 있다. 청색이 주가 되는 단색조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분홍색, 회색이 약간씩 가세하는 정도다. 단색조의 색채는 대체로 밝고, 부드럽고, 온화하다. 나른한 느낌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피어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요 소재는 꽃을 비롯해 새, 물고기, 나비, 잠자리, 무당벌레, 오리, 나무 등 자연의 모습이 망라돼 있다. 때론 집과 같은 인위적인 물상도 들어온다.
최미애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교묘히 조합하면서 더 자유로운 의식과 감정으로의 항해를 유도하고 있다. 꽃과 새 또는 집들이 존재하는 방식은 비현실적이면서 마치 동화나 우화에 나오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자연과 연관된 일상적인 소소한 사건이 모여 표현하는 함축과 긴장은 시적인 아름다움도 느껴진다. 작가는 "스케치 없이 상상한 대로 작업한다. 대부분 물과 땅의 모습을 그리는데 밝음과 어둠으로 이분화된 화면은 어두운 쪽에서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유쾌한 환상이 공존하는 힐링 작품이다.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조이. (051)746-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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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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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개한 햇사레복숭아 꽃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25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 과수원에는 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햇사레복숭아 꽃이 만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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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한 봄 올들어 최고 기온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오전 서울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서 시민들이 등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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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농사 일구는 트랙터
☆*…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맑고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5일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서 풍년 농사를 일구는 트랙터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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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수확된 캘리포니아 햇 체리
☆*…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첫 수확된 캘리포니아 햇 체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점에서 450g 1팩에 12.900원에 판매한다.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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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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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90% 기부, 28년째 같은 차… 국민이 사랑한 대통령
좌파 게릴라서 실용주의자로 변신 무히카 前 우루과이 대통령 인권문제선 주저없이 소수자 편에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ㆍ송병선, 김용호 옮김 21세기북스ㆍ400쪽ㆍ1만6,000원 ▷
☆*… “나는 가난하지 않다. 단순하게 살 뿐이다. 사람이 사는 데는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호세 알베르토 무히카 코르다노(80) 전 우루과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인기스타다. 소비사회와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해 온 그의 ‘어록’ 덕분이다. 2013년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의 축적이 아니라 삶을 구하는 것”이라고 연설했다.
말뿐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검소하고 평범한 삶을 실천해 왔다. 낡은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을 28년째 운전해 다니고 월급의 90%를 가난한 이들에게 기부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농장에서 농사를 지었다. 우루과이 국민들은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거리가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던 그에게 ‘페페’라는 애칭을 붙였다.
무히카의 치솟는 인기 덕분에 한국에서도 평전 2권이 잇따라 출간된다. 하지만 두 책은 모두 뛰어난 연설가나 검소한 생활인 무히카보다는 좌파 무장투쟁집단 ‘투파마로스’의 일원에서 인기 정치인으로 변신한 무히카의 인생역정을 조명한다. 책을 읽어갈수록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인’으로서의 무히카는 사라지고, 오랜 정치경험을 통해 실용주의적인 성향을 띠게 된 정치인의 모습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먼저 나온 책은 우루과이 작가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의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다. 혁명가에서 대중 정치인으로 노선을 변경한 무히카에게 흥미를 느낀 저자는 1999년 6개월간 그를 인터뷰해 그의 정치적 흔적과 개인사를 전반적으로 다룬 책을 썼다. 한국에 출간되는 것은 대통령 5년 간의 임기를 정리한 장과 퇴임 전후를 다룬 장이 추가된 2014년 증보판이다.
△ <사진:>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몬테비데오 외곽의 허름한 농장에서 꽃과 농작물 재배를 위해 물통을 직접 나르고 있다. 21세기북스 제공
☆*…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루과이 현대사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무히카가 청년이었던 1960년대 우루과이 집권당인 콜로라도당은 독재정권을 수립하고 자유주의 운동가들을 억압하기 위해 군부를 정치에 끌어들였다. 무히카는 이에 대항해 1966년에서 72년까지 좌파게릴라집단 ‘투파마로스’ 일원으로 활동하며 체포 당하고 탈옥하기를 반복했다. 투파마로스를 해체시킨 군사 정권은 그를 투옥해 1985년까지 험악한 옥살이를 시켰다.
군사 정권이 무너지며 출소한 그는 근본주의자에서 실용주의자로 변신해 제도권 정치에 도전했다. 무히카는 복수하려 들지도 않았고 다른 정치적 입장을 지닌 이들과도 적극 연대했다. “이쪽 사람이라고 모두 좋은 사람은 아니며, 저쪽 사람이라고 모두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라며 정치에 대한 맹목적인 태도를 경계했다. (...) 인현우기자 inhyw@hk.co.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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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으로 한국 읽기] 개나 줄 정직 따위
일단 펄쩍 뛰며 부인하라. 거짓말은 정치인이 최고로 치는 생존술이다. 적반하장도 필수다. 참 편하다. 기대 수준이 바닥이라서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 총리처럼 튀지만 않으면 된다.
