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교회 / 요한계시록 2장 8-10절 (214, 254)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서머나는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40마일 떨어져 있고, 당시 인구는 약 20-30만 정도가 살던 큰 도시였습니다.(이즈미르/270만명)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했습니다. 서머나교회는 빌라델비아교회와 함께 주님의 칭찬만 있고 책망과 경고가 없는 좋은 교회였습니다. 서머나교회는 작은 교회였고, 교인도 적었고, 환경도 열악하고, 핍박을 받는 교회였습니다.(사도요한제자-폴리캅교부) 아무런 매력이 없었기 때문에 목회자나 사람들이 보기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교회였습니다. 서마나교회 목사, 서머나교회 교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9절을 보시면 “환난과 궁핍을 아신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아십니다. 환난은 ”무거운 것이 내려 눌러 압착한다.“라는 뜻입니다. 서머나는 황제 숭배 중심지였기 때문에 황제 숭배를 거부했던 기독교인들은 매 맞고, 감옥에 갇히고 심지어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궁핍은 “가난한 극빈자“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실드라는 상인회를 만들어 놓고 유대공동체에 들어오지 않으면 장사를 할 수 없게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의 방해로 구조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었고, 주님을 믿는 다는 이유로 엄청난 손해를 봤습니다. 이런 사실을 히브리 기자는 알려주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34절입니다.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서머나교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 재산을 빼앗기지 않을 텐데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재산도 빼앗겼습니다. 서머나교인들은 이런 핍박을 받았다는 문서가 있습니다. “서머나교회의 교인들 중에 더러는 짐승의 밥이 되었고, 더러는 불에 타 죽었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받은 은혜로 그들이 당한 고난을 이길 수 있었다.” 이런 서머나교인들을 예수님께서 평가하시기를 너희가 부자라고 하셨습니다. 9절입니다.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실상은 진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핍박을 당하고 물질은 없어서 힘들어하는데 너희는 부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해가 되십니까? 말도 안 되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다면 부자로 만들어주셔야 하는데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수수방관하셨습니다. 서머나교회를 몇 단어로 정리하면 환난, 궁핍, 박해, 감옥, 매 맞음, 죽음 이런 것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충성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은 “계속하여 충성하라. 죽을 것 같아도 충성하라”는 말입니다. 아들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혹한기 훈련이 끝나고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했겠습니까? “두려워하지 말라”(10절) 살다보면,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을 때가 있죠. 그래도 계속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붙잡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위로해 주십니다. 여러분, 우리교회와 서머나교회를 비교하면 여기는 천국이 아닙니까?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서머나교회를 생각하시며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감사 밖에 없습니다.