부도덕ㆍ몰염치가 당연한 곳이 정치판이다. ‘성완종 리스트’가 까발린 자신의 부패에 대해 이완구 총리가 애초 보인 반응 자체는 이를 감안하면 정치인으로서 합리적이었다. 패인은 따로 있다. 과한 욕심에 자만이 겹쳤고, 결정적으로 운이 없었다. 사진은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간 이 총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 “지저분해 보이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서도 배울 점은 있지 않을까? 그건 정치인의 생존 기술이다. 일단 펄쩍 뛰며 부인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리스트’의 등장인물 8명 중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부인했다. 우리 사회 평균으로 보면 ‘마음 약한’ 한두 명은 인정할 법도 한데 말이다. 역시 정치인이 돋보이는 것이다. (…) 이들에 의하면 망자(亡者)가 된 성씨는 황당무계한 거짓말을 해온 사람처럼 됐다. (…) 그가 죽음을 걸고 작성한 ‘리스트’에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은 분명하지만 그 때문에 리스트가 ‘사실’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다.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부인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가. 자신이 지금껏 쌓아올린 모든 지위와 명예를 한낱 ‘정직’과 바꿀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그런 바보 같은 판단을 하는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이번에 증명됐다.
일단 부인하고, 양파 껍질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말을 바꾸는 게 생존 기술이다. 내일 밝혀지더라도 오늘은 부인하라. 이걸 모르면 한국에서 정치를 모르는 것과 같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국민은 정치인의 거짓말에 관대하다. 시일이 지나면 ‘그게 언제였더냐’며 잊게 되고, 선거 때가 되면 다시 그들에게 표를 줄 준비가 되어 있다. 거짓말을 따지기 시작하면 아마 이 땅에 찍을 정치인이 없어질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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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희 칼럼] 대통령에게 ‘안식月’이라도
현 난국 초래한 儀典형 통치스타일 단상 내려와 국민과 눈높이 맞추길 어떻게든 전면 변화 계기 만들어야
△ 사실 총리가 이름만큼 대단한 자리는 아니다. ‘대독’‘방탄’ 등으로 비꼬지만 헌법이 규정한 권한도 그 정도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중남미 마지막 순방국인 브라질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며 우산을 전달 받고 있다. 브라질리아(브라질)=연합뉴스
☆*… 내각 통할도 대통령 보좌역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 뒤 이완구 총리가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던 국정도 대부분 행사 대리참석이나 국무회의 사회였다. 책임총리제를 표방한 참여정부의 고건, 이해찬이 되려 예외적이다.현 정부 들어 거듭된 낙마로 총리 인선의 중요성들을 얘기하지만 다 부질없다는 뜻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특히 박근혜 같은 권위형 정부에서 국가운영의 독립변수는 대통령뿐이다. 다른 누구도 이 난국을 대신 풀 수 없다.
나올 얘긴 다 나왔다. 주류언론에서도 박 대통령의 통치자격을 시비하기 시작했다는 건 무서운 일이다. 차마 대놓고 못했을 뿐 ‘그만두라’다. 그에겐 영남보수 기반의 콘크리트지지 30%가 있다 하나 온전한 개인지지로 보긴 어렵다. 아버지 향수와 그 딸에 대한 연민의 정서다. 고착화하는 30%대 지지율(1월엔 20%대)은 그래서 박근혜 개인에 대한 기대가 거의 소멸된 상태로 봐도 무방하다.
헌데 어쩌랴. 3년을 더 이 선장으로 운항해야 한다. 그것도 경제침체, 성장동력 소진, 복지갈등, 남북긴장, 안보위협, 꼬인 동북아정세 등 일찍이 없던 격랑의 바다다. 조타기능을 잃은 표류의 결과는 침몰이거나 운 좋아야 만신창이다. 그러니 선장이 정신 차리길 다시 절박하게 주문할 수밖에 없다. (...)주필 junlee@hk.co.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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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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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 【상파울루=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mirag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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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촬영하는 박 대통령
☆*…【상파울루=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후 스카프 FIESP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irag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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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뉴스] 박 대통령 순방 ‘긴박했던 일주일’
‘콜롬비아에서 (일찍 와 달라고) 요청해 불가피하게 4월16일에 떠나게 됐다.’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던 출발은 세 차례나 변경, 지연됐다. 청와대 기자단은 공항으로 출발했다가 청와대로 돌아오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박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미룬 것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습 차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별다른 말은 없었다.
뒤늦게 출발한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시각으로 16일 밤 11시께 도착했다. 어차피 공식 일정은 다음날 낮부터 잡혀 있었다. 반나절 이상 여유가 있었던 셈이다. 박 대통령은 ‘공식 방문’ 자격으로 콜롬비아를 찾았다. 콜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중남미 순방국가(페루, 칠레, 브라질)은 한 단계 높은 ‘국빈 방문’ 자격인 것과 대조된다.국내 정국은 ‘성완종 리스트’로 요동쳤다. 끝내 대통령이 나라를 비운 사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는 최초의 사례까지 나왔다. 반드시 떠나야 했던 중남미 순방이라는 박 대통령의 일정을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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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기획 정유경 김명진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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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안위 위원 앞으로 '섬뜩한 택배'
신고리 3호기 허가 심의 앞두고 원전사고 책자ㆍ'탈핵 의자' 등 배달 한밤 차량 막고 위협성 메일까지, 원안위 "그냥 넘어가자" 대책 뒷짐
△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원안위는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뒷짐만 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 24일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 허가안 심의를 앞두고 일부 위원들에게 모 환경단체가 보낸 특별한 택배가 배달됐다. 택배를 받은 위원들이 포장을 뜯어보니 철제 의자(사진)와 함께 원전 사고 기록을 담은 책자가 들어 있었다. 의자에는‘탈핵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의 탈핵의자’라는 글과 ‘의자에 앉아 원전 사고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마디로 원전 운영을 허가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이었다. 이 의자는 이은철 위원장을 포함한 총 9명의 위원 중 5명이 받았다. 이를 받은 한 위원은 “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본 순간 섬뜩했다“며 “일종의 위협과 협박”이라고 분노했다. 다른 위원도 “의자에 적힌 문구를 보니 음산한 기분이 들었다”며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혀를 찼다. 위원들은 그날 원안위 회의 석상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위원들에게 의견에 영향을 미치도록 강제하는 행위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위원은 직무를 집행하면서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위원들은 이 택배를 의사 결정을 강요하는 행위로 보고 관련 법에 위배된다고 인식했다.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안위에 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원안위는 위원들 요청을 묵살했다. 이 위원장은 “특정 단체의 의사 표현 방법이니 그냥 넘어가자”며 위원들을 설득했다. 오히려 원안위 측에서 법을 무시한 행위를 한 셈이다. 위원들에 대한 협박은 이 뿐만이 아니다.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여부 심의가 진행되던 올해 초 누군가 인터넷에 일부 위원들의 사무실 번호 및 이메일 주소 등 신상정보를 확보해 노출했다. 그 바람에 일부 위원들은 반대 결정을 내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나 이메일을 여러 번 받았다. (...)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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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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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측근 '1억 돈 전달자'와 4차례 통화… "진상 알아보려" 접촉 시인
성완종 수사 확대 "경선 살림에 보탰다 하면 안 되냐" "그럴 수 없는 상황" 내용 전해져 증거 은폐 위한 회유 의혹 불거져
△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8명 가운데 검찰의 첫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2)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4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증거은폐를 위한 회유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측근의 증거은폐 회유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홍 지사는 24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만났을 수가 있다”고 윤씨 접촉 사실을 시인했다. 윤씨는 성완종(64ㆍ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 회장에게 돈 건넸다는 1억원의 전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윤씨와 통화한 홍 지사의 측근은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홍지사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로, 지금은 경남도 산하 기관장을 맡은 A로 확인됐다. A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윤씨와는 1996년 이재오의원 보좌관 시절 알게 돼 가족같이 지내는 사이”라며“윤씨와 홍 지사를 다 알고 있는 입장에서 그냥 가만 있을 수 없어 두 사람 모두 덜 다치거나, 안 다치게 하는 방법이 있겠나 하는 생각에서 모두 4차례 통화 했다”고 말했다. 세번은 A씨가, 한번은 윤씨가 전화를 걸었다
A씨는 “11일과 12일에는 경남에서, 18일 오전에는 서울에서 전화를 걸었다”며 “18일 오후에 서울 모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윤씨가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며 전화를 해와 실제 만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통화내용에 대해 “‘잘 아는 처지에서 돌아가신 성 전 회장이 니(너)한테 전달한 것을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냐’고 물었더니‘힘들어요’라고 대답했다”며 “이어 ‘경선 살림에 보탰다고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A씨의 발언은 1억원 수수 의혹에 대해 홍 지사에게 유리한 정황을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지난 15일 경남도청에서 청년일자리창출사업 MOU를 체결하러 왔다가 행사를 마친 뒤 집무실에서 차 한잔 하면서 (A씨로부터)‘윤씨와 만나지는 못했고 통화는 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홍지사는 “(통화사실을 두고)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며 의혹을 부인한 뒤 “통화했다는 얘기를 듣고 ‘엄중한 시점이기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으니 통화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홍 지사의 접촉금지 지시 3일 뒤인 18일에는 윤씨를 직접 만나려고 해, 홍 지사 측이 증거인멸 시도를 계속한 것이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창원=이동렬기자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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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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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일자리 중남미서… K-무브 센터 브라질에 설치
박 대통령, 호세프 대통령 정상회담 아마존 오지 주민 원격 진료 MOU
△ 청년 인력의 중남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허브가 브라질에 들어선다. 신흥시장인 중남미로 청년 인력 진출을 유도하겠다는 청와대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인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영접인사를 뒤로 한 채 의전 차량에 오르고 있다. 브라질리아=연합뉴스
☆*…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마지막 국빈방문국인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남미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비롯한 협력 다각화 방안을 협의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브라질에 K-무브(move)센터를 설치해 올해부터 5년 간 우리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중남미의 기업과 공공기관 등 1,000 곳을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중남미는 해외 구직자들에게 생소한 지역인 만큼 취업 예정자를 교육하고 멘토와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도 조기에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K-무브 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중남미에 취ㆍ창업 지원 허브를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청년 인력 수출 지역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확대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회의적 평가가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국내 경제구조 상 청년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처우가 좋은 중동과 중남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어 브라질 아마존강에 띄워 오지 주민들을 진료하는 스마트 병원선(船)을 공동개발하는 MOU도 체결됐다. 병원선에 탑승한 의료진이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 환자들을 원격 진료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브라질이 세계 5위 인구 대국이면서도 의료 인프라가 태부족한 만큼 시장성이 상당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 이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브라질리아=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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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창조경제 혁신모델', 브라질서 신 한류 주도한다
△ (...) 해외에 창조경제 혁신모델이 수출되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다. <사진:>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아우두 헤벨루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창조경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국은 향후 혁신적 스타트업의 지원과 기술사업화 촉진, 지식사회기반을 위한 공동 연구, 비즈니스·기관 간 협력 등을 활성화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기술인력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의 상호방문, 세미나·워크숍 개최, 양국 엑셀러레이터 간 유망 스타트업 교류 등 인적 자원 교류도 넓혀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스마트 로봇 등 스마트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 프로젝트’도 공동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브라질 파라냐주 1위 통신사인 세르콤텔에 9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로봇 3만대를 수출하는 한편 브라질 정부 요청에 따라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102개의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학교도 1년 간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유아나 초등학생이 교육용 스마트로봇인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교육 패키지 솔루션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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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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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골프는 부패 고리… 은밀한 라운딩 꼼짝마"
시진핑 反부패 전쟁 골프로 확대 中 골프장에 부패 신고 핫라인 접대받은 공무원 조사 연일 보도 베이징 등 불법 골프장 폐쇄 중국인들 골프에 이중적 반응 각종 규제와 부정적 인식에도 학교체육 중심으론 확산 분위기
△ 최근 세계 최대 골프 시설을 갖춘 중국 광둥성의 한 유명 골프장에 ‘핫라인’이 설치됐다. 중국 반부패위원회가 설치한 것인데, 만약 공무원이 업무 시간에 골프를 치다 발각되면 즉각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 반부패위 관계자는 “기업인과 공무원 간 많은 은밀한 거래들이 골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핫라인 설치 이유를 설명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와의 전쟁’이 마약, 도박, 매춘, 부정 축재에 이어 ‘녹색 마약’ 으로 치부돼 온 골프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중국 내에서 ‘귀족 스포츠’로 인식된 골프를 사정해 부패의 뿌리뽑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부패위는 지난달 30일 상무부 왕선양(王瀋陽) 국장을 ‘반부패 규정 8항’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왕 국장은 모 기업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법무부는 지난 10년 동안 골프를 치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15명의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
반부패위는 최근 홍보지를 통해 “고급 술과 담배, 차량, 저택과 같이 골프는 기업인들이 공무원들을 현혹시키는데 사용하는 전형적인 도구”라고 지적했다. (...) 국영 언론들도 최근 “당 관리 및 공무원들이 골프를 통해 부정부패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취지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거들고 있다. (...) 언론들은 “최근 당 관리들을 타락시키는 강력한 유혹은 골프”라고 밝히고 있다.
△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의 한 골프클럽에서 선수와 캐디가 다음 샷을 위해 거리를 재고 있다. 하이난=AFP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골프를 이중적으로 대하고 있는 점도 개선점으로 꼽힌다. 중국의 한 비평가는 “어떤 날엔 신문 1면에 골프와의 전쟁에 대한 기사라 실리고 어떤 날에는 중국 골프 스타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고 지적했다. 워시번은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 시장의 힘을 인정해야 하는 국가적인 모순에 처해 있다”며 “모순된 정부의 모순된 정책에 골프는 끊임없이 핍박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무엇보다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골프가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영 체육학교에 재학중인 10대 골프 유망주들과 학부모들은 머지 않아 중국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중국 선전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건설노동자 출신 골퍼 후앙원이(세계랭킹 1,189위)가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중국 골프팬들을 열광시켰다. 물론 최종 라운드에서 13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불모지에서 그가 거둔 성과는 골프 유망주들과 코치들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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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총리관저서 발견 '세슘 드론' 13일간이나 방치
용의자 자수…"원전반대 호소 위해 후쿠시마 모래 넣어 날려"
△ 일본 총리관저 옥상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드론)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한 40대 남성이 원전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22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기종인 '팬텀' 무인기. 연합뉴스
☆*…일본 총리 관저 옥상으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드론)를 날린 사람은 원전 재가동 정책에 반대하는 40대 일본인 남성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찰은 25일, 자신의 소행이라며 후쿠이현 오바마(小浜) 경찰서에 전날 자진 출두한 야마모토 야스오(40·山本泰雄·무직) 씨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야마모토 씨는 "원전 반대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렸다"면서 드론에 설치한 용기에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채취한 모래 100g을 넣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원전 사고(후쿠시마 제1원전)가 발생한 지역이다. 그는 드론의 조종기와 함께 흙과 모래를 소지한 채 출두했다. 자신의 블로그에는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린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원전 재가동 반대'라는 문구를 담은 성명문 형태의 이미지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께 총리 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드론에는 방사능을 경고하는 마크가 붙어 있었다. 또 드론에 설치된 갈색 통에는 물이 들어 있었으며,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야마모토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9일 오전 3시30분 총리 관저에서 약 200m 떨어진 아카사카(赤坂)의 주차장에서 총리 관저 쪽으로 드론을 날렸으며, 중간에 조종 불능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용의자 주장대로라면 지난 22일 발견되기까지 드론은 13일간 총리 관저 옥상에 놓여 있었던 것이 된다. 일본의 심장부인 총리 관저가 드론이 날아오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2주 가까이 방치한 사실은 관저 경비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더 키울 전망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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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서울=뉴시스】브라질 최장신으로 신장이 238㎝인 조엘리손 페르난데스 다 시우바(28)는 자신보다 신장이 86㎝나 적은 여성과 결혼했다.(사진출처: 바크로프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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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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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강진 사망자 최소 906명…"80년만에 최악 참사 우려” 정부 1차 10억원 지원결정
인도·방글라·중국 등서도 사상자 속출…에베레스트 산사태로 8명 사망 주네팔 대사관 "현지 공사현장 한국인 직원 1명 부상"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150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아직 사상자 집계가 초기 단계인데다 도시 곳곳의 무너진 건물에 상당수 주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또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등 네팔과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도 사망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총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지진은 정오 직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로 얕은 편이다.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시간 30분여 동안 14차례의 여진도 이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수백년된 사원과 낡은 건물, 가옥 상당수가 붕괴하고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해 최소 181명이 사망했다. 카트만두에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9층짜리)의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이번 지진에 완전히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빔센 타워에 5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네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네팔 전체 75개 행정구역 가운데 21개 지역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네팔과 이웃한 인도에서도 북동부 비하르 주에서 최소 14명,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최소 6명 등 20명이 사망했다. 웨스트벵골 주의 한 학교에는 계단이 무너지면서 학생 40여명이 다쳤다고 인도 NDTV는 전했다. (...) 카트만두의 한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 중국에서도 네팔과 가까운 시짱(西藏·티베트) 등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현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 1명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다친 상태"라면서 "현지 우리 대사관에서 (부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는 현재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에는 현재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여행객 다수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카트만두 등 지역에 있는 대부분 교민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현지 민박업체와 여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 네팔을 대표하는 에베레스트산도 지진 피해를 당했다.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베이스캠프에 있던 8명이 사망다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네팔 관광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에베레스트 산에 고립된 등반객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사진:> (...) 카트만두의 노르빅 인터내셔널 병원 주차장에 수많은 부상자들이 모여들어 의사와 간호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유일의 국제공항인 카트만두 공항도 폐쇄됐다. 인도 정부는 자국과 네팔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공군을 비상대기 시켰다. 중국도 네팔에 국제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외신들은 이번 지진이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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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으로 무너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카트만두=AP/뉴시스】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무너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빔센(다라하라) 타워. 이 타워는 1832년 세워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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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대지진 사망 4500명 이를 수도”…80년 만의 최악 참사
네팔 정보장관 전망…확인된 사망자 1500여명 부상자 4만5천명…중국 등 인접국도 사망자 발생
◇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다쳤다. 네팔 당국이 야간 구조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사진: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현지 시작)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2015.4.25 카트만두 / 신화=연합뉴스
☆*…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네팔 경찰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dpa통신도 네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네팔 전역에서 145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아직 구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파악된 1500여명의 사망자 규모에 3배에 해당한다.
네팔 현지 언론 칸티푸르는 또 경찰을 인용, 부상자가 4만5천명에 달한다고 전했다.네팔과 국경을 접한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이들 국가에서도 40명 이상이 사망했다.네팔을 대표하는 에베레스트산도 지진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10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네팔 관광청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에베레스트 산에 고립된 등반객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리잘 정보장관은 “지진 진원지인 (카트만두 서부) 고르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면서 “네팔군이 야간투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만두 주민들은 여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 밖으로 나와 밤을 지새우며 네팔 정부의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네팔 강진이 발생한 후 8시간 동안 6.6 규모를 포함한 모두 65차례의 여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란치스코 교황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 강력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사진:> 지진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뉴시스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카트만두에서 구조대가 주민들이 구조대와 함께 지진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15.4.25 / 뉴시스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네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56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네팔 람중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지진규모를 애초 7.5에서 7.9로 상향조절했다. 진앙 깊이는 11㎞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유엔 산하 유네스코는 네팔의 옛 왕궁과 수백 년 된 사원 등 오래된 건물 상당수가 무너짐에 따라 재건을 위한 도움을 줄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다라하라(빔센) 타워는 이번 지진에 완전히 무너졌다. 뉴욕타임스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등 네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총 7곳 가운데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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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대지진 참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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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사람들이 부상자를 구출하고 있다. 카트만두/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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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 두르바르 광장의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있다. 카트만두/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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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 두르바르 광장의 사원이 무너져 있다. 카트만두/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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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부처상의 팔 부분이 무너진 건물잔해 사이로 보이고 있다. 카트만두/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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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빔센(다라하라) 타워가 무너져 있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타워에 5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트만두/EPA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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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 한 병원 밖에 부상을 당한 한 아이가 누워있다. 카트만두/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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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 두르바르 광장에서 한 남성과 여성이 껴안고 울고 있다 . 카트만두/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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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가 쌓여 있다. 카트만두/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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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25일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폐허가 된 건물더미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카트만두/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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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25일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폐허가 된 건물더미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카트만두/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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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눈사태가 들이닥친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의 모습. AP 연합
△ 사진을 두 차례 클릭하면 더 크게 확대됩니다.
☆*… 시민들이 2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계속되는 여진으로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현지 시각) 규모 7.8의 강진 발생해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르고 있다. 네팔 당국은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카트만두/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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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품로비 의혹 수사 '탄력'…成리스트 인사 정조준
박준호 전 상무 구속…수행비서도 영장 청구될 듯 이르면 내주 초부터 이완구·홍준표 주변인물 소환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인 박준호(49) 전 상무가 25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박 전 상무의 영장이 기각됐을 때 초기 수사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었다.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박 전 상무와 같은 혐의로 23일 긴급체포한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사진:>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두 사람은 경남기업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가 본사를 1차 압수수색한 지난달 18일을 전후해 비자금 조성 내역이 담긴 장부 등 주요 문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수사팀의 행보를 보면 성 전 회장의 생전 행적을 가장 잘 아는 두 핵심 측근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를 지렛대 삼아 수사의 본류인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의중이 한결 분명히 드러난다. (...)
성 전 회장의 생전 행적을 복원하는 일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이달 15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성 전 회장 측근들의 다이어리·수첩, 성 전 회장 차량에 있던 내비게이션·하이패스 단말기, 그리고 주변 진술들이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캠프를 직접 찾아 3천만원을 줬다는 의혹의 경우 '외곽 정황'은 상당 부분 확보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 박 전 상무를 중심으로 한 주요 사건 관계자의 '말맞추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것도 성과다.(...)
박 전 상무의 입을 통해 로비 실태가 한층 구체화한 추가 물증이 나올 수도, 리스트를 벗어난 의외의 인물이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 수사에 탄력이 붙음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완구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지사 등 여권 실세 인사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사자를 불러들이기 위한 '발판다지기'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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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인멸' 성완종 측근 경남기업 前상무 구속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 탄력…비자금 사용처 추적
△ (...)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 비리를 수사하던 검찰이 기업 본사 등을 처음 압수수색한 지난달 18일 전후로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씨와 함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내역 등이 담긴 주요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故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준호 전 상무가 21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 상무는 25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 두 사람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오기 전 회사 자금과 관련한 주요 서류를 숨겼으며, 압수수색 이후에도 범죄 혐의의 중요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가려내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22일 참고인으로 소환돼 성 전 회장의 금품 로비와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 혐의가 드러나 23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일부 시인하면서도 성 전 회장이 시켜서 한 것일 뿐 이를 주도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씨도 23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다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와 이씨는 십수년간 성 전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정치권 일정을 관리한 '심복'으로 꼽힌다. 이번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박 전 상무가 구속됨에 따라 금품 로비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팀은 이미 박 전 상무 등이 빼돌린 비자금 내역서 일부를 확보해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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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MB 정권 특혜 의혹’ 전정도씨, 포스코 자금 1천억 빼돌려
포스코플랜텍 이란 공사대금 자사 법인 계좌로 받아 불법 인출한 뒤 허위잔고증명서 보내…포스코 고발
» 전정도 ▷
☆*…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이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의 이란 공사대금 1천억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성진지오텍의 최대주주였던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경영난을 겪던 성진지오텍 주식을 포스코에 비싼값에 넘기고, 반대로 산업은행에선 회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이는 ‘이중 특혜’를 받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겨, ‘엠비(MB)정권 실세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26일 포스코·포스코플랜텍·세화엠피의 말을 종합하면, 전 회장은 포스코플랜텍이 2010~2012년 중에 이란석유공사에 석유플랜트공사를 해주고 받은 공사대금 7100만유로(한화 약 1천억원) 중 대부분을 이란 현지은행 계좌에서 몰래 빼내 사적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날 전 회장을 배임횡령, 사문서위조 등 사기,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 (...)
전 회장과 세화엠피는 현재 포스코플랜텍의 지분 5.56%를 가진 2대주주다. (...)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와 산업은행의 특혜의혹에도 주목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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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교수 행세, 밤에는 금고털이범
△ 국가정보원 산하 대학원 교수 행세를 하면서 수년간 서울 시내 사무실 금고를 털어온 전문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시내 사무실 100여 곳을 돌며 4억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 김씨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비원이 상주하는 빌딩 사무실만 골라 밤 늦은 시간에 금고를 털었다. 경비원이 있는 건물의 경우 오히려 보안시설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또 폐쇄회로(CC)TV 저장기간이 보통 일주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범행 보름 전 빌딩 안팎의 CCTV 설치 현황과 직원 퇴근 시간을 조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하지만 김씨는 금고를 여는 과정에서 조급한 나머지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다이얼을 조작하다 유전자정보(DNA) 흔적을 남겨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씨는 충북 청주에 있는 내연녀 이모(47)씨 집과 경기 성남시 일대 찜질방, 여관 등을 옮겨 다니며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대포폰을 10대나 마련해 도피 중에 계속 범행을 저지르는 대범함도 보였다.
7개월 가까이 이어진 김씨의 도피 행각은 그의 족구 사랑 때문에 끝이 났다. 성남 족구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한 김씨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동호회원들에게 자신을 국정원 산하 국가정보대학원 경호학과 교수로 소개했다. 이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동호회가 상시 이용하는 체육시설에 경비원으로 위장해 잠복한 끝에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유사 범행으로 3년 6개월간 복역한 후 2013년 8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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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재 사면 MB의 직접 요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참여정부 청와대에 전달
“양윤재 사면 MB의 직접 요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참여정부 청와대에 전달 원과 통화한 청와대핵심 인사 참여정부 핵심 관계자 “성완종도 MB가 직접 챙겼을 것”
△ 참여정부 말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함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던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특사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양 전 부시장의 특사를 협의한 참여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는 원 전 원장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하고 특사 진행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참여정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 12월 사면을 앞두고 원 전 원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당시 청와대 고위 인사인 A씨에게 전화를 걸어 “MB의 직접 요청이니 꼭 성사되도록 챙겨봐 달라”고 전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양 전 부시장의 사면을 강력히 요청했다.
A씨는 “원 전 원장이 이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면서 요청한 사항이라 이를 민정수석실에 전달했고, 민정수석실 내에선 반대여론도 많았지만 결국 사면이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성 전 회장 특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가 진행되면 A씨는 증인이나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양 전 부시장의 특별사면 진행과정은 물론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과정에 대해서도 증언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A씨의 주장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양 전 부시장의 사면은 대선 전인 (2007년) 11월에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요청이 들어가서 확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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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순환로 분기점서 승용차 전복
☆*…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5일 오후 6시께 서울 마포구 내부순환도로에서 자유로 방향으로 향하던 젠트라 승용차가 전복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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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與 국회의원 비서관 성매매 혐의로 체포
△ 핵심 사정기관인 감사원과 국세청 간부들이 지난달 잇달아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단속된 데 이어 여당 중진 국회의원의 비서관도 최근 성매매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새누리당 H의원 비서관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모텔에서 유흥주점 여직원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특별단속 도중 A씨가 유흥업소에서 나온 뒤 2차로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여성과 함께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는) 평소 아는 사이일 뿐이며 잠을 자러 간 것이지 성매매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성매매 혐의를 입증한 뒤 금품과 향응 등 대가성 여부를 가리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재선인 H의원은 여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중진 의원이어서 이권과 청탁 등 대가로 향응이 제공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A씨의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인지 등을 밝히기 위해 체포 당일 A씨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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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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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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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이글스 에어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25일 오전 부산 강서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모형항공기 경연대회인 '제37회 공군 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의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선대회가 열린 가운데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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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살 허블 망원경, 우주의 신비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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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 25주년을 맞은 허블우주망원경. NASA 제공
● 25살 허블 망원경, 우주의 신비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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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우주로 올려 보낸 최초의 우주 천문대 허블 우주망원경이 발사 25주년을 맞았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1990년 4월 24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에 실려 지구 상공 550km 궤도에 올려진 후 그 전까지 지상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었던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주를 바라보는 ‘지구의 눈’이 됐다.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 NASA 제공
☆*…25살 허블 망원경, 우주의 신비를 담다 외뿔소자리 V838. NASA 제공
☆*… 25살 허블 망원경, 우주의 신비를 담다 원숭이 머리 성운. NASA 제공
☆*… 25살 허블 망원경, 우주의 신비를 담다 토성.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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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쇼~' '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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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세월호 1년
☆*…사진으로 보는 세월호 1년 <한겨레> 사진기자들이 지난 1년 동안 기록한 세월호 참사 사진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전남 진도 맹골수로에서 침몰한 세월호 주변을 조명탄으로 밝히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한 실종자 가족이 2014년 4월 17일 새벽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바다 쪽를 바라보고 있다. 진도/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4월 18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실종자들의 무사 복귀를 기원하고 있다. 진도/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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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고 졸업생과 재학생, 주변 학교 학생, 주민 500여명이 4월 1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단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학생들과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침묵기도를 하고 있다. 안산/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오전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실종 학생의 부모님이 자신의 가게 셔터에 붙여 놓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 위에 시민들의 응원 글귀가 붙어 있다. 안산/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학생 가족이 20일 오전 박 대통령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청와대를 향하던 중 경찰에 가로막히자 무릎을 꿇고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진도/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올림픽기념관을 찾은 조문객들이 27일 오후 경기도 안산 고잔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안산/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 고 박성복군의 어머니 권남희(43·오른쪽부터)씨, 큰고모 박지영(43)씨, 둘째 고모 박진숙 (36)씨, 아버지 박창국(45)씨, 작은아버지 박경국(40)씨가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연화장에서 화장장 안으로 들어가는 고 박성복군의 관을 붙잡은 채 오열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 막대들에 실종자 생환을 비는 노란 리본들이 하늘을 향해 층층이 매달려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 안산지역 2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9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고잔동 문화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하고 있다. 안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5월9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청와대(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 앉아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승화 <한겨레21> 기자 eyeshot@hani.co.kr
☆*… 세월호 사고가 50일을 넘긴 6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불교신자들이 실종자 무사귀환과 희생자 넋을 기리는 기도를 하고 있다. 진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를 요구하는 ‘6.10 민주항쟁 청와대 행진’이 삼청동에서 막히자 2014년 6월 10일 한 참가자가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yongil@hani.co.kr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들이 25일 아침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등학교 정문에서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 단원고등학교 2학년 생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산/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3일 오후 6시 바닷속 세월호 4층 중앙 우현 B-28구역에서 교복 치마, 슬리퍼 왼쪽, 수건 등과 함께 발견된 유류품의 일부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둔 23일 저녁 진도 팽목항에 아직도 돌아오지못한 10명의 이름이 바람에 나붓기고 있다. 진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25일 아침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농성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시민들이 밤샘농성을 끝낸 뒤 비닐천막과 홑이불을 덮은 채 한뎃잠을 자고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책상탑’ 세월호 문화예술인 대책모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연 ‘세월호, 연장전’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과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같은 304개 책상을 쌓아 만든 ‘책상탑’에 올라 세월호 참사의 기억과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열린 ‘온전한 실종자 수습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위한 팽목항 문화제’에 참가한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진도/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학교에서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주민들이 찾아와 만남을 가졌다. 주민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안산/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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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1주년 두 번째 주말집회 열려…차분하게 희생자 추모
△ (...) 경찰차량 71대가 파손될 정도로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던 18일 주말집회와 달리 이날 `범국민 추모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행사 주죄측은 5천여명, 경찰은 2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4·16연대 주최로 열린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 촉구 범국민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다. 또한, 최근 집회와 농성 등에서 경찰이 취한 과잉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혜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은 "지금도 관광객이 아무 제한없이 다니고 사진을 찍는 광화문 앞에서 유가족은 모욕당하고 차벽 위에서 끌려내려오고 폭행당했다"며 "이것이 순수한 추모를 말하는 정부의 행동"이라고 성토했다. (...)
행진에는 원불교 성직자들을 비롯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 고등학생, 노인 등도 다수 참가했다. 이들은 경찰 통제에 따라 가장자리 1차로로 행진해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 (...)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회원들은 행진 도중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거리에 뿌리고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이 단체 회원 2명은 전날에도 전단을 살포하다 연행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67개 중대 5천300여명과 차량 20여대를 광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최근 불거진 '과잉 차벽' 논란을 의식한 듯 차벽을 미리 설치하지는 않았다. 이날 행사가 차분히 끝났지만 노동절이 낀 내달 1∼2일에 밤샘행동이 예정돼 있어 또다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위원장은 "5월1일 반드시 청와대로 갈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것"이라며 "대답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정부를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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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참사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6연대 관계자와 유가족 및 시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을 촉구하는 세월호 추모 문화제를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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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인파로 가득찬 광화문 광장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16연대 및 4.16가족협의회 등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촉구 범국민추모 문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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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강화 촉구 집회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50여개 공무원 단체와 교원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들이 공적연금 강화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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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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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 공포증 주의…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장소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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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의 윌리스(구 시어스) 타워 / 당신에게 고소 공포증이 있다면? 사진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고 무서운 장소로 꼽히는 곳들이다.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내려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손 발에 땀이 맺힌다. 출처 허핑턴포스트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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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항 18년 맞은 청주국제공항
☆*…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26일 개항 18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꾸준히 성장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세종시 관문공항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개항 당시 애물단지 동네공항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사진=충북도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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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앞바다 수놓은 요트들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26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2015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 선수단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일본·러시아 등 14개국에서 총 70여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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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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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차지한 김신영
☆*…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세계 주니어 발레 콩쿠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YAGP)에서 대상을 받은 유니버설발레 주니어 컴퍼니 김신영 양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발레단 앞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fufu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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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야구장에서 삼겹살 먹는법-바비큐존 편
☆*…[편집자주]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빠가 알려주는 야구 상식'의 번외편 '아빠랑 야구장 가는 길'을 준비했습니다. 야구장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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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이라 효민, 플라잉요가에 푹~
☆*… 티아라 효민이 플라잉요가에 푹 빠졌다. 24일 공개된 사진에서 효민은 플라잉요가 해먹을 엉덩이와 다리에 감싼 후 지탱하며 물구나무 자세를 선보여 유연함을 뽐냈다. 함께 공개 한 4장의 사진 속에선 부쩍 청순해진 외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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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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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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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산책'
☆*…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300명의 시민과 함께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비롯하여 명창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57호), 정은혜, 배우 남명렬들과 함께 <세계유산산책>제목으로 공연이 열렸습니다. 본 공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시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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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헌병에 연행되는 ‘윤봉길 의사’…“사진은 진짜”
윤주 매헌기념관장…“연행 사진과 조사 후 보도된 인물 동일”
◇ 1932년 5월6일 일본 아사히신문 호외판에 인물 사진 1장이 보도됐다. 사진에는 ‘범인 윤봉길’이라는 설명이 붙었다.<△사진:>‘진위논란’ 일고 있는 윤봉길 의사 연행장면 사진.
☆*… 일본 정부가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를 조사한 뒤 발표한 내용이 기사와 함께 실린 것이다.
앞서 일본의 상하이 파견군 헌병대는 범행 현장에서 윤봉길 의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를 마친 다음 달 2일 군법회의(군사재판)에 넘겼다. 나흘 뒤 일본 영사관은 헌병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사는 조사 결과 발표 당일 아사히 신문 호외판에 먼저 나왔고, 이튿날인 5월 7일자 신문 1면에도 똑같이 보도됐다.
» 1932년 5월 6일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범인 윤봉길' 사진. ▷
☆*… 윤 의사는 1932년 12월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 작업장에서 십자 형틀에 매어 총살당했다. 당시 그의 나이 25세였다. 사진을 입수해 26일 공개한 윤주 매헌(윤봉길 의사 호)기념관장은 “윤봉길 의사 순국 당일 전까지 일제 신문이 보도한 유일한 얼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윤 관장은 이 사진이 그동안 진위 논란을 일으켰던 윤봉길 의사 연행 사진이 진짜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도 주장했다. 윤봉길 의사가 의거 직후 헌병대에 체포돼 끌려가는 장면이 찍힌 사진에서 윤봉길 의사의 얼굴 부분만 잘라 확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1932년 5월1일 아사히 신문에 보도된 연행 사진은 1976년 보물로 지정됐으나 체포된 사람이 윤봉길 의사와 닮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진위 논란이 일었고, 이런 와중에 2008년 4월 보물에서 해제됐다. 국가보훈처가 조사에 착수해 같은 해 10월 이 사진이 진짜가 맞다고 공식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사진 속 인물이 윤봉길 의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 관장은 “5월6일자 사진은 연행 사진에서 얼굴만 확대한 것인데 이미 헌병대 조사가 끝난 상황에서 신문이 잘못된 사람의 사진을 싣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연행 사진 보물 재지정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